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경영 체질 개선 목적" 페퍼저축은행이 달라진 경영환경에 대한 체질 개선의 일환으로 전체 직원을 대상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이 한국에 들어온 이후 처음 단행하는 이번 희망퇴직은 기본급 12개월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페퍼저축은행이 희망퇴직에 나선 것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자산 부실화 때문이다. 전국 79개 저축은행 중 자산 기준 7위 규모인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3분기 누적 76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적자폭은 대출 영업 재개와 부
건설사 줄도산 우려에 PF 리스크↑···저축은행 NPL 투자사 '만지작' 태영건설에 이어 신동아건설까지 휘청이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실상 2차 PF 파동이 현실화되면서 부실채권(NPL) 비중이 높은 저축은행의 리스크가 더욱 부각되는 모양새다. 저축은행업계는 NPL 투자사를 세워 부실채권을 정리한다는 복안이지만 자금조달 과정에서 험로가 예상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신동아건설의 법정관리에 따른 금융권 영향 등을 점검하고 있다. 건설사 시공능력
신년사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최우선 목표는 자산건전성 제고···신사업도 발굴"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PF대출 및 가계대출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경․공매 지원, 공동매각 지원, NPL 회사 설립 등 저축은행 자산건전성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내고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저축은행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확대, 소비시장 경색으로 차주의 상환능력 저하로 인한 가계부채 부실 우려 등으로 쉽지 않은 한 해를 경험했
이복현 "미뤄진 은행 검사발표 국정 상황 때문 아니다···'매운맛' 알리려는 차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내년 1월로 미뤄진 우리은행 등 은행권 검사 발표가 비상계엄 이후 정국 상황 때문에 중요도가 경미해진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제대로 된 '매운맛'으로 시장과 국민에게 알릴 적기를 고민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계대출과 관련해 내년 초부터 자금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지방 부동산 가계대출은 수요자가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20일 오전 여의도 주택건설협회에서 열린 '건설업계 및 부동산시
금감원 "저축은행 단기손익 연연말라···부실자산 매각에 집중"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여전사 CEO들에게 "단기손익에 연연하지 말고 적극적인 부실자산 정리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10일 저축은행·여전사 CEO 및 협회 등과 현안 간담회를 열고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과 관련해 각 업권의 리스크요인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병칠 금감원 은행·중소금융 부원장과 중소금융검사1국장을 비롯해 7개 저축은행 CEO 및 저축은행중앙회 임원, 7개 여신전문금융회사 CE
저축은행 3분기 순손실 3636억원···적자 줄였지만 리스크는 여전 저축은행중앙회는 올해 3분기 저축은행의 당기순손실액이 363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금리하락으로 이자비용은 줄었지만 이자수익 감소와 대손충당금 전입 등으로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3분기 저축은행의 당기순손실은 전분기 대비 258억원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90억원이나 확대됐다.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는 수신금리 안정화에 따라 이자비용이 9160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여신 축소로 이자수익이 8826억원 감소했고, 대손충당
NW리포트 '벼랑 끝' 저축은행···당국 압박에도 더딘 PF 정상화 부동산 파이낸싱 프로젝트(PF) 리스크로 벼랑 끝에 내몰린 저축은행업계가 부실 사업장 정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9월부터 경·공매가 진행되고 있지만 타 업권 대비 속도가 더디고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금융당국은 자본 건전성이 떨어지는 일부 저축은행에 대해 적기시정조치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부실 PF 정리에 속도를 내지 못한 일부 저축은행 CEO
저축은행 부실에 예보 공적자금 27조2000억원···회수율은 '절반' 예금보험공사가 저축은행 사태에 지원한 공적자금 27조2000억원 가운데 회수액은 절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예보로부터 제출받은 '저축은행별 지원금 회수실적'에 따르면 예보가 지난 2011년부터 31개 저축은행의 구조조정을 위해 지원한 27조2000억원 중 올해 상반기까지 회수한 금액은 14조원으로, 회수율은 51.7%를 기록했다. 회수율이 가장 낮은 저축은행은 8500억원을 지원한 보해저축은행으로, 회수액1000억원, 회수율 11.8%에 그
애큐온저축은행, '생성형 AI 직원용 챗봇' 개발···업무 효율 높인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식관리시스템(KMS)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직원용 챗봇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챗봇 개발 프로젝트는 전사적인 업무 효율성 향상을 통한 애큐온저축은행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AI 챗봇 개발은 애큐온저축은행이 지난해 사내 시스템에 적용한 KMS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KMS는 문서, 데이터, 전문 지식 등 조직 내 지식과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유하기 위한 시스템을 뜻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앱 '쉬운모드' 도입···금융 접근성 제고 SBI저축은행은 통합 앱 플랫폼 사이다뱅크에 쉬운모드를 도입해 금융 취약계층 편의성을 개선했다고 8일 밝혔다. 쉬운모드는 고연령층 고객 등 모바일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금융 취약계층도 간편하게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쉬운모드에서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자주 이용하는 메뉴 위주로 화면 배치가 바뀌며, 어려운 단어나 아이콘 대신 쉽고 직관적인 용어를 큰 글씨로 보여주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또한, 복잡한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