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한수원 75억원 주고 산 예비전동기 불량품”
한국수력원자력이 한울원전 1·2호기 순환수펌프에 들어가는 예비전동기를 75억원이나 들여 구매했지만, 하자로 인해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이 14일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수원은 납품업체가 예비전동기를 계약상 규격과 다르게 제작하는 등 계약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음에도 잔금을 모두 지급했다. 한수원은 2011년 8월 A사와 예비전동기 1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한수원은 2012년 12월 계약에서 정한 규격과 다르게 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