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5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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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

민족주의에 기대려는 모빌리티

여러 이동 수단 중에서도 대표적인 모빌리티로 꼽히는 자동차 산업은 장벽이 높은 분야다. 개발은 누구나 할 수 있어도 막대한 비용 투자가 전제되는 대량 생산은 또 다른 관점이며, 설령 생산해도 판매가 어려우면 즉시 도태된다. 신생 기업일수록 힘든 상황을 견딜 여력이 없어서다. 실제 과거 내연기관 초창기, 미국에만 300여개에 달했던 완성차기업이 있었지만 대부분 사라졌다. 유럽에서도 많은 도전자가 출현했지만 살아남은 곳은 손가락으로 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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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IT 기업 홈페이지에 줄줄이 '일본해', 문제의식 가져야

동해와 독도와 관련된 논쟁은 역사적, 영토적 의미와 함께 국내에 강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일본은 독도를 중심으로 꾸준히 이 지역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 국민으로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다. 더욱이 일본이 국제 사회를 중심으로 설파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동해와 일본해, 독도와 다케시마가 혼용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오기는 갈수록 늘어가는 추세인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해외문화홍보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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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명품 플랫폼, '몰락' 막으려면

국내 온라인 명품 플랫폼 업계가 생존 위기에 내몰렸다.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상황에서 신규 투자 유치까지 무산된 탓에 점유율 4위를 달리던 캐치패션은 지난달 폐업 수순을 밟기도 했다. 문제는 거듭된 적자와 자금 수혈로 난항을 겪고 있는 온라인 명품 플랫폼 업체 '빅3' 머트발(머스트잇·트렌비·발란)의 미래도 캐치패션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업체는 그간 비슷한 성장 구도를 그려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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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에 대두되는 '책임경영'

"위기 상황에서는 그룹 총수가 나서야 한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지난해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장에서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신약 개발 붐이 맞물리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 '오너십'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최근 몇 년 사이 많은 회사가 오너일가를 앞세워 책임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오너경영은 장단점이 뚜렷해 '양날의 검'으로 불린다. 회사 비전과 가치를 보다 명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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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發 훈풍 탄 LCC···속도보다 중요한 '신뢰'

노재팬 운동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팬데믹에 이르기까지 3년여 간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에겐 고난의 시간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가자마자 LCC들은 전례 없는 호황을 맞았다.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사실상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리오프닝에 앞서 선제적으로 기재 도입에 앞장선 LCC들은 특히 그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가 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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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재의 ESG 전망대

계몽된 투자자로 나가는 길

인간은 근본적으로 확증편향을 갖는다. 지난 3월 타계한 심리학자이자 노벨 경제학 수상자인 다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은 이러한 편향성을 간편한 추론(heuristics)에 의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2+2는 4'와 같이 복잡한 계산이나 인지적 노력 없이도 뇌의 해마 속에 입력된 사고체계로 즉각 답을 도출하는 판단들이 이에 해당한다. 반면' 346*458'와 같은 곱셈은 다소간의 인지적 노력을 동원해야 풀 수 있는 문제다. 다니얼은 전자의 판단기제를 '시스템1'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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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민의 금융이 핀다

진정한 디지털 뱅킹은 예대마진 아닌 새로운 모델 있어야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 핀다는 태생부터 디지털 뱅킹을 꿈꿔왔다. 이른바 '미래 은행'이라 불리는 디지털 뱅크는 오프라인 지점 중심의 뱅킹 서비스를 온라인 채널로 옮겨온 것도 아니고, 어떤 특정한 은행을 지칭하는 것도 아니다. 진정한 디지털 뱅크의 의미는 기존 은행의 가장 핵심적이자 근본인 예대마진을 기본으로 한 수익 모델을 영위한 것이 아니라, 서비스형 뱅킹인 '바스(BaaS)'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BaaS는 금융 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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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현대차·기아, 택시전용 전기차 만들 때 됐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휠베이스를 늘린 쏘나타 택시를 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수익성을 이유로 쏘나타 택시의 생산을 중단했었지만, 국내 택시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중국형 쏘나타를 택시로 들여오기로 결정했습니다. 중형급 승용차의 평균 판매 가격이 4000만원을 웃도는 상황에서 2500만원 미만의 중형택시가 판매되는 점은 분명 환영할 일입니다. 특히 쏘나타 택시는 저렴한 가격에도 차로유지보조(LFA), 차로이탈방지보조(LKA) 등 첨단운전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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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훈의 테크와 손끝

해양플랜트와 조선산업의 고용

해양플랜트는 익히 알려졌다시피 2010년대 조선산업 불황기 업계의 실적 악화를 만든 주범이었다. 2010년대 고유가(배럴당 80달러) 상황이 벌어지자 단가가 높다는 이유로 기피되었던 해상 시추와 해상 원유 추출을 재개했다. 한국의 조선산업 빅3(HD현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은 엑손모빌(Exxon Mobile), 쉐브론(Chevron), BP 등 글로벌 오일 메이저 외에도 원유 수출에 관심이 있던 국가들의 국영 석유 기업들로부터 대량의 해양플랜트를 수주받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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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용의 증시톡톡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관련 대책 시급

