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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김종인, 현장서 기싸움···‘품위 손상’ 우려도

[선택4·13]김무성-김종인, 현장서 기싸움···‘품위 손상’ 우려도

등록 2016.04.05 08:12

차재서

  기자

여야 대표 ‘경제민주화’ 공약 놓고 의견차···선거운동 과열 양상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4·13총선 공식 선거운동 5일째를 맞는 4일 여야 대표가 위험 수위 발언을 이어가며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남도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경제민주화만 외치는 세금폭탄 전도사이자 국민연금 파괴자”로 규정하며 더민주의 총선 공약을 맹비난했다.

또한 김무성 대표는 “야당이 포퓰리즘 공약을 위해 국민연금을 흔들고 있다”면서 조세부담률을 2~3%p 높여 복지정책 재원을 마련한다는 더민주의 공약에 대해 “부담을 고속득자와 자영업자에게 떠넘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무성 대표는 “경제전문가라는 김종인 대표가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김종인 더민주 대표도 김무성 대표를 향해 “경제민주화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이라며 역공을 퍼부었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경기 용인의 합동유세 현장에 참석해 “경제민주화는 경제 세력으로부터 정치 세력을 독립시키자는 얘기”라면서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 때 대통령 후보가 약속했음에도 경제민주화를 이루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종인 대표는 “더민주 후보 중 운동권 출신이 30%”라는 새누리당 측 주장과 관련해 “과거 운동권에 참여한 인물이 있겠지만 지금도 같은 사고 방식을 갖고 있느냐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일각에서는 선거운동이 과열 양상을 띠면서 여야 대표의 발언이 격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상대 진영에 대한 막말이 빗발치는 선거운동 행태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쏟아진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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