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조치 덕 본 푸본현대생명···지급여력비율 '확 바꼈다'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첫 해 푸본현대생명의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이 경과조치 덕을 톡톡히 봤다. 경과조치 적용 전 지급여력비율은 당국 권고치를 훨씬 밑돌았으나, 경과조치 후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며 200%에 육박했다. 다만 업계는 경과조치는 일종의 유예기간을 부여받는 것일 뿐이라, 경과조치 전 지급여력비율을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3일 푸본현대생명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말 기준 금융감독원
DGB생명, 2023년 13·25회차 계약유지율 '업계 1위' 달성 DGB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13회차, 25회차 계약유지율이 생명보험업계 1위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DGB생명의 13회차, 25회차 계약유지율은 각각 88.2%, 77.5%로 집계됐다. 이는 생명보험업계 평균인 83.2%, 60.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25회차 계약유지율은 전년 동기(74.05%) 대비 3.4%포인트 증가했다. 업계 평균보다는 16%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계약유지율은 보험계약이 최초 체결된 후 일정기간 유지되
해외 가는 K보험 생보사보다 사정 낫지만···손보사도 외연 확대 '절실' 손해보험사들도 포화상태에 다다른 국내 시장에는 한계를 느끼고 있는 것은 생명보험사와 마찬가지다. 인구구조 변화에 더 큰 영향을 받는 생보사보다는 상황이 나은 편이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외연 확대가 절실하다. 손보사들은 이를 위한 전략 중 하나로 해외 진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2023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 현황'에 따르면 국내 손보사 중에서는 7개 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
해외 가는 K보험 국내로는 역부족···생보사 해외서 동력 찾는다 생명보험사들이 국내 시장 포화와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성장이 둔화하며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생보산업은 시장 포화로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 영향을 직격으로 받고 있다. 올해 한국은 합계 출산율이 올해 0.6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2025년에는 65세 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유럽과 미국, 일본 등 글로벌 보험사들은 해외 진출
한화손보, 1분기 순이익 1249억원···분기 최대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995억원) 대비 25.5% 증가한 124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잠정공시했다. 실적 개선의 가장 큰 요인은 장기 보장성 신계약이 지속 성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분기 장기 보장성 월납신계약 실적은 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했다. 이에 따른 신계약 서비스마진(CSM)도 전년 동기보다 49% 증가한 1986억원으로 집계됐다. CSM 상각수익 증대, 장기보험 발생손해액 감소, 일반보험 합산비율 개
KDB생명 또 대규모 유상증자...운용자금·후순위채 상환에 사용 KDB생명이 유상증자로 자금을 수혈한다. 건전성 지표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우선 현금을 채워 급한 불을 끄겠다는 심산이다. KDB생명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 대부분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쏟을 것으로 보인다. 자금 일부는 만기가 돌아오는 후순위채를 상환할 계획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지난 26일 이사회에서 315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2160억원,
대형 자연재해 영향···보험사 해외점포 '적자 전환' 국내 보험회사 해외점포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다. 생명보험사는 영업 확대로 순이익이 증가했지만, 손해보험사가 괌 태풍, 하와이 산불 등으로 대형 손실을 내며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3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1개 보험사(생보 4개·손보 7개)가 11개국에서 41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손보업) 및 일본(부동산임대
리딩금융 탈환한 신한···보험은 KB가 '압승'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리딩금융 자리를 되찾아왔으나, 보험계열사 실적에서는 KB금융지주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만 놓고 비교했을 때는 신한금융이 앞섰지만, KB금융이 전체 보험계열사 실적에서 앞설 수 있던 이유는 KB손해보험의 호실적 덕분으로 풀이된다. 29일 KB금융과 신한금융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KB금융 보험계열사인 KB손해보험과 KB라이프생명 순이익 합계는 40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동양생명, '강북플라자' 개소···대고객 서비스 강화 동양생명은 대고객 서비스 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 동대문역 인근 종로사옥에 '동양생명 강북플라자'를 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양생명 강북플라자는 종각역 본사 고객창구와 강북구 수유동에 있던 강북 고객창구를 통합해 이전했다. 1호선 동묘역 근처에 위치해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동대문역에서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있어 고객 접근성이 확대됐다. 동양생명은 고객창구 통합으로 대형화를 통해 기존 노후화된 창구환경
금감원, '유사암·소액암' 진단비 2천만원 내건 손보사에 '경고' 손해보험사들이 일반암 진단비보다 유사암이나 소액암 진단비를 20배 많이 주는 상품으로 과당 경쟁을 벌이자 금융당국이 경고등을 켰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롯데손보 등 손보사들은 일반암 진단비는 100만∼수백만원대에 그치지만, 유사암 진단비는 2000만원을 지급하는 암보험 보장 상품을 판매했다. 일반적인 암보험 상품은 유사암의 경우 일반암 진단비의 10∼20%만 지급한다. 앞서 2022년 보험사들의 유사암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