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최윤범 회장 손 들었다···집중투표제 도입 '찬성' 국민연금이 고려아연의 임시주주총회를 일주일 앞두고 주총 핵심 안건인 '집중투표제'와 '이사 수 19명 상한 제한' 안건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 사실상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는 17일 제1차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열고 이달 23일 열리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고려아연 지분 4.51%를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수
노사 갈등 깊어지는 '현대제철'···정의선 회장 자택서 시위 현대제철 당진조합 노조원이 15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시위를 벌였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총 네 차례 시위다. 이날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당진조합 노조원은 지난 10일부터 정 회장의 자택 진입로에서 임단협에 반발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사측은 최근 노조에 기본급 10만원 인상안과 함께 2024년 성과급과 2025년도 성과급을 올해 임단협에서 함께 논의하자는 입장을 내놨다. 노조는 ▲기
현대제철 '고인성 핫스탬핑' 개발 순항···미래 경쟁력 키운다 현대제철이 '고인성 핫스탬핑' 기술 개발에 힘을 가하고 있다. 국내 철강 업황이 부진한 상황 속에서 차량 경량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추세에 발맞춰 관련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고인성 핫스탬핑 기술 개발은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향후 대형 SUV 차량 부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핫스탬핑 기술은 900~950℃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한 강판을 금형에 넣고 급속 냉각시켜 철강재 강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올해도 불황, 철강업계 합심해야" 장인화 한국철강협회장 겸 포스코그룹 회장이 올해 철강업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국내 철강업계가 서로 손을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회장은 14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5년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에서 "우리나라 철강업이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 중에 하나인데, 전 세계적으로 수출 장벽이 굉장히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장인화 회장 취임 후 한국철강협회는 5년 만에 신년 인사회를 재개했다. 특
인도 현지조선소 방문한 한화오션···조선 협력 가능성 '솔솔' 한화오션이 인도 현지 조선소를 찾아 한국과 인도 간 조선 협력 가능성을 키웠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힌두스탄조선소(HSL)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 "이진수 상무를 비롯한 한화오션 대표단이 지난 13일 자사 조선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HSL은 인도 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에 위치한 인도 정부 국방부 산하 조선소 중 하나로, 지난 2017년에도 한국 조선소와 협력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화오션의 이번 방
HD현대, 수소상용화 '한발짝'···선박용 진공단열 기술 독자 개발 HD현대가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 제작 및 진공단열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수소 상용화를 앞당긴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로이드선급(LR) 등 국제선급협회(IACS) 소속 4개 선급(로이드선급(LR), 미국선급(ABS), 노르웨이선급(DNV), 한국선급(KR))으로부터 '액화수소 탱크의 진공단열 기술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는 노르웨이선급으로부터 '선박용 액화수소
가격 방어 힘주는 동국제강···장선익 '역할론' 주목 동국제강그룹이 제품 원가절감과 가격 정상화를 통해 수익 반등을 노리고 있다. 특히 원가 관리를 직접적으로 담당하는 구매 부문 사업에 힘주는 모양새다. 이에 동국제강·동국씨엠 구매실을 본격적으로 진두지휘하게 될 '오너 4세' 장선익 전무의 역할론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주요 제품 중 하나인 H형강 가격을 이날부터 5만원 인상하고, 톤(t) 당 109만원으로 판매한다. 이달 H형강 도매 유통가격(소형 SS27
현대제철, 불황에 성과금 '0원' 제시···파업 전운 현대제철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올해 성과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교섭안을 노동조합에 제시했다.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와 함께 치솟는 환율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하면서 생존 전략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제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전날 '2024 임금 및 단체교섭'을 통해 임금 인상과 경영 성과금 등의 내용이 담긴 제시안을 노조에 전달했다. 임금 인상 부분의
美 관세 폭탄 골머리 앓는 철의 남자 장인화·서강현의 생존전략 2인2색 국내 철강업계(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가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의 무역 장벽에서 생존할 돌파구를 찾아 나서고 있다. 미국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내 철강사는 관세 조치 방어를 위한 사업 전략 시행에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인도 시장 '정조준'…경쟁력 향상 기회 9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동안 미
아주스틸 품은 동국씨엠···이현식 대표 선임 동국씨엠이 아주스틸 인수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8월 '아주스틸㈜ 지분인수 관련 기본계약 체결' 이사회 의결 후 반년 만이다. 동국씨엠은 지난 7일 아주스틸 구주·신주대금 납입을 완료했으며 앞서 체결한 주식매매계약(SPA)과 신주인수계약(SSA)에서 상호 합의한 선행조건을 충족함에 따라 인수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거래종결일을 기준으로 아주스틸 최대주주는 동국씨엠으로 변경된다. 아주스틸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난 12월 임시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