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내년은 더 좋다 올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한 국내 조선사들이 내년에도 힘찬 항해를 예고했다. 하반기 잇단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수주 소식과 함께 노후 선박 교체 시기가 맞물리면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은 올해 하반기 MRO 사업을 중심으로 잇달아 수주 소식을 알렸다. 부품 정비와 수리, 개조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사업인 MRO는 현재 HD현대와 한화오션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향후 시장 전망이 98조원에 달할 뿐 아니
한화그룹 김승연·김동관,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만났다. 김 회장의 방문은 한화오션의 출범 이후 처음이다. 김 회장은 이날 캠퍼스 현장을 둘러본 뒤 임직원들에게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주문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
NW리포트 사상 최악의 암흑기에 무더기 '셧다운'···철강, 中·내수·환율 '3중고' 국내 철강업계가 올해 부진한 업황과 중국의 저가 철강재 밀어내기 여파로 연달아 공장을 폐쇄했다. 또 이들의 부정적 요소인 후판가 하락과 환율 상승까지 겹치면서 올해는 사상 최악의 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국내 철강사들이 이차전지소재 등 신사업을 겸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근원 경쟁력(철강)'을 상실한 것은 아닌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도 제기하고 있다. 철강 3사 잇단 '셧다운'…공급 과잉 직격탄 맞았다 국내 철강업계
현대重 노사, 임단협 2차 잠정합의···기본급 13만원 인상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지 11일 만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13만원 인상을 골자로 한 2차 잠정합의안을 이날 마련했다. 노사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열린 32차 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3만원(호봉승급분 3만5천원 포함) 인상 ▲격려금 470만원 ▲성과금 지급 ▲설·추석 귀향비 20만원씩 인상 등을
포스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 '폐쇄'···45년 만에 가동 중단 포스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이 45년 9개월간의 가동을 마치고 문을 닫는다. 이번 1선재 폐쇄는 지난 7월 포항 1제강공장에 이은 두 번째 셧다운이다.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공급 과잉현상의 지속, 해외 저가 철강재의 공세, 설비 노후화 등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선재공장 폐쇄를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글로벌 선재시장은 약 2억톤(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실제수요는 9000톤에 불과했다. 중국 선재밀은 약 1억4000만톤의 생산능력을 보
김승연 父子 '시너지' 날개 단 한화에어로···'트럼프 2기' 선제 대응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의 '시너지'로 발 빠르게 '트럼프 2기' 준비 돌입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기회를 맞자 오너 부자가 직접 최전선에 나서 한화 방산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최근 그룹 방산 사업 주축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을 맡으며 경영에 합류했다. ㈜한화, 한화시스템, 한화비전, 한화솔루션 등 4곳의 회장을 겸직하던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변수'된 국가핵심기술···'고려아연 vs MBK' 누가 유리? 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변수로 떠오른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정부가 고려아연의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인정하면 단순한 경영권 분쟁이 아니라 국가 경제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주요 변수 중 하나로 꼽혔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려아연이 신청한 특정 전구체 제조 기술이 국
현대로템, 남미 수출길 '활짝'···페루와 K2 수출 총괄협약 체결 현대로템의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의 남미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페루 육군 조병창(FAME S.A.C.· Fábrica de Armas y Municiones del Ejército)과 K2 전차 및 차륜형장갑차 등 지상무기에 대한 총괄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과 호르헤 자파타 페루 조병창 대표는 한국과 페루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지상장비 협력 총괄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총괄협약은 페루 육군 조병
HD현대, 페루와 방산 협력 확대···잠수함 공동 개발 HD현대가 함정 공동생산에 이어 잠수함 공동개발까지 '팀 코리아'를 통해 중남미 페루와 방산 협력을 확대한다. HD현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APEC 2024'가 열리고 있는 페루 리마에서 페루 국영 시마조선소와 '잠수함 공동 개발을 통한 페루 산업 발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페루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노후 함정 교체 사업의 일환으로, 잠수함 건조 사업 수주를 위한 양사 간 협력 강화가 목적이다. 이날 행사에
한화에어로 방문한 김승연 회장 "미래 방위사업, AI·무인화 핵심"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지난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인 김동관 부회장, 양기원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보은사업장은 1990년대부터 탄약 생산을 시작한 한화 그룹의 모태로 꼽히는 곳이다. 한국형 사드(THAAD)로 불리는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의 탄도탄 요격미사일과 다양한 플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