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中 제철소 현지업체에 매각한다 포스코그룹이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 제철소를 현지 기업인 칭산그룹에 매각한다. 저수익 자산 정리 및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3일 칭산그룹에 장가항포항불수강 제철소 지분 82.5%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금액은 4000억원 수준이다. 중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칭산그룹 고위층이 직접 서울을 방문했고, 이날부터 칭산 측 인수팀 선발대가 장가항포항불수강
한화오션, 美 해군 함정 MRO 수주···세 번째 성과 한화오션이 미국의 해군 함정 유지보수(MRO) 사업을 수주했다. 한화오션이 미 해군의 MRO 사업을 따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이달 초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보급함 찰스 드류함의 정기 수리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찰스 드류함은 화물과 탄약 등을 보급하는 비전투함으로 4만1000톤(t)급에 길이 약 210m, 선폭 32m 규모다. 해당 함정은 수리를 위해 이달 중순 거제조선소에 입항한 뒤 연말에 인도된다. 앞서 한화오
"전문가냐, 관료냐"···KAI 새 수장, '낙하산 논란' 속 3파전 양상 자진사퇴한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의 뒤를 이을 새 수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벌써부터 노동조합에서는 하마평에 오른 일부 후보에 대해 '반대' 입장을 피력하고 있어 험로가 예상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구영 전 사장은 임기를 약 3개월 남겨둔 지난 6월 사의를 표명하면서 지난 1일부로 퇴임했다. 현재는 차재병 부사장이 사장 직무 대행 체제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KAI는 조만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새 수장을
권오갑 HD현대 회장, 동남아 글로벌 현장경영 본격화 HD현대 권오갑 회장이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 핵심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경영을 실행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수빅조선소, 싱가포르 정유·해운 법인, 베트남 신조 사업장 등에서 운영현황과 안전, 경쟁력을 직접 점검하며 글로벌 위기 대응 및 사업 동력 확보에 집중했다.
HD현대, 미래 위해 인도와 손잡다···위기관리 리더십 주목 HD현대가 인도 최대 국영 코친조선소와의 포괄적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글로벌 조선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직접 투자보다 동맹 중심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안정과 장기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불확실성 속에서 신중한 경영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 사장들 모아놓고 쓴소리···"실적에 편승 말라"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해 쓴소리를 냈다. 이날 회의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했다. 이 회의는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
'9조원 잭팟' 현대로템, 무역장벽 뚫은 비결은 '현지화' 현대로템이 'K-방산'의 새 역사를 썼다. 폴란드와 '8조9000억원'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다시 한번 K-방산의 경쟁력을 재확인하고 하반기 수출 활로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2일(현지시간)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슈 폴란드 국방부 장관과 K2 흑표 전차 2차 수출 계약 협상을 완료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정식 계약을 체결한 이후 공개될 예정이지만 65억 달러(한화 약 8조9000억
장인화 회장의 뚝심...'매출 90조' 목표, 그대로 밀고간다 포스코홀딩스가 2027년까지 매출 90조원 달성을 목표로 연평균 6~8%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사업 구조 개편과 고성장 지역 투자, 현금 확보 등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경기 회복과 전략 실행력에 따라 목표 달성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로템, K2 전차 폴란드 2차 계약 확정···사상 최대 8.8조원 현대로템이 폴란드와 K2 전차 수출 계약을 확정했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슈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2일(현지 시간) 현대로템과 K2전차 2차 계약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폴란드 측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K2 전차 180대 기준 65억달러(약 8조8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방산 수출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진행되는 방산 수출
문턱 닳는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美에 눈도장 '물밑 전쟁' K-조선을 향한 글로벌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조선 협력 러브콜'을 보낸 이후 국내 조선업계 '양대산맥'인 한화와 HD현대의 문을 두드리는 국가가 부쩍 늘어나는 모습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세계 각국 대표단의 국내 조선소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이달에만 태국 해군 대표단이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을, 미국 조선·해양 전문가들이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방문했다. 양측 모두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