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손해율 악화 속 삼성화재·현대해상 '본업 선방' 올해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손해보험사 빅5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보험료 인하와 보상원가 상승이 영향을 주는 가운데,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부문 개선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반면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은 적자폭이 확대됐다.
불황에도 견조한 삼성 보험 쌍두마차···생명은 투자, 화재는 보험 올 1분기 보험업계에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만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투자손익 확대와 배당수익 증가가, 삼성화재는 보험 본업 강화 및 선제적 채권운용이 실적을 이끌었다. 반면, 5대 금융지주 보험사 계열 7곳은 금리 변동과 손해율 부담 영향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GA 신계약 30% 성장" 메리츠화재가 인보험 시장의 출혈경쟁을 배제하고 수익성 중심 신계약 확대 전략으로 GA 채널 신계약이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했다. 장기보험 손해율도 우량 계약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투자손익 증가가 보험손익 감소를 상쇄해 실적을 뒷받침했다.
삼성생명, 1분기 순이익 1.2조 넘겼다···"초과자본 활용해 M&A 검토" 삼성생명이 1분기 순이익 1조203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투자이익이 125.5% 급증했고, 보유 CSM도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초과자본을 활용한 해외 M&A 및 헬스케어, 리빙 등 신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보험해지 증가에도 CSM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 "초과자본 투자와 배당은 별개"···배당성향 50% 확대 유지 삼성화재는 초과 자본 투자로 인한 배당 축소 우려를 일축하며, 주주환원 기조와 2028년까지 배당성향 50% 확대 방침을 밝혔다. 삼성전자 지분 매각이익, 특별배당금 등 환원 자원을 늘리고,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 손해율 개선 등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200%룰·판매수수료 분급제' 도입 앞둔 보험업계···자금력 약한 중소 GA '비상' 법인보험대리점(GA)의 지난해 사업비율이 90% 안팎으로 나타나며 상당한 매출이 비용으로 지출된 상황이다. 1200%룰과 판매수수료 분급제 도입에 따라 매출 감소와 고정비 부담이 커질 전망이며, 특히 자금력이 약한 중소형 GA의 수익성 악화와 설계사 이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오너 3세 빠진 교보라플···교보생명 디지털보험 실험 '중대 기로'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오너 3세 이탈과 적자 심화라는 이중 부담 속에서 사업 존속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누적 적자와 내부 리더십 약화, 구조적 한계로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며, 신사업과 사업 다각화를 통한 해법 모색에도 업계는 독립 디지털보험사 모델의 한계에 주목하고 있다.
자회사 덕에 웃은 한화생명···배당은 "제도 개선이 관건" 한화생명은 올해 1분기 자회사 전반의 실적 개선과 해외법인 성장에 힘입어 연결 순이익이 29% 증가했다. 주요 금융 계열사와 해외 법인의 이익이 상승하며 금융 포트폴리오 안정성이 강화됐다. 배당 확대는 자본 규제 제도 개선 후 검토할 방침이다.
예별손보 N번째 매각···흥국화재 등판에 '이번엔 다를까' 예금보험공사가 예별손해보험 매각을 재추진하면서 흥국화재 등 새로운 인수 후보가 등장하고, 단독 입찰자와도 수의계약이 가능해진 점이 주목받고 있다. 단독 응찰 시도와 조건 완화가 매각 성사 가능성을 높이나, 공적자금 지원, 보험계약 리스크 등 인수 부담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동양·ABL생명 합병 눈앞···지상 과제는 '수익성·노조' 우리금융지주는 동양생명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며 보험사 통합을 본격화했다. 이는 ABL생명과의 합병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해석되며, 합병 시 업계 5위 규모로 도약이 가능하다. 다만 수익성 악화와 노조·시스템 통합 등 내부 과제가 향후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