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건강보험 연계법제, 의료계 반발 넘어설까 공·사보험 연계 법제화 논의가 최근 금융감독원 주최 토론회를 계기로 재점화됐다. 실손의료보험의 과잉진료와 보험금 누수 방지를 위해 건강보험과 실손보험 간 정보교류의 법적 근거 마련 필요성이 강조됐다. 의료계의 개인정보 보호 및 비급여 통제 우려 등으로 입법 추진엔 여전히 난항이 있다.
상반기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 175.2%···반년 새 0.9%p↑ 2024년 6월 말 기준 주요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비율은 175.2%로, 전년 말보다 0.9%p 상승했다. 통합자기자본은 180조1000억원으로 작년보다 5.3% 늘었고, 그룹별로 DB·삼성 등은 적정성이 늘었으나 일부는 감소했다. 모든 그룹의 손실흡수능력이 양호하게 평가됐다.
보험사 장기계약 유지율 공시 시행 2년···영업 건전성 개선세 살펴보니 보험업계 계약 유지율 유지 공시 제도 3년차에 생명보험사 계약 유지율은 단기와 장기 지표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나, 손해보험은 대부분 항목에서 하락했다. 제도 도입과 함께 IFRS17 기준에서 유지율이 보험사 수익성과 직결되면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내년 판매수수료 지급 방식 개편으로 장기계약 유지율 추가 개선이 전망되나, 3년차 이후 유지율의 해외 대비 격차는 여전히 큰 상황이다.
3분기 보험사 누적 순이익 11조2900억원···전년比 15.2%↓ 2025년 1~9월 국내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11조2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했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모두 순이익이 줄었으며, 투자 손익은 개선됐으나 보험손익 악화가 원인이다. 수입보험료와 자산은 증가했으나, 수익성 척도인 ROA와 ROE는 하락했다. 금감원은 보험손익 회복 및 재무 건전성 강화를 당부했다.
줄줄 새는 실손보험금 잡는다···"구조적 문제 개선 통해 소비자 피해 방지"(종합) 금융감독원은 최근 국회와 공동 토론회에서 비급여 과잉진료와 늘어나는 보험금 분쟁 해소를 위한 실손보험 제도 전면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5세대 실손보험 도입, 자기부담률 인상, 소비자 안내 강화, 공·사보험 연계 등 종합 대책이 논의됐다.
금감원, 실손보험 개선 방안 논의 위한 소비자보호 토론회 개최 금융감독원은 실손보험의 과잉진료, 분쟁 증가, 건강보험 재정 누수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 토론회'를 개최했다. 각계 전문가 및 국회 의원들이 참석해 상품 구조 개선, 보험금 지급 관행, 공·사보험 연계 등 다양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보험업계 본업 경쟁력 '경고등'···건강보험 확대 전략 부메랑 보험업계의 보험손익이 3분기 기준 전년 대비 38.8% 급감했다. 건강보험 시장 경쟁 심화와 지급보험금 증가, 손실부담계약 확대 등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투자손익 성장에도 불구하고 본업 경쟁력 약화로 수익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교보생명, 3분기 누적 순이익 8844억원···전년比 1.2%↑ 교보생명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884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 성장했다. 보장성 건강보험 등 상품 판매 확대와 안정적인 투자 전략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 투자이익과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도 각각 4.1%, 45% 상승해 실적 안정성과 수익 기반을 강화했다.
김중현 "보험업계, GA 위주 '출혈 경쟁' 후폭풍 직면···시장 규모 줄어들 것"(종합)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는 보험업계의 실적 부진과 손해율 상승 원인으로 법인보험대리점(GA) 시장 중심의 출혈 경쟁을 지목했다. 무·저해지 보험 과열 판매 등으로 시장 규모는 커졌으나 업계 전반의 수익성 악화가 이어졌다. 메리츠화재는 가치 중심 전략으로 방어했고, 내년 보험시장 정체와 수수료 개편에 따른 구조적 변화가 예상된다.
코리안리, 3분기 누적 순이익 2697억원···"포트폴리오 개선 효과" 코리안리는 2023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697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증가했다. 해외수재 보험 포트폴리오 비중 확대, 손해·생명보험 실적 개선, 자산 운용 수익 증가 등이 실적 상승 요인이다. 영업이익과 매출액도 동반 성장하며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