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리포트 패션업계, 화장품부터 엔터까지...미래 먹거리 찾기 안간힘 고물가와 고금리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주요 패션 기업들이 화장품, 식품 등 비패션 사업으로의 확장을 통해 생존을 모색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LF는 각각 뷰티와 식품 분야에서 실적을 개선하고 있으며, 이외 여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LF '생활문화' 기업 전환 속도···사업 다각화 효과 본격화 LF가 패션 중심을 넘어 식품·부동산·금융 등 비패션 부문을 키우며 종합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전환 중이다. 2025년 1분기 비패션 부문 매출 비중은 24%에 달하며, 특히 식품 부문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젝시믹스, 중국 재베팅···'포스트 티몰' 전략 통할까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젝시믹스가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을 대폭 늘리며 시장 장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타오바오, 도우인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입점해 다각적 접근을 시도 중이다. 최근 중국 내 젝시믹스 매출은 전년 대비 94% 증가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무신사, 내수 침체 속 1분기 '두 자릿수' 성장···"비상경영 속 투자 병행" 무신사가 내수 경기 침체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2025년 1분기 매출 2929억원, 영업이익 176억원, 순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 24%, 104% 증가한 수치다. 다양한 카테고리에서의 매출 성장과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외국인 매출 증가가 주효했으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NW리포트 달바글로벌, K-뷰티 업고 성장가도 달린다 프리미엄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달바'를 운영하는 달바글로벌이 코스피에 상장해 주가가 76% 급등했다. 달바의 빠른 성장은 실적 기반의 성장성과 수출 주도형 구조, 주주 친화 전략이 유기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며, IPO 과정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외 시장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젝시믹스, 13억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밸류업 기대"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가 13억 원 규모의 자사주 20만5500주를 소각한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이사회 결의를 거쳐 진행되며, 매입은 삼성증권이 맡는다. 젝시믹스는 이번 조치로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타이틀리스트만 빛났다'···FILA 존재감 흐려진 미스토홀딩스 미스토홀딩스는 아쿠쉬네트의 매출 증가로 실적 상승을 기록했으나, 휠라 브랜드의 매출 감소로 포트폴리오 균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구개발 투자는 아쿠쉬네트에 집중됐고, 회사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며 글로벌 브랜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코스알엑스 인수, '통합'보다 '레버리지'에 방점 아모레퍼시픽이 코스알엑스 인수 후 브랜드의 독립성을 유지하며 글로벌 직구(D2C)와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인수 금액은 7551억원으로 기능성 화장품 포트폴리오 강화와 국제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한다. 향후 별도 상장이나 전략적 파트너십 등 다양한 사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해외 매출 증가에 주목하고 있다.
명품사 디올, 해킹 피해···고객 이름·연락처 등 유출 글로벌 명품 브랜드 디올이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공개했다. 해킹 공격은 1월에 발생했으며, 디올은 5월에 이를 발견하고 즉각 조치에 나섰다. 고객의 이름, 연락처 등 민감한 정보가 유출되었으나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 프랑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CNIL)에 즉시 신고하였다.
코스맥스, 1분기 매출·영업익 증가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인 코스맥스는 2025년 1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법인세와 금융 비용 상승으로 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46% 하락했다. 특히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57% 이상 감소하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