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크래프톤도 '역성장'···K-게임 2분기 기상도 '흐림' 국내 게임업계가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신작 부재와 역기저 효과로 대부분의 주요 게임사가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할 전망이다.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등 모두 전년 대비 실적 하락세가 예상된다. 하반기 신작 출시가 실적 반등의 변수로 주목된다.
1년째 업데이트 전무···유저들 "데브, 브릭시티 운영 소홀"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시리즈에 역량을 집중하며, 비쿠키런 신작 브릭시티의 업데이트와 운영을 1년 넘게 방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브릭시티 유저들은 게임 관리 재개를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는 안정적 운영만을 약속하며 신규 업데이트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이로써 신작 게임 IP는 성장 동력에서 점차 제외되고 있다.
대만 로드나인 상점 버그 터졌다···서버 경제·계정 가치 '빨간불' 스마일게이트 MMORPG 로드나인 대만 서버에서 상점 버그로 제한 상품들이 무제한 구매되며 게임 경제 시스템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저들은 계정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불안을 표명했고, 운영진은 구체적 대응책 없이 조치 지연 상황을 알렸다. 글로벌 서버 균형도 위협받고 있다.
NW리포트 게임 대변혁 '스테이블코인'이 이끌까 국내 게임업계가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함께 블록체인 게임, 웹3 시장 진출에 다시 나서고 있다. 업계는 가상자산의 안정성이 블록체인 게임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나, 여전한 규제와 명확한 성공 사례 부재로 신중론도 존재한다.
FC온라인 '수수료 쿠폰' 오지급 논란···고개 숙인 넥슨 넥슨의 FC온라인에서 여름 이벤트 기간 중 수수료 쿠폰 오지급 문제가 발생했다. 넥슨은 잘못 지급된 쿠폰과 이미 사용된 게임머니를 전량 회수했으며, 일부 유저들은 회수 조치와 BP 재지급 방식이 부당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커뮤니티에서 운영 방식과 신뢰성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넥슨 메이플 '제2의 전성기'···1년새 충성유저 40%↑ 메이플스토리가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규 직업 렌 출시를 기점으로 유니온 유저가 1년 만에 40% 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과거 확률형 아이템 논란으로 급감했던 이용자와 PC방 점유율도 모두 회복해, 2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충성 유저층 증가가 눈에 띈다.
'MMO=핵과금' 편견 깬다···로드나인 '착한 BM'으로 롱런 로드나인은 1주년을 맞아 확률형 아이템 최소화와 공정한 BM 전략을 강조하며 유저 신뢰 회복에 나섰다. 개발진은 유저와의 장기적 소통 및 지속적 콘텐츠 강화, 시스템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부터 아시아 9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준비 중이다.
남은 신작만 6종 이상···넷마블 'RF·세나' 돌풍 잇는다 넷마블이 하반기 6종 이상의 신작 게임 출시를 예고했다. 자체와 외부 IP가 고루 배치된 이번 라인업은 장르와 플랫폼 다양화로 주목받는다.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흥행에 이어, 모바일, PC, 콘솔 동시 공략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씨 지속가능성 해법은 '기본기'···보안·기술 R&D 총력 엔씨소프트는 MMORPG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용자와의 소통, 신작 개발, 정보보호 인증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개인정보 인증과 국제 표준 정보보호 인증을 획득해 신뢰도를 높였으며, 아이온2 등 다양한 신작 출시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구관이 명관' 마비노기·RF·세븐나이츠, 장기흥행 '청신호' 2024년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 세븐나이츠 리버스, RF온라인 넥스트 등 IP 기반 신작 모바일게임들이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원작 팬덤, 독창적 세계관, 다양한 콘텐츠를 강점으로, 업계에서는 단기 흥행을 넘어 장기적인 성공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