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태국 호위함 수주 '정면승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약 3조원 규모 태국 해군 호위함 2단계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양 사는 D&S 2025 방산 전시회에서 각각 첨단 3000~4000톤급 호위함을 공개하며 기술력과 실적을 앞세워 경쟁하고 있다. 기존 해외 협력 구도와 달리 이번 사업에서는 정면 승부하는 모습이다.
한화오션, 안전 혁신 원년 선언···"처음부터 원점에서 다시" 안전경영 전면 리셋 한화오션이 기존 관행에서 탈피해 안전관리를 원점에서 재설정하며, 전사적 안전문화 혁신을 선언했다. 20대 혁신과제를 중심으로 제도, 시스템, 사람을 아우르는 실천형 안전경영을 추진하며, KPI 연계, 모바일 관리체계 도입, 협력사 및 외국인 교육 강화 등 근본 변화에 나섰다. 2030년까지 제조업 최고 수준의 안전등급 달성을 목표로 한다.
HD현대重, 인도 함정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HD현대중공업이 인도 최대 국영 코친조선소와 해군 상륙함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HD현대는 설계와 기술 지원을 통해 인도 특수선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다지고, 글로벌 해군함정 건조 사업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리더십 공백' KAI, 방산 호황 속 나홀로 '부진의 늪'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3분기 방산 4사 중 유일하게 실적이 감소하며, 자금 회수 지연으로 순차입 경영에 돌입했다. 납기가 늦춰지면서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하락했고, 재무 부담 압박이 높아지고 있다. 리더십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실적 부진과 재무 부담, 경영 불안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KAI, 美 록히드마틴과 KF-16 시뮬레이터 성능개선 사업 계약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록히드마틴과 'KF-16 시뮬레이터 성능개선 사업' 핵심 파트너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 KAI는 기존 KF-16 시뮬레이터를 F-16 바이퍼 형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공군 조종사 훈련환경 첨단화와 장비 신뢰성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HD현대重, 태국 방산 전시회 D&S 참가···호위함 수출 교두보 HD현대중공업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디펜스 앤 시큐리티 2025'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차기 호위함 수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 태국 해군 관계자들에게 3000톤급 최신 호위함 3종의 성능과 수출 실적을 적극 홍보하며 수주 기반을 강화했다.
HD현대중공업, 4353억원 규모 컨테이너선 2척 수주 HD현대중공업이 리저널 컨테이너 라인과 4353억원 규모의 1만38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2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 친환경 스크러버를 장착한 이 선박은 2028년까지 순차 인도 예정이며, 올해 HD현대중공업의 컨테이너선 수주량은 61척으로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현대로템, 이집트서 수소트램 기술력 알린다 현대로템이 이집트 최대 교통물류 전시회인 TransMEA 2025에 참가해 수소전기트램 등 수소 모빌리티 및 인프라 역량을 선보였다. 이집트 신행정수도 트램 도입 수요에 맞춰 수소 밸류 체인 솔루션과 현지 맞춤 전시 콘텐츠를 통해 선제적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 쿨터 대표, 美 법인 전진 배치···'역할론'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방산 시장 공략을 위해 마이클 쿨터 대표를 한화디펜스USA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쿨터 대표는 미 국방·방산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미국 내 K9 자주포 수출 및 마스가(MASGA) 협력 등 글로벌 방산 사업 확대의 중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미국 현지 인재 영입과 함께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LIG넥스원, SKT·KT와 軍 차세대 통신체계 개발 LIG넥스원이 97억원 규모 육군 신속시범사업으로 차세대 군 전술통신체계 개발에 착수했다. KT, SKT와 협력해 5G·LTE 기반 민간 통신망 연동 장비를 개발하며, 자동 전환과 모듈형 설계를 통해 통신 두절을 방지하고 군 전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