최근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99건의 불공정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했다. 비록 2022년의 105건에 비해 거래 건수가 소폭 줄어들기는 했지만, 불공정거래에서 부정거래와 시세 조정 비중은 이전 연도 대비 각각 10.3%포인트, 6.1%포인트나 증가했다. 불공정거래 중 건수가 가장 많은 미공개정보 이용은 최근 들어 비중이 크게 줄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물론, 미공개정보 이용은 주식 매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의 공개 전 거래로서 자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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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국가소멸우려 수준 출산율···해답은 부동산에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가 38개국 중 가장 낮고, 유일한 1명 미만인 국가다. 올해는 0.6명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동물이라면 멸종을 고민해야 할 수준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최악의 출산율에는 여러 가지 배경이 있다. 하지만 가장 심각한 것은 가임세대의 주거안정 붕괴다. 일자리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 탓에 인구가 쏠렸고, 이로 인해 치솟은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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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운드리, 커지는 고민

삼성전자가 예상대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D램과 낸드 가격이 크게 오르는 등 메모리 시황이 개선됐고 갤럭시 S24 시리즈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도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고민은 파운드리다. 파운드리 비중이 큰 시스템LSI 사업부는 지난해 1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내는 중이다. AI 시장의 고성장에도 경쟁사인 TSMC와 크게 대조되고 있다. TSMC 매출은 지난해 4분기 14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으나 올 1분기는 시장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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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명품 플랫폼, '몰락' 막으려면

국내 온라인 명품 플랫폼 업계가 생존 위기에 내몰렸다.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상황에서 신규 투자 유치까지 무산된 탓에 점유율 4위를 달리던 캐치패션은 지난달 폐업 수순을 밟기도 했다. 문제는 거듭된 적자와 자금 수혈로 난항을 겪고 있는 온라인 명품 플랫폼 업체 '빅3' 머트발(머스트잇·트렌비·발란)의 미래도 캐치패션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업체는 그간 비슷한 성장 구도를 그려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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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제2의 HBM' 놓치지 않으려면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는 이를 제외하고 얘기가 안 될 정도로 핵심 키워드가 됐다. 심지어 지난달 열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조차 일반인들의 HBM 관련 질문들이 쏟아질 정도니 말이다. HBM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혜성처럼 갑작스레 등장한 것은 아니다. 첫 등장은 지난 2015년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업체들이 5세대(HBM3E)의 승기를 잡으려 하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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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서의 業스트림

'주 6일 근무'의 부활···여전한 '인고의 착각'

'인고의 착각' 힘들고 고생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만큼 훗날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을 것이란 믿음. 허태균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교수는 저서 '어쩌다 한국인'에서 우리 사회가 떠안은 여러 문제의 근본적 원인 중 하나로 이를 꼽았다. 한국 사람은 마치 고난의 시간이 성공에 필수적이고, 그런 고생이 성공을 담보하는 것으로 오해한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럴 만도 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소위 성공한 사람 대부분은 젊었을 때 고생한 과거를 갖고 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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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

민족주의에 기대려는 모빌리티

여러 이동 수단 중에서도 대표적인 모빌리티로 꼽히는 자동차 산업은 장벽이 높은 분야다. 개발은 누구나 할 수 있어도 막대한 비용 투자가 전제되는 대량 생산은 또 다른 관점이며, 설령 생산해도 판매가 어려우면 즉시 도태된다. 신생 기업일수록 힘든 상황을 견딜 여력이 없어서다. 실제 과거 내연기관 초창기, 미국에만 300여개에 달했던 완성차기업이 있었지만 대부분 사라졌다. 유럽에서도 많은 도전자가 출현했지만 살아남은 곳은 손가락으로 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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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의 시계①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의 ‘카시오 데이터뱅크’

명품 시계는 기업인의 상징이지만, 모든 기업인이 명품 시계를 차는 건 아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의 카시오 ‘흑새치’가 대표적이다. 가격은 8만원대로 저렴한 편이지만, IT업계 종사자의 실용성과 나름의 검소함·사회공헌을 강조하는 그의 대외적인 이미지에 어울리는 시계다. 우리나라에선 손석희 JTBC 대표와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카시오 시계를 차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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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민의 금융이 핀다

진정한 디지털 뱅킹은 예대마진 아닌 새로운 모델 있어야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 핀다는 태생부터 디지털 뱅킹을 꿈꿔왔다. 이른바 '미래 은행'이라 불리는 디지털 뱅크는 오프라인 지점 중심의 뱅킹 서비스를 온라인 채널로 옮겨온 것도 아니고, 어떤 특정한 은행을 지칭하는 것도 아니다. 진정한 디지털 뱅크의 의미는 기존 은행의 가장 핵심적이자 근본인 예대마진을 기본으로 한 수익 모델을 영위한 것이 아니라, 서비스형 뱅킹인 '바스(BaaS)'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BaaS는 금융 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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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재의 ESG 전망대

계몽된 투자자로 나가는 길

인간은 근본적으로 확증편향을 갖는다. 지난 3월 타계한 심리학자이자 노벨 경제학 수상자인 다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은 이러한 편향성을 간편한 추론(heuristics)에 의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2+2는 4'와 같이 복잡한 계산이나 인지적 노력 없이도 뇌의 해마 속에 입력된 사고체계로 즉각 답을 도출하는 판단들이 이에 해당한다. 반면' 346*458'와 같은 곱셈은 다소간의 인지적 노력을 동원해야 풀 수 있는 문제다. 다니얼은 전자의 판단기제를 '시스템1'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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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發 훈풍 탄 LCC···속도보다 중요한 '신뢰'

노재팬 운동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팬데믹에 이르기까지 3년여 간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에겐 고난의 시간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가자마자 LCC들은 전례 없는 호황을 맞았다.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사실상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리오프닝에 앞서 선제적으로 기재 도입에 앞장선 LCC들은 특히 그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가 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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