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 수주 승부, '유명 해외 설계'가 좌우한다 서울 정비사업에서 건설사 간 수주 경쟁의 중심이 브랜드와 시공 능력에서 해외 유명 건축 설계사 영입으로 전환되고 있다. 한남4구역, 용산정비창 등 주요 사업지에서 글로벌 설계사와 협업하는 사례가 늘며, 도시경관 인센티브와 차별화 전략이 수주 성공의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성수4지구, 대우-롯데건설 수주전으로 지형 바뀐 이유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 시공권 경쟁 구도가 급변하며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2파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물산이 3지구 집중 전략으로 선회하면서 주요 건설사 지형이 재편되었다. 성수4지구는 강남 접근성과 빠른 사업 진행, 초고층 아파트 등에서 경쟁력이 부각된다.
압구정 재건축 새 장 연다···현대건설, 100년 도시 비전 제시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을 최종 수주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압도적인 지지 속에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번 수주는 반세기 전 '압구정 현대'로 국내 주거문화의 새로운 장을 연 현대건설이 다시 압구정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시공
도시정비 패권 다툼 가열···현대·삼성 선두 경쟁 '안갯속'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과 전주 전라중교 일원에서 하루만에 3조원대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누적 정비사업 수주액 8조7000억원으로 선두에 올랐다. 삼성물산도 문래동4가 재개발 사업을 확보하며 양사 간 재개발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도시정비시장 10조 클럽 입성과 최종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계룡건설산업, 남양주 '덕소4구역' 재개발 시공자로 선정 남양주 덕소4구역 재개발사업이 시공사 교체를 거쳐 계룡건설로 확정됐다. 신동아건설의 법정관리로 사업 추진이 중단됐으나, 조합원 다수의 지지로 새로운 시공사 선정을 마쳤다. GTX 개발, 한강 조망 등 입지와 덕소 뉴타운 조성으로 향후 미래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물산-대우건설 컨소시엄, 문래동4가 재개발 시공사 선정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4가 재개발사업에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도시계획 조례 개정에 따라 규모가 기존보다 두 배로 확대되고, 49층 아파트 6개동과 지식산업센터,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현대건설, 강남권 최대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시공권 확보 현대건설이 강남권 재건축의 상징으로 꼽히는 압구정2구역 시공권을 거머쥐었다. 사업비만 2조7000억원이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날 열린 압구정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총회에서 참석 조합원 1431명 중 1286명의 찬성을 얻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찬성률은 약 90%에 달한다. 전날 서울중앙지법이 일부 조합원이 제기한 '시공사 선정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이날 총회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압구정
국토부, 1기 신도시 정비 구역 7만 가구로 늘려···사업 기간 단축도 기대 정부가 1기 신도시(분당, 일산 등) 정비사업 구역 지정 물량 상한을 기존 2만6000가구에서 약 7만가구로 대폭 확대한다. 내년까지 특별정비구역 지정, 주민 제안 방식 도입 등으로 사업 기간 단축과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추진한다. 분당 등 일부 지역은 이주 대책 보완이 필요하다.
삼성물산이 '성수3지구' 정조준한 이유 삼성물산이 기존에 성수2·3·4지구 동시 수주를 노리던 전략에서 벗어나 성수3지구 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성수1지구에는 GS건설, 2지구에는 포스코이앤씨와 DL이앤씨가 강세를 보이며, 삼성타운 계획도 조합 내 오해를 사면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평가다. 대우건설 불참설 속에 성수3지구 시공사 선정은 내년 초로 예정돼 있다.
[단독]대우건설, 성수3지구 손떼고 성수4지구 간다 성수3지구 재개발사업이 대우건설의 수주전 불참설로 경쟁구도가 변화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3지구 수주에 집중하는 반면, 대우건설은 4지구에 역량을 쏟을 전망이다. 50층 이상 고층 아파트 건립 가능성과 2조원에 육박하는 대형 사업으로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초 시공사 선정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