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리포트 신탁방식 정비사업, 곳곳서 파열음 나는 이유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효과가 시장의 기대보단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초엔 자금조달에 도움을 주면서 도시계획과 설계‧시공 등 진행단계별로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며 파행을 겪는 현장이 생겨나고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탁방식을 선택한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총 36건으로 파악됐다. 대행수수료 규모로는 약 2300억원으로 2016년 제도도입 후 최대 실적이다. 자금력과 전문성을 내걸며 초기
포스코이앤씨 견제?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 여의도 한양 방문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가 여의도 한양 아파트 재건축 사업장에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건설이 해외사업에 방점을 두고 사업포트폴리오를 계획한 가운데 대표이사가 직접 정비사업 수주전이 펼쳐지는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근래 정비사업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포스코이앤씨를 염두해 두고 현대건설 영업팀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하고 있다. 14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윤영준 대표는 지난 13일 여의
서울시, 공사비 갈등중재 자신감···둔촌주공 선례보니 효과는 '글쎄' 서울시가 공사비 증액 갈등을 빚고 있는 정비사업에 중재자로 나설 방침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통해 공사비 검증을 수행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코디네이터들이 조합과 시공사 간 협의를 돕는 방식이다. 갈등이 극으로 치닫기 전 협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 함께 법적인 강제력이 없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비업계와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11일부터 22일까지 조합과 시공자 간 공사비 협의가 진행 중인
100만㎡미달택지 보유 지자체도 노후도시 추진 본격시동 100만㎡이하 중소택지들이 노후도시계획특별법 적용을 위한 전략마련에 분주하다. 정부가 복수의 택지나 택지와 구도심‧유휴부지를 결합하는 방법에 관한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추진동력이 확보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상지지정에 관한 권한을 광역지자체가 가지고 있는 탓에 실제 적용여부는 각 지역의 조례지정이 된 후에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정부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세종시 국토연구원 대강당에서 전국 지자체
현대건설, 올해도 도시정비 공격적 수주 기조 유지 현대건설이 올해도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 분야에서 공격적인 수주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타 건설사들이 PF유동성 위기로 주춤하는 사이 브랜드파워와 자금조달력을 바탕으로 주요사업장을 선점하겠단 전략으로 읽힌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5조원의 수주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실적(4조6122억원)보다 4000억원 가량 높다. 지난해엔 막판까지 포스코이앤씨와 1위 경쟁을 벌였는데 올해는 여유를 두
코람코, 부산 명장2구역 정비사업 추진···신탁방식 전국으로 확대 코람코자산신탁은 부산 명장2구역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정비사업 대상지를 전국권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부산 명장2구역은 부산시 동래구 명장동 29-105번지 일대의 노후주택 밀집지역이다. 코람코는 사업시행자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지하3층~지상29층 규모의 공동주택 360가구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업시행자 방식은 토지등소유자들이 별도로 조합을 설립하지 않고 부동산신탁사에 사업 전반을 일임하는 방식이다. 정비사
롯데건설, 앞마당 신반포12차 수주 나선다···"자존심 싸움" 롯데건설이 본사와 맞닿은 신반포12차 수주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근방 단지 시공권을 타 건설사에 몇 차례 내준 터라 더욱 의지를 불태우는 모양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2차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이날 현장 설명회를 열고 시공자 선정 절차를 본격화했다. 이날 현장 설명회에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호반건설 등 6개 사가 참석했다. 신반포12차는 서초구 잠원동 일원에 위치한 324가구 규모의 단
삼성물산vs포스코이앤씨, 방배15구역서 재대결 펼치나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강남권 재건축 대어인 방배15구역을 두고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두 업체는 올해 초 부산 부산진구 재개발 대어인 촉진2-1구역 시공권을 둘러싸고 비방전까지 겪은 상태여서 대결이 성사될 경우 '혈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방배15구역은 이르면 연내에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배15구역은 8만4934㎡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5층, 1688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단지 남쪽으로
[단독] 신반포18차, 분담금 부담 딛고 사업 속행하기로 신반포18차 337동 재건축조합이 분담금 부담 이슈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속행하기로 민의를 모았다. 이미 1년 전 공사비를 확정해 사업을 막을 명분이 없다는 설득이 먹혀든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에서 한국부동산원에서 진행하는 공사비 검증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공사비 조정 의사를 보여준 것도 민심을 돌리는 데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8차 337동 재건축조합은 지난 23일 총회를 열고 관리처분변경계획
노량진1, 층수변경 해 시공권 경쟁 유도···포스코 무혈입성 될까 노량진1구역이 최고 층수를 33층에서 49층으로 변경하고 소형평면을 중대형평면으로 대체하는 설계변경을 검토 중이다. 사업성을 개선하는 한편 시공사선정에 경쟁 구도를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재정비촉진1구역(이하 노량진1구역) 조합은 최근 설계변경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 층수를 33층에서 49층으로 올리고 18~20평대 소형 평면을 줄이는 대신 전용 84㎡ 이상의 중대형 가구를 늘리는 것이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