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홍콩 ELS 관련 '허인 전 KB지주 부회장 제재' 확정된 바 없어" 금융감독원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한 허인 전 KB금융지주 부회장 제재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25일 세계일보는 "KB금융지주 전 부회장이 제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며 "금감원은 검사를 마친 11개 판매사(5개 은행, 6개 증권사)에 최근 검사의견서를 발송하고 KB국민은행에는 '최고경영자'(CEO) 제재' 의견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한은, 다음달 8조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발행 한국은행이 5월 중 8조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한은은 25일 이같은 계획을 밝히고 8조원 규모 중 7조2000억원은 경쟁 입찰 방식으로, 7000억∼8000억원은 모집 방식으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발행계획 물량보다 1조원 축소된 규모다. 모집은 같은 달 22일 실시되며 경쟁입찰은 총 7회로 91일물이 4회(7일, 13일, 20일, 27일), 1년물(8일)과 2년물(2일), 3년물(16일)이 각각 1회 예정이다. 아울러 한은은 5월 중 2조원 규모의 통안증권을 중도 환매
1분기 국내총생산 1.3%↑···전년동기부터 5분기 연속 성장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분기 대비 1.3%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부터 다섯 차례 연속 성장이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자료를 보면, 실질 GDP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3%, 1년 전과 비교하면 3.4% 증가했다.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을 보면 민간소비는 재화(의류 등) 및 서비스(음식·숙박 등)가 확대해 늘어 0.8% 늘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증가 등으로 0.7%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
카드·캐피탈 순환근무 의무화···금감원, 내부통제 모범규준 정비 금융당국이 순환근무·명령휴가제 도입 등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모범규준을 정비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4일 '금융사고 예방지침 표준안'을 제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여전업권과 함께 작년 11월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여전업권 내부통제 개선방안'을 마련했고 이 일환으로 내부통제 모범규준 제·개정을 완료했다. 금융사고 예방지침 표준안에서는 직무분리 철저, 순환근무․명령휴가제 도입, 대출 관리 강
제조업황 개선으로 기업경기 소폭 상승···내달까지 '긍정' 신호 한국은행은 25일 '4월 전(全)산업 업황실적BSI'가 전월대비 2포인트(p) 상승한 7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기업 및 대기업 중심으로 제조업 업황 개선과 동시에 비제조업도 소폭 나아지면서다. 장기평균 전산업 업황실적 BSI는 71로 나타났다. 동 기간 제조업(장기평균 79) 업황실적BSI는 전월대비 2p 상승한 73, 비제조업(장기평균 75)은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한 69를 기록했다. 4월 제조업 업황실적BSI는 석유정제·코크스(+11p), 전기장비(+5p), 1차
현장 "단기성과 조장 KPI 개선 없다면, 제2의 ELS사태 불가피" "은행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발생하자 '이자 장사'를 한다며 뭇매를 맞았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비이자이익을 확대해야 한다며 KPI(평가지표)에 ELS(주가연계증권) 등 고위험상품 판매를 추가했다. KPI는 금융권 종사자에게 매우 중요하다. 오죽하면 KPI에 남북통일이 포함돼 있으면 벌써 통일이 됐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불완전판매 자체를 넘어 이를 조장하는 경영에 대한 책임도 따져봐야 한다. 아울러 DLF사태 이후
제2의 ELS사태 막는다···금감원, 非보장상품 판매 평가 강화 금융감독원이 주가연계증권 등 원금 비(非)보장상품 판매 평가를 강화하고 민원이 급증한 금융사에 대한 조기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24일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설명회를 열고 74개 금융회사에 이같은 제도 개선안을 안내했다. 새로운 실태평가 안을 보면 금감원은 금융사 내부통제 기준 운영 평가를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금융사의 내부 통제 기준 마련과 운영에 대한 실태 평가 비중을 기존 3대7에서 2대8로 조정했다. 내부통제 기준
금감원, 5월 농협 정기검사···"지배구조 취약점 종합 진단" 금융감독원이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통해 경영 전반 및 지배구조 취약점을 종합 진단한다고 24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 정기검사 착수 배경' 자료를 통해 정기검사 실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금감원은 5월 중순부터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착수하며 지난 22일부터 사전검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의 경우 지난 2022년 5월 정기검사를 실시해 올
우리금융, 디노랩 베트남센터 개설···글로벌 테스트베드 역할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디노랩 베트남센터를 개설하고, 금융위원회와 공동으로 '글로벌 데모데이 in Hanoi'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디노랩(DINNOlab)은 우리금융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개설하는 디노랩 베트남센터는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 스타트업의 동남아 진출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테스트베드(Test-bed)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디노랩 베트남센터 출범식에는 ▲금융위원회 ▲우리금
새마을금고, 연체율 7%까지 뛰자···부실채권 2000억 캠코에 추가 매각 새마을금고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부실채권 2000억원을 매각하기로 했다.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정리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캠코가 다시 한번 부실채권을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작년에도 캠코는 1조원가량의 부실채권을 인수했다. 24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새마을금고가 보유한 2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새마을금고가 부실채권을 매각하면 그만큼 연체율을 낮출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