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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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범의 건썰

추가 교통 대체까지 필요한 신규 택지 해제 필요했나

정부가 수도권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선정된 곳은 ▲서울 서초 서리풀지구 ▲고양 대곡 역세권 ▲의왕 오전왕곡 ▲의정부 용현지구 등 4곳이다. 앞선 8.8대책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훼손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과 난개발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대상지를 설명했다는 게 국토교통부 측 입장이다. 정부는 이곳에 총 5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양은 아니지만, 정부의 공급 확대 의지를 시장에 전달

추가 교통 대체까지 필요한 신규 택지 해제 필요했나

남영동에서

반도체 시장에 새 왕이 등장하는가

SK하이닉스가 오늘 2024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7조5731억원, 영업이익은 7조3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이후 처음으로 7조원대로 올라섰다. 매출도 이익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다. SK하이닉스는 그들의 역사에서 찬란한 족적 하나를 더 남겼다. 하지만 이 숫자들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반도체 전쟁'에서 새로운 왕이 등장할 수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메모리 시장의 절대자가 왕좌에 앉아 느긋하

반도체 시장에 새 왕이 등장하는가

이지숙의 금융인사이드

금융계 거목 임종룡, 손 전 회장 사태 결자해지 자세 보여주길···

'혼돈의 우리금융에 필요한 구원투수' 지난해 3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취임 당시 기대감은 높았다. '모피아', '관치 금융'이라는 비판도 존재했으나 우리금융의 낡은 조직 문화를 개혁할 인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임사태를 둘러싼 금융당국과의 갈등. 해마다 끊이지 않는 임직원 횡령 등 내부통제 마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의 해묵은 계파 갈등. 젊은 직원들은 임 회장의 등장에 바뀔 미래를 상상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우리금융

금융계 거목 임종룡, 손 전 회장 사태 결자해지 자세 보여주길···

서승범의 건썰

내 집 마련? 여유롭게 감당된다면 사라

건설부동산 기자를 한다고 하면 주변 지인들에게 자주 듣는 질문이 있다. 개인적인 통화나, 다수의 만남 자리에서도 듣게 된다. 바로 "지금 집 사도 돼?"다. 보통 결혼을 앞두고 전세와 매매 사이에서 고민하는 예비 신혼부부나, 아직까지 내 집 마련을 해본 적이 없는 지인들이 보통 이 같은 질문을 한다. 여유 자금이 있으면 사면 되는 것을 이들이 고민하는 이유는 주택 소유를 '투자' 개념에 넣어놨기 때문일 것이다. 집값이 더 오를 것인지, 더 떨어질 것

내 집 마련? 여유롭게 감당된다면 사라

서승범의 건썰

건설 침체에 잊혀진 서민 주거사다리 마련

"매매 전망 지수가 기준선을 돌파를 앞뒀다", "서울 집값이 들썩거리고 있다", "매매거래가 증가세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 분위기를 탔다" 최근 나오는 기사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얘기다. 분양가의 지속적인 상승, 아래서 받쳐주는 전셋값 등으로 수요자들이 매수세로 다시 돌아서면서 집값이 단기간 우상향 그래프를 보이고 있다. 매수세가 회복 됐다는 것은 침체된 건설시장에 긍정적인 얘기다. 하지만 '서민의 내집마련의 꿈'은 더 멀어졌다. 이전 집

건설 침체에 잊혀진 서민 주거사다리 마련

임재덕의 it잖아

카카오 AI 사업, 아직 늦지 않았다

카카오의 더딘 인공지능(AI) 사업 진척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증권가에서는 연일 카카오 목표 주가를 낮춰잡고, 심지어 "지금처럼 하다가는 최대 성장동력인 AI 경쟁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는 쓴소리까지 서슴치 않는다.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생성형 AI '챗GPT' 출현 이후 많은 기업은 오픈AI와 손을 잡거나 독자 모델을 개발하는 데 집중, 지난해부터 결과물을 쏟아내고 있다. 그런데 카카오는 여전히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으

카카오 AI 사업, 아직 늦지 않았다

이지숙의 금융인사이드

드론, 총검술 그리고 '금산분리'

금산분리 이슈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산분리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논의가 다시 시작되는 모양새다.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금산분리는 산업 자본의 은행업 진출을 허용한다는 의미가 아닌 은행의 비금융업 진출을 허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금융지주의 비계열사 지분 보유는 5% 이내로 제한되며, 금융지주의 자회사는 비금융회사를 지배할 수 없다. 은행과 보험사들은 다른 기업 지분에 15% 이상 출자를 할

드론, 총검술 그리고 '금산분리'

임주희의 마켓타운홀

만연한 '자진상폐', 소액투자자 보호는 어디에

"이런 법이 어딨습니까?" 최근 보유하고 있던 종목의 자진 상장폐지 소식을 접한 한 소액투자자의 하소연입니다. 투자자 A 씨는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B 종목을 몇 년 전부터 조금씩 사들였습니다. '장기투자', '적립식 투자'를 실행한 것입니다. 금융투자업계 유명 인사들이 장기 투자를 강조하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증권사로부터 B 종목이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해 곧 자신이 보유한 주식은 현금으로 변경될 것이란 통보를 받았습니다. 통보된

만연한 '자진상폐', 소액투자자 보호는 어디에

차재서의 業스트림

'주 6일 근무'의 부활···여전한 '인고의 착각'

'인고의 착각' 힘들고 고생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만큼 훗날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을 것이란 믿음. 허태균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교수는 저서 '어쩌다 한국인'에서 우리 사회가 떠안은 여러 문제의 근본적 원인 중 하나로 이를 꼽았다. 한국 사람은 마치 고난의 시간이 성공에 필수적이고, 그런 고생이 성공을 담보하는 것으로 오해한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럴 만도 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소위 성공한 사람 대부분은 젊었을 때 고생한 과거를 갖고 있다. 그

'주 6일 근무'의 부활···여전한 '인고의 착각'

임재덕의 it잖아

합의점 없는 통신 정책엔 실익도 없다

새로운 방식의 지원금을 만들어 가계통신비 부담을 덜겠다는 정부 계획이 알려진 지난 2월 통신사들은 충분한 협의가 이뤄져야 하는 사안이라고 우려했다. 그런데도 선거를 앞둔 탓인지 일사천리로 추진됐다.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통신사 변경 시 위약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제공하는 '전환지원금' 얼개가 잡혔고, 정부는 향후 갤럭시S24를 '사실상 공짜'로 살 수 있게 된다고 홍보했다. 국민들은 환호했다. 국민들의 기대가 깨지는 데는 단 하루도 걸리

합의점 없는 통신 정책엔 실익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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