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강자' SK하이닉스, 올해 첫 농사 장소는 용인 SK하이닉스가 올해 첫 반도체 사업을 '기회의 땅' 용인에서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SK하이닉스가 10년간 약 120조원을 투자해 메모리 팹 4곳을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회사는 전 세계 수요가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조단위 실탄을 쏟아붓겠다는 복안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3월 용인에 첫 반도체 생산공장(Fab, 팹)을 착공한다. 이번 착공은 용인 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발표된 지 약 5년 만이
LG전자, '외산 가전 무덤' 일본서 세탁기 재출시 검토 LG전자가 '외국산 가전 브랜드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가전제품 시장에서 세탁기를 재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부터 일본에서 세탁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일본에서 마지막으로 세탁기를 판매했던 때는 2013년이다. LG전자는 1996년부터 TV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일본 시장에 내놨으나 자국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기조와 현지 업체들의 공세에 막혀 큰 성과를
여전히 콧대 높은 애플페이···애꿎은 소비자만 피해? 그간 현대카드에만 국한됐던 애플페이가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등 국내 금융지주 카드사들까지 사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다른 국가 대비 국내 카드사들에 대해 높은 수수료율 부과 등 여전히 콧대 높은 애플의 태도는 '한국 홀대 논란' 지적에서 자유롭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드사들의 수수료 부담이 궁극적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페이 관련 신한카드, KB국
D램은 마이크론에 AP는 퀄컴에···삼성전자, '반도체 제왕' 명성에 흠집 '기술의 삼성' '반도체의 제왕'의 명성에 금이가고 있다. 이달 말 출격을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5 일부 부품에 모바일 D램 1차 공급사에 미국 마이크론이 낙점되면서다. 특히, 갤럭시 S25 제품에 퀄컴의 AP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진 점도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이 뒤떨어지는 것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한국시각 기준 오는 23일 오전 3시 미국 새너제이에서 삼성 갤럭시 언
갤럭시폰을 5900원에···삼성전자, '구독클럽' 서비스 확대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독해서 이용할 수 있는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달 1일 가전제품에 한해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구독' 제품을 스마트폰으로 확대한 것이다.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서비스는 새롭게 공개되는 갤럭시 S 시리즈부터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3일 오전 3시(한국시간) 미국 새너제이(San Jose)에서 신형 갤럭시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SK하이닉스, 10나노급 6세대 D램 세계 첫 양산 초읽기 SK하이닉스가 10나노급 6세대(1c) 미세공정을 적용한 D램을 이르면 내달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지난 15일 임직원 소통 행사에서 10나노급 6세대 D램에 관해 "14일 매스퀄이 났다"고 말했다. 매스퀄은 양산 인증을 뜻한다. 회사에서 생산한 6세대 D램의 품질과 수율이 본격적인 양산을 할 수준까지 향상됐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개발 부서에서 제조 부서로 6세대 D
LG이노텍, 지난해 영업익 감소에도 매출 21조로 '역대 최대' 달성 LG이노텍은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21조2800억원, 영업이익 706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수준으로,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 등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기차와 디스플레이 등 전방 산업의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광학 사업의 경쟁이 심화하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LG이노텍의 이번 실적은 감사 전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향후 회계감사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회사는 오는 22일 지
트럼프 시대 K배터리 생존법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중국의 저가 공세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무너지면 또 다시 중국에 의존해야 하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이를 위해 국회와 정부의 많은 도움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이하 협회) 부회장은 협회가 17일 주최한 '트럼프 2.0 배터리 정책 대응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정부의 배터리 관련 정책 방향에 대한 동향 정보와 국내 기업의 대응방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트럼프 취임식 안 간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오는 20일 낮(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계기로 열릴 미국 거대 기술기업 CEO 회동 대상은 일부에 그칠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16일(현지 시각) 업계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젠슨 황 CEO가 오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만계 미국인인 황 CEO
"어디까지 떨어지나"···리튬값 곤두박질에 K-양극재 '발 동동' 양극재의 주원재료인 리튬과 니켈값이 새해부터 곤두박질치면서 국내 양극재 기업들이 비상에 걸렸다. 이들은 지난해 전기차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썼는데, 올해도 원자재값 하락에 따라 수익성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양극재의 주원재료인 리튬값은 지난 14일 kg당 73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86.5위안) 대비 약 15% 하락한 수준이다. 리튬 가격은 지난 2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하향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