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중견건설사 한국건설 법정관리 신청 시공능력평가 99위의 한국건설이 법인 회생(법정관리)을 신청했다. 3일 법조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건설은 지난달 29일 광주지방법원에 대표 이사 명의로 법인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냈다. '법정관리' 절차가 시작되면 포괄적 금지명령이 내려지면서 회사 자산 동결 절차가 시작된다. 포괄적 금지 명령이 내려지면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는 법원 허가 없이는 회사 채권 회수와 자체적인 자산 처분을 할 수 없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법
LH, GS건설·동부건설에 공공공사 입찰제한 1년 제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GS건설과 동부건설에 각각 1년간 공공공사 입찰 참가 자격 제한이라는 제재를 가했다.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한 징계성의 조치다. 3일 LH는 지난 2일 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GS건설에게 공공공사 입찰 참가 자격 제한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동부건설도 같은 이유로 동일한 처분을 받았다. 적용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5월 21일까지다. 위원회는 GS건설과 동부건설이 설계서와 달리 구조
불황 맞은 건설업계 연말·연초 인사 태풍 거셌다 건설사들이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게는 수십명의 임원을 교체하는 등 대규모 인사 태풍 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소폭이기는 하지만 다수 건설사가 임원 수 자체를 줄였다. 우선 '건설 맏형' 현대건설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미등기임원 10%인 8명이 퇴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선임은 7명에 그쳤다. 중흥 체재 2년 차를 맞이한 대우건설은 인사 칼날이 특히 거세게 불었다. 24명의 임원이 자리를
DL이앤씨, '24년 1Q 영업익 609억원...전년대비 32.5% 감소 DL이앤씨가 1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탓에 수익성이 악화된 탓이다. DL이앤씨는 2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4년 1분기 매출 1조8905억원, 영업이익 609억원 및 신규수주 1조9109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2% 성장하며 꾸준히 외형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나, 영업이익이 32.5% 감소했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의 여파로 주택사업 수익성이 지난해 1분기 및 연간 평균 수준을 하회하면서 전년 동기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통과했지만···PF 사업장 정리 진통 전망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작업)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의 기업개선계획이 가결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처리가 본격화된다. 다만 PF 사업장 정리를 두고 채권단과 시각차를 보이고 있어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30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제3차 금융채권자협의회를 열고, 태영건설의 기업개선계획에 대한 안건 서면결의를 통해 총 600여 곳에 이르는 채권단 중 75% 이상이 안건에 동의, 요건을 충족하고 가결되었다고 밝혔다
GS건설 또 부실시공 논란에 '진땀' "엄격한 품질관리와 수행 역량을 강화해 내실을 다지고, 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한 신뢰 회복에 주력하겠다(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신년사) GS그룹 총수 일가 4세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지휘봉을 잡은 지 6개월 만에 GS건설이 다시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GS건설이 서울 강남권의 한 자사 브랜드 아파트에 품질을 위조한 중국산 유리를 시공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수년 전 준공한 서울 서초구 소
허리띠 졸라맨 포스코이앤씨, 임원 임금 10% 이상 삭감 포스코이앤씨가 임원 임금 10% 이상을 삭감하기로 했다. 건설업황 악화로 인해 수익성이 낮아진 탓에 임원들이 솔선수범 나선것이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상무급 이상의 임원 전체 급여를 10% 이상을 감축하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 포스코이앤씨의 상무급 이상 임원은 총 26명 이상이다. 이는 건설업황 악화로 인한 수익 감소 탓으로 보인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매출액 10조166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7.7% 매출이 상승하며 외형성장을
이지스자산운용, 태영건설 성수 사업장 채권 600억 인수 이지스자산운용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펀드를 통해 태영건설 성수 사업장에 600억원을 투입한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태영건설이 시공을 맡는 한 오피스 사업장의 선순위 브릿지론 채권 600억원어치를 인수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캠코 펀드에서 200억원을 투입하고 외부에서 400억원을 확보해 인수 자금을 조달한다. 거래는 다음달 종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캠코가 선정한 '부
HL D&I한라, 1분기 영업익 183억원···'어닝 서프라이즈' HL D&I한라가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30일 HL D&I한라의 공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985억원, 영업이익 183억원, 당기순이익은 1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 105.6%, 108.2% 증가한 수치다. HL D&I한라 관계자는 "금번 호실적은 부천 소사역 아파트 입주와 인천 작전동 공사 본격화 등 100% 분양 완료된 자체 사업장이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HL D&I한라는 최근 시장의 불안 요인인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결의 '디-데이'···채권단 75% 동의시 워크아웃 워크아웃(재무구조 개선 작업) 절차를 밟고 있는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안 결의가 30일 진행된다. 태영건설은 우리은행 등 일부 채권자가 개선안에 담긴 '채무 유예'에 대한 반대 의견을 냈지만 최종 결의는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날 태영건설 주 채권단은 금융채권자협의회를 열고 기업개선계획의 주요 내용을 결의한다. 주요 안건에는 대주주의 ▲보유 구주 100대1 감자 ▲워크아웃 전 대여금(4000억원) 100% 출자전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