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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부동산PF 충당금 부담"···증권가, '1Q 호실적'에도 긴장↑

증권 증권일반

"부동산PF 충당금 부담"···증권가, '1Q 호실적'에도 긴장↑

등록 2024.05.15 14:05

차재서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증권사 대다수가 1분기 양호한 성적표를 내밀었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작업과 맞물려 충당금을 쌓을 수 있는 만큼 하반기를 낙관할 수 없다는 전망이 흘러나온다.

15일 연합뉴스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와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은 올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세부적으로 한국금융지주는 3424억원(연결기준), NH투자증권은 2255억원, 삼성증권은 2531억원, 키움증권은 2448억원 등 모두 증권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업계는 국내외 증시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증가, 채권 발행 수요 급증에 따른 채권발행시장(DCM) 부문 실적 개선 등을 배경으로 꼽았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부동산 PF 구조조정의 본격화와 맞물려 난관에 봉착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PF 구조조정 방향은 부실 우려가 큰 사업장에 대해 재구조화와 자율매각, 상각, 경·공매 절차 등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새로운 평가 기준을 보면 '부실우려' 사업장에 대해 금융사는 대출액의 75%가량을 충당금으로 적립해야 한다.

따라서 증권사 역시 추가 충당금 적립이 불가피하며, 당장 2분기부터 관련 비용 인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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