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포항2공장 '무기한 휴업'···노사 갈등 재점화 조짐 현대제철이 철강 수요 둔화로 인해 포항2공장의 무기한 휴업을 7일부터 단행했다. 사측의 휴업 방침에 맞서 노조는 정상 출근을 지시하며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무기한 휴업 조치가 구조조정 신호탄으로 해석되면서 노사 갈등 재점화와 포항1공장 일부 매각 등 경영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주사 전환 2년 '동국제강그룹'···4세 경영 더 빨라졌다 동국제강그룹이 2023년 6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뒤 2년이 지났다. 업계에서는 이 기간 동안의 그룹 지배구조 변화와 경영 승계 흐름에 관심을 쏟는 모양새다. 지주사 체제 이후 장세주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의 형제 경영은 공고해졌다. 여기에 '오너 4세' 장선익 동국제강 전무의 존재감도 한층 커지면서 경영 승계 기반이 굳건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지주사 전환 당시 '사업 경쟁력 강화'를 내세웠던 것에 비해 실질적인 성과는 미미한 상황이며
NW리포트 철강업계 동상이몽···'3사3색 생존전략' 철강산업의 불황이 길어지는 가운데 국내 철강 3사가 위기 극복을 위해 각기 다른 생존법을 모색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수익성 방어를 위한 원가절감과 고수익 중심의 생산 활동, 구조개편 등 공통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세부 전략에선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각자만의 대응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美 50% 관세 '산 넘어 산'…K-철강 깊은 한숨 철강 산업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과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유입 등으로 현재 몸살을 앓고 있
HD현대가 두산비나를 노리는 이유는 '땅'? HD현대그룹이 두산에너빌리티가 내놓은 베트남 자회사 두산비나를 노리고 있다. HD현대미포가 베트남 법인의 생산 능력 제고를 위한 대대적인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두산비나가 보유한 공장 부지를 활용해 지원 사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비나 매각 건을 두고 HD현대그룹과 여러 사안에 대해 조율 중이다. 예상 거래가는 4000억원이 거론되나 업계는 최종 금액이 이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 오스탈 경영권 확보하나···美 승인 획득 한화그룹이 미국 정부로부터 호주 해양방산기업 오스탈 지분 최대 100%까지 확보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 이는 한화가 보유 기술력과 미국과의 신뢰를 입증한 결과로, 향후 호주 정부 승인 과정만 남았다. 한화는 오스탈 인수를 통해 글로벌 방산 및 조선 시장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도,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 논의 속도전···전담반 회의 개최 경상북도가 낙동강 최상류에 있는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을 위한 전담반 회의를 개최했다. '낙동강 살리기'를 공약으로 내건 이재명 정부의 출범에다 그간 지지부진하던 지자체 차원의 이전 논의 또한 속도가 붙으면서 환경단체와 지역주민 등이 '낙동강 오염원'으로 지목한 영풍 석포제련소 문제가 본격적으로 공론화되는 모양새다. 앞서 경북도는 이전 종합대책 수립 용역을 평가할 전문가를 공개 모집하는 절차도 개시했다. 지역에선 주민 안전과 보건
美 50% 관세, 정부·기업 공동 대응 나선다(종합) 국내 철강업계와 정부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미국의 고율 관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올린 만큼, 기업의 독보적인 기술 확보와 정부의 지원 강화를 통해 악재를 이겨내겠다는 복안이다. 한국철강협회는 9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제26회 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인화 한국철강협회 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독보적인 기술 우위 선점 필요" "국내 철강업계는 정부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통상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하고, 원천기술 및 고부가 제품 개발에 집중해 독보적인 기술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26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회장을 비롯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희근 포스코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
HD현대의 시간이 온다···모래사막에 뛰어들 'K-방산 원팀' 해양 방산 양대산맥 HD현대와 한화가 중동의 '모래사막'에 함께 뛰어든다. 한화오션을 앞세워 글로벌 수주전에서 한 발짝 물러서 있던 HD현대중공업의 시간도 돌아왔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K-방산 원팀' 체제를 구축하고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뛰어든 양사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아직 공고가 나오지 않아 정확한 시점을 알 수 없으나, 빠르면 올해 하반기 사우디아라비아 수주전을 대비
美, 철강 관세 50% 날벼락···수출 피해액 '2조원 이상'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 관세를 두 배 인상하겠다고 돌발 예고에 나섰다. 이에 국내 철강업계는 대미 수출에 미칠 피해 규모를 두고 계산기를 두드리는 데 분주하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50%까지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관세 인상은 오는 4일부터 반영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결정은 일본제철의 유에스(US) 인수를 허용한다고 밝힌 뒤 트럼프 대통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