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조선, APEC 준비 분주···트럼프 조선소 방문 여부 '촉각' 한화와 HD현대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방산·조선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를 준비 중이다. 퓨처테크포럼을 통해 글로벌 산업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나,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초단기 방한으로 국내 조선소 방문이 불확실해 업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캐나다 대형 잠수함 수주전 또한 주목받고 있다.
'딜 메이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발 빠른 글로벌 행보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국내외 사업 현장을 직접 챙기며 현장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사우디, 미국 등과 대규모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조선업과 에너지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빌 게이츠, 해외 정부 주요 인사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HD현대의 미래 성장 동력과 국제 신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추석 연휴도 분주한 K-방산···수출·국방예산 '분수령' 국내 4대 방산기업이 올해 연매출 4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무기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한화, 현대로템 등은 유럽, 중동 국가와 대형 수출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K-방산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연휴 이후 국제 방산 전시회와 국방예산 심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분주한 하반기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추투' 피한 K-조선···마스가 프로젝트 앞두고 인재 영입 '속도전'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을 신속히 마무리하며 노사 갈등을 해소했다. 이에 따라 한미 조선 협력 사업인 마스가 프로젝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대규모 채용과 함께 친환경·디지털 등 신사업 분야 인재 확보도 본격화되고 있다.
두산그룹,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 인수 검토 두산그룹이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의 경영권 지분 인수를 검토 중이다. SK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의 일환으로 SK㈜가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70.6%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SK실트론은 세계 시장점유율 3위, 2017년 편입 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그룹이 인수에 성공할 경우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적자 늪' 두산로보틱스, 두산 업고 도약할까 두산이 상반기 1조원 이상의 현금을 조달해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에서 제외됨에 따라, 로봇 등 신성장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 M&A와 R&D, AI 역량 강화 등으로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연지동 사옥 재매각···자산 유동화 속도 현대엘리베이터가 서울 사옥 매각하면서 자산 유동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확보한 현금은 인공지능(AI) 등 미래 사업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에 쓰일 예정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사옥을 볼트자산운용사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4500억원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12년 사옥을 매각한 뒤 2017년 재매입 했으나 자금 확보를 위해 8년 만에 또 다시 매각을 결정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적
HD현대 권오갑·정기선 "안전, 최우선 가치···5년간 4.5조 투입" HD현대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안전 경영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투자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권 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1일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동명의의 담화문을 배포해 추석 인사를 전하는 동시에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 데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여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우리 그룹은 '모두를 위한 안전'을 핵심가치 중 하나로 삼고 있다"며 "중공
KDDX 사업 파열음, 한화·HD현대중공업 '원팀'에 균열? KDDX 차기구축함 사업에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방위사업청의 보안감점 연장 결정으로 법정 공방이 확대되며 'K-조선 원팀' 전략에 균열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마스가 등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업계 내부 불신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HD현대重, 잠수함 내수 지킨다···추석 이후 본계약 HD현대중공업이 방위사업청과 5000억원 규모의 214급 잠수함(장보고-Ⅱ) 성능개량 본계약을 추석 이후 체결할 예정이다. 노후된 잠수함 통합전투체계를 최신 기술로 교체해 국내 조선·방위산업 인력과 기반을 유지하게 된다. 사업 성사 시 1차 3척, 이후 6척 추가 발주가 예상되며, 해외 수출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