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vs 영풍' 표대결···사실상 최윤범 회장 '판정승'(종합) 75년간 동업 관계를 이어오던 고려아연과 영풍의 사상 첫 주주총회 표대결은 '무승부'로 끝이 났다. 핵심 안건이었던 배당과 정관 변경에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장형진 영풍 고문 측이 한 번씩 승기를 잡았다. 이번 사건으로 3세 경영을 시작으로 균열을 보이던 두 가문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가운데 향후 경영권을 둘러싼 지분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상 첫 표 대결…배당안 '가결'·정관 변경안 '부결' 고려아연은 19일 서울 강남구 논
'고려아연vs영풍' 표 대결···배당 '의결'·정관 변경 '부결' 75년간 동업을 이어온 고려아연과 영풍이 19일 열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처음으로 표 대결을 벌였다. 배당 안건에서는 최윤범 회장이 승기를 잡았으나, 특별결의가 필요한 정관 변경 안건은 부결됐다. 고려아연은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풍빌딩 별관 6층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1호 의안인 결산 배당 5000원이 포함된 '연결 및 별도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승인의 건'이 참석 주식수의 62.74%의 찬
한화오션, 국내 조선업계 최초 국제 안전경영시스템 도입 한화오션이 무재해 작업장 구축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안전보건 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세계 최고 품질 및 안전 전문 기관인 노르웨이 DNV社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한화오션 조선소장 이길섭 부사장과 DNV Business Assurance Korea 이장섭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화오션의 안전보건 현황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그 평가결과에 따라 수립된 중장기 전략을 통해 관리
세아제강지주, 지난해 영업익 5909억···전년比 4.2% ↑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9133억원, 영업이익 5909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2%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북미 오일&가스 시장의 견조한 수요 및 전 세계 에너지 투자 증가로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또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북부 가스전 등 기 수주한 대규모 프로젝트들의 본격적 납품이 진행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세아제강의 별도 매출액은 1조8609억원, 영업
효성중공업, 신임 대표이사로 우태희 사장 선임 효성중공업이 지난 16일 이사회를 통해 우태희 사내이사(사장)를 중공업과 건설을 총괄하는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우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행정학과(1984년)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책학 석사(1989년)와 △미국 UC버클리대 경제정책 석사(2000년)를 거쳐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박사 학위(2011년)를 수여했다. 신임 우 대표이사는 행정고시 27회(1983년) 수석합격 이후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 산업정책 선임행정관(2006~2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오늘 이임식···장인화 바통 잇는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오늘(18일) 이임식을 가지고 고문역으로 물러난다. 이로써 최 회장은 역대 포스코그룹 회장 중 처음으로 임기를 완주했다. 차기 회장은 장인화 내정자가 맡을 예정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 이날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제9대 최정우 회장 이임식'을 개최했다. 먼저 최 회장은 임직원들을 향해 "어느 한순간도 수월하지 않았지만 단 한 순간도 회사 성장을 의심하지 않은 것은 각자 자리에서 주인의식으로 무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 임협 난항에 노조 설득 나서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임급협상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노동조합에 협조를 요청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 사장은 이날 내부 공지 담화문을 통해 "봄이 성큼 다가왔지만 아직도 우리 노사 관계는 2023년 단체교섭에 멈춰 있는 상황"이라며 "대표로서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행스러운 점은 우리 노사가 '파업'이라는 파국의 길 대신 '대화'라는 소통의 길을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국민주노동조합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4년 상반기 채용 진행 항공·우주·방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4년 상반기 대규모 공개채용에 나선다.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를 적극 확보해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 공식 채용 포털인 '한화인(hanwhain.com)'을 통해 4월 8일까지 연구개발(R&D), 제조/생산기술, 품질, 구매, 경영지원 등 직무 분야에서 세 자릿수 규모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문 인재 확보를 위한 2분기 경력직 채용도 4월 1일까지 진행할
현대미포·현대삼호重도 사명변경···'HD' 완전체로 재탄생 HD현대가 오는 25일을 기점으로 사명 통합에 나선다. HD현대는 사명 통합 작업을 마무리하고 계열사들과 함께 신사업 등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오는 25일 열리는 제5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현대미포조선의 사명을 'HD현대미포'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 이날 현대미포조선은 정관 변경안을 비롯 ▲사내이사 선임의 건(조진호) ▲감사위원 사외이사 선임의 건(주형환) ▲이사 보수 한도
HD한국조선해양, 암모니아 운반선 3척 4896억원에 수주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선사와 암모니아 운반선(VLAC)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4896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12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72척(해양설비 1기 포함), 87억5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135억달러)의 64.8%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