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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최종진 미래證 연금본부장 "연금 사업, 박현주 회장 지원에 힘 받아···2030년까지 100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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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진 미래證 연금본부장 "연금 사업, 박현주 회장 지원에 힘 받아···2030년까지 100조 목표"

등록 2024.05.01 08:00

안윤해

  기자

3월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 연금자산 '35조9241억원'DC·IRP, 국민은행·신한은행·기업은행 이어 업계 4위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 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 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의 연금 비즈니스는 오는 2030년까지 100조원, 업계 3위까지 올려놓는 동시에 연금투자에 관한 모든 것을 미래에셋증권에서 '원스톱'으로 구현해내는 것입니다."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최근 뉴스웨이의 인터뷰에서 연금 시장에서의 미래에셋증권의 입지를 공고히하고 2030년까지 연금자산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4일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적립금이 4월 1일 기준 10조283억원으로 증권업계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DC 적립금 중 실적배당형 상품의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사업자 평균 18%를 상회하는 53%, 적립금은 4조8000억원으로 전체 사업자 실적배당형 상품 18조2000억원 중 약 26%를 차지했다.

최종진 본부장은 "전체 비원리금 보장 부문에서 43개 사업자 중 미래에셋증권이 26%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원리금 보장을 걷어내면 실상 미래에셋증권이 이미 선두에 올라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퇴직연금은 인프라 산업, 박현주 회장의 전폭적 지원 있었다"



최종진 본부장은 "연금은 '인프라 산업'"이라며 "연금은 인력, 컨설팅 등 기본적인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10년 전인 사업 초창기부터 꾸준히 투자해 온 점이 빛을 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특히 미래에셋증권 연금 본부는 세무사·노무사·회계사 등 전문 인력들의 컨설팅 역량과 고객들의 자산을 운용하는 포트폴리오 서비스에 역량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5년 연금사업을 시작한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연금 전담인력이 업계 최대 수준인 230여명으로 업계 내에서는 삼성생명과 비견할 정도로 많은 편에 속한다. 대규모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지난 3월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이 운용 중인 퇴직연금 자산은 25조5178억원, 개인연금은 10조4063억원으로 전체 연금자산 규모는 35조9241억원에 달한다. 이 역시 증권사 중 연금자산 규모가 가장 크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DC·IRP 기준 은행·증권업 전체에서 업계 4위를 유지하고 있다. 퇴직연금 시장에 있어 미래에셋은 후발주자에 속하지만 1~3위인 국민은행·신한은행·기업은행의 뒤를 바짝 쫓고있다.

최종진 본부장은 "확정급여형(DB)를 걷어내면 1~3위 선두권과 미래에셋증권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며 "은행이 시장 전체 흐름을 거스를 수 없을 뿐더러 ETF 실시간 매매, 포트폴리오 서비스 등 연금시장에서 증권이 가진 장점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미래에셋증권이 연금 사업에서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박현주 회장의 아끼지 않는 지원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최 본부장은 "아직까지 연금 비즈니스는 돈을 많이 벌어들이는 사업으로 인식되지 못하고 여전히 적자구조지만, 오너의 의지가 강했다"며 "이를 10년간 끌고 올 수 있었다는 것은 오너의 결단 없이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P포트폴리오 서비스로 차별화···핵심 전략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



미래에셋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와 MP(Miraeasset Portfolio)구독서비스 등을 통해 운용 전문가가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MP구독 서비스는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받고 리밸런싱을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각 위원회 등이 심의를 거쳐 실제 편입상품을 분석해 최종 포트폴리오를 선정하고 사후관리와 수익률 모니터링이 진행된다.

최종진 본부장은 "MP구독 서비스는 포트폴리오는 시스템인 동시에 개발이고 비용"이라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MP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인력들이 투입된다"며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규정에 맞춰 개발하고 적용한다는 점은 타사들과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MP구독 서비스는 포트폴리오는 고객자산배분, 상품선정, 디폴트 옵션 선정, 랩 등 각 위원회가 한달에 한번씩 시장 점검을 통해 투자 계획도와 이에 따른 자산 배분 비중을 조절하는 등 세부적인 수익률까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거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0월에는 퇴직연금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를 출시하고 개인연금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최 본부장은 "퇴직연금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를 개발 중인 단계로 퇴직연금 로보랩 샌드박스 시작에 맞춰 개인연금도 함께 오픈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시기적으로는 넉넉히 10월쯤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향후 연금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에 대해서는 "오는 2030년까지 100조원을 달성하는 동시에 연금하면 '미래에셋증권'이라는 수식을 만들고 싶다"며 "이를 위해 고객이 연금 투자에 관한 모든 것을 미래에셋증권에서 원스톱으로 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것이 주어진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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