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런'에 함박웃음 짓는 '베트남 펀드'···불붙는 머니무브 중국이 최근 부동산개발 업체들의 채무불이행(디폴트)과 경기 침체 이슈까지 겹치면서 금융 불안이 고조되자 국제 자본의 자금 이탈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중국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19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베트남 VN 지수는 올해 들어 16% 넘게 증가했다. VN 지수는 올 상반기 박스권(1040~1100)에서 등락했으나 6월 초부터 1100선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VN 지수는 지난 8일 1245.50을 기록
"일학개미 모십니다"···日 관련 상품·서비스 출시로 분주해진 증권가 엔저 효과로 일본증시가 역사점 고점을 돌파하자 증권사들이 '일학개미'를 유치하기 위해 분주해지고 있다. 일본 증시로의 투자자 유입이 이어지면서 증권사들 간 일학개미 모시기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일학개미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28억4397만달러에 불과했던 일본 시장 외화 보관금액은 지난 7일 34억5960만달러로 21.6%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홍콩 시장 보관액이 4
증시 뇌관 된 신용융자 테마주 광풍에 뛰어든 개미들···20조 빚투 증시 불안 불씨로 국내 주식시장이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빚내서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 열기는 이달 들어 20조원을 돌파하며 더 뜨거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0조1240억원으로 집계됐다. 빚투 잔고는 이달 초 20조원을 돌파한 뒤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지난 17일 20조5573억원으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연초 16조5310억원에 불과했으나 이달 들어 약 4조원 넘게 증가하
고금리에 MMF로 뭉칫돈···머니무브 빨라진다 국내외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단기성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MMF)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쏠리고 있다. MMF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만기 1년 미만 채권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으로 사실상 증시 대기성 자금으로 여겨진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개인투자자들의 MMF 설정액은 15조1188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 MMF 설정액은 지난 22일 15조1444억원을 기록하면서 약 9개월
삼전·SK하이닉스 팔고, 에코프로·포스코·LS 샀다면? 국내 주식시장에 이차전지 열풍이 거세지자 투자자들이 전통 우량주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을 팔아 포스코홀딩스·에코프로 등 이차전지주의 상승에 배팅하고 있다.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는 에코프로그룹주와 포스코그룹주는 주가와 수급 변동성이 시장 전체를 흔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전문가들은 과열권에 진입했다며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포스코홀딩스는 2만8000원(-4.26%) 내린 63만원에
휘청이는 건설주, 투심 회복 언제쯤? GS건설의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여파로 투심이 악화되면서 건설주들의 주가가 휘청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730원(5.15%) 오른 1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됐음에도 주가는 올해 고점(2만4300원) 대비 38.6% 빠진 수준이다. 주가는 올해 초 이후 지난달 28일까지 2만원 선에서 거래돼왔다. 하지만 지난 5일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1만4520원까지 추락했다. G
마감시황 코스피, 4거래일 연속 약세···2520선 마감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다시 2500선으로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미국의 고용 지표로 중앙은행의 추가 긴축 우려와 새마을금고발 불안으로 투자심리 위축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29.58p) 내린 2526.7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5%(8.88p) 내린 2547.41로 출발했으나, 낙폭을 키워 오전 한때 2,510대까지 떨어졌다. 장중
상반기 2600선 뚫은 코스피, 하반기 3000선 갈까? 코스피 지수가 지난 5월 '셀인메이(Sell in May·5월에는 주식을 팔아라)' 징크스를 깨고 6월 들어 2600선을 돌파하자, 증권가에서는 그간 우리 증시를 압박했던 긴축 우려가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며 하반기 코스피 지수의 전망치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6월 FOMC 이후 연준의 긴축 기조가 강해지면서 잠시 조정 압력에 노출됐으나 하반기까지 증시 약세가 계속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
IPO 활기 되찾았다지만...'K-OTC' 비상장주식 거래는 반토막 연초 이후 기업공개(IPO) 시장은 중소형주들이 활약하며 온기를 되찾고 있지만 조(兆)단위 '대어(大漁)'들의 IPO가 부재와 증시 변동성에 따라 장외시장은 정체에 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K-OTC 시장의 평균 거래대금은 655억원으로 지난 3월(1518억원) 이후 56%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K-OTC는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개설·운영하는 국내 유일한 제도권 장외시장이다. 일부 장외시장과 달리 자기
한국금융지주·KB증권 증권채 수요예측 흥행···채권 시장 온기 확산 올 초부터 AA급 우량 회사채 시장에 대한 우호적인 투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 번지는 온기에 증권채가 모습을 드러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KB증권(AA+)와 한국투자증권(AA-)의 모회사 한국투자금융지주(AA)는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연달아 흥행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지난 19일 2·3년물 등 총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8배에 달하는 53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기관들의 수요가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