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회장 '3연임' 조건 절반 찬성→2/3 찬성으로 강화 포스코홀딩스가 회장 재선임(3 연임)에 필요한 주주총회 가결 정족수를 과반수에서 3분의 2로 강화했다. 회장 연임에 대한 별다른 규정이 없는 만큼 주주지지 기반을 다지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포스홀딩스는 1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 의안을 내달 20일 정기주주총회에 올리기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대표이사 회장에 관한 정관에서 '회장 연임 후 다시 회장 후보가 되는 경우, 그
삼성, 9년만에 전체 임원 세미나 실시···"삼성다움" 교육 삼성이 그룹 전반적인 부진을 이겨내고자 9년만에 임원 전체 세미나를 개최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경기 용인 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계열사 부사장 이하 임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2월 말부터 4월까지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을 실시한다. 삼성이 전 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은 9년 만이다. 2016년 마지막 특별 세미나를 이후로 행사를 개최하지 않았다. 이번 세미나는 임원의 역할과 책임 인식
현대차 정의선 회장 보수, 신동빈 넘나...올해부터 기아서도 급여 받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해부터 기아에서도 보수를 받는다. 현대자동차나 현대모비스 수준으로 급여가 책정된다면 재계 총수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보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는 내달 1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정 회장에 대한 보수 지급을 위해 이사 보수 한도를 175억원으로 높이는 의안을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이사 보수 한도액 80억원에서 95억원을 증액한 액수다. 최근 4년간 역대 최
전남에 세계 최대 AI 데이터 센터 구축···'LS 3세' 구본웅 직접 투자 전라남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가 지어진다. 특히 이 데이터 센터의 건립에는 고 연암 구인회 LG 창업주의 조카손자이자 고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의 장남으로 알려진 구본웅 씨가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 18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 기업인 '스톡 팜 로드(SFR)'가 오는 2028년까지 전남에 3기가와트(GW)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 센터를 짓기로 했다. 다만 전남 내 어느 지
트럼프 "부가세와 관세 동률"···한국도 '상호 관세' 영향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가가치세 제도를 가진 나라에 대해 '대미 관세 부과 국가'와 같은 선상에서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대미 관세가 없는 한국 역시 사실상 이 영향권에 포함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상호관세 부과 결정을 재확인한 뒤 "우리는 관세보다 훨씬 더 가혹한 부가가치세(VAT·이하 부과세) 시스템을 사용하는 나라
"LG·GS 보란듯이"···구자은號 LS, 사상 최초 영업이익 1조 쐈다 LS그룹 지주회사인 ㈜LS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일렉트릭 등 주력 계열사가 잇따라 역대급 실적을 세우며 지주사까지 호재가 이어졌다. 지난 2022년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취임한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구 회장의 경영 전략인 '양손잡이' 경영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는 2024년 매출 27조5454억원, 영업이익 1조7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전기 산업, '초 슈퍼사이클' 맞았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은 전기 산업이 '초 슈퍼사이클'을 맞이했다며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시킬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스마트 전력·에너지 전시회 '일렉스 코리아 2025' 행사 현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전기 산업은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센터 증설로 큰 기회를 맞았다"며 "이와 함께 노후화된 전력망 교체는 물론 무탄소전원 확산을 위한
CJ대한통운, 지난해 영업익 5307억···전년比 10.5% 증가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530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조1168억원으로 3% 늘었다. 사업별로 택배·이커머스부문 매출은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물량 확대에 따라 3조7289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보다 0.2%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2388억원을 기록했다. CL(계약물류)부문은 물류컨설팅 기반 신규수주 확대에 힘입어 전년보다 4.6% 증가한 2조98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
SK네트웍스, 지난해 영업익 1139억···"'AI 중심 지주사' 전환 성과"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지주회사로 도약하는 SK네트웍스가 지난해 국내외 불확실성 속에도 11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11일 SK네트웍스는 2024년 매출 7조6573억원과 영업이익 11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 2.7%와 41.4% 증가한 수치다. 작년 4분기 매출은 1조8489억원, 영업이익은 36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8.8% 줄었으나, 영업익은 60.5% 늘었다. 회사 측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동시에 보
무협 "트럼프 보편관세 도입하면 우리 수출 132억 달러 감소" 미국의 중국·캐나다·멕시코를 향한 타겟 관세보다 향후 보편관세 도입 여부가 한국 수출에 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9일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조치에 따른 영향 분석' 보고서를 내고, 미국의 관세부과 시나리오별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이에 따르면 예상 시나리오는 ▲대(對)중국 10%포인트(p) 추가 관세부과(시나리오1) ▲시나리오1+대캐나다·멕시코 25%p 관세부과(시나리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