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분기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218.3%···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 지난해 3분기 말 보험업계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은 경과 조치를 적용한 보험사의 9월 말 기준 킥스 비율이 218.3%로 직전 분기(217.3%)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사는 211.7%로 전 분기보다 0.9%포인트 하락했고 손해보험사는 227.1%로 3.1%포인트 증가했다. 킥스 비율은 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 보험금 지급 의무 감당 자금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가용자본을 요구자본
올해도 깜깜한 금융권 M&A···매물 쌓인 보험·저축은행 '한숨' 금융권 인수합병(M&A)이 새해에도 전혀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노조의 반대부터 금융당국의 고강도 검사로 인해 인수 절차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탄핵정국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환율 상승, 경기침체 등이 올해의 M&A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보험사 인수를 추진 중인 우리금융그룹의 경우 금융감독원의 정기검사 결과 발표가 계속해서 밀리며 M&A에 먹구름이 꼈다. 우리금융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목표보다 목적에 공감해야" "목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나타내고 목적은 왜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구성원 모두가 목적에 공감해 간다면 '일류 신한'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9~10일 경기도 용인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2025년 신한경영포럼'에 참석해 이 같이 당부했다. 올해 신한경영포럼에는 진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 및 임원, 본부장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이번 경영포럼에서는 그룹의 신년 경영 슬로건인 '고객중심
"저가매수 기회"···美 캐피털그룹, KB·하나·JB금융 지분율 확대 미국 캐피털그룹이 KB금융·하나금융·JB금융그룹 지분을 추가 매수해 지분율을 확대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국 캐피털그룹은 지난해 12월 18일 JB금융그룹 주식 213만6054주를 추가 매수해 지분율을 6.79%로 늘렸다. 이는 기존 지분율(5.70%) 대비 1.09%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이어 같은달 27일에는 하나금융지주 주식 319만9318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에 따라 지분율은 기존 5.83%에서 6.95%로 확대됐다. 지난해 12월 31일에는 KB금
바람 잘날 없는 환율···트럼프 정부 리스크에 또 '출렁'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를 횡보하며 다소 안정되는 듯했지만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이슈에 다시 요동치는 모습이다.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비롯한 국회 추경 규모,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 등 불확실성을 자극하는 요소가 다수 산재함에 따라 환율 등락이 계획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 원달러 환율 개장은 1461원(기관 합의 취소 기준)으로 시작해 오전 한때 1457원까지 후퇴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다시 1462.30원(2시 30분 기준)까
"손 안에 은행이라더니···" 설 곳 잃은 비대면 주담대 다음 달부터 '비대면 주택구입자금대출'이 사실상 중단된다. 이에 따라 좀 더 저렴한 대출 금리로 은행 방문 없이 편리하게 주담대를 이용하려고 했던 고객들의 발등엔 불이 떨어졌다. 금융권에서는 무엇보다 시행이 약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주담대를 이용하려는 고객들에게 안내가 미흡한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의 경우 이달 말일 이후 잔금 예정 구입자금 비대면 주담대 판매가 막혔다
새해 보험 '배타적 사용권' 포문 연 손보사···치매·펫보험 '도전장' 새해 초부터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배타적 사용권을 연이어 신청하고 있다. 특히 펫과 치매와 같은 차별성을 강조한 상품도 적지 않아 당분간 업권 경쟁도 예상된다. 여기에 금융당국도 올해부터는 배타적사용권 보호 기간을 확대하기로 결정하면서, 보험업계 배타적 사용권 신청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자사 펫(반려동물)보험의 위탁비용 보장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을 지난 3일 신청했다. 배타적사용권은 창의적
최상목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점차 완화···안심하긴 이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현재 금융·외환시장에 대해 변동성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대외적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안심하기 이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최 권한대행은 10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이 참석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각 기관이 높은 경계심을 유지하면서 금융·외환시장을 24시간 점검·대응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
베일 벗은 5세대 실손보험···본인부담 늘려 과잉진료 막는다(종합) 비급여 진료 증가를 막기 위한 이른바 '5세대 실손보험'의 윤곽이 드러났다. 과잉진료 우려가 있는 비급여 항목의 본인부담률이 늘어나는 한편, 일반환자와 중증환자의 급여 진료 자기부담률이 분리된다. 9일 정부는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한 비급여 실손보험 개혁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방향성을 제시했다. 비급여 진료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질환 치료 등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급여대상에서 제외돼 진료
강호동 체제 굳혀가는 NH농협금융···인사권 남용 논란 가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측근들이 NH농협금융그룹 계열사들의 요직을 꿰차면서 인사권 남용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농협금융 인사에 중앙회장의 입김이 작용하는 지배구조를 지적했지만 오히려 '강호동 체제'가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에게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으로 인사권 남용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