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 방해" 청·파산 '경고' 날린 예보··· MG손보 노조 "방해한 적 없다" 예금보험공사가 전날(16일) 내놓은 MG손해보험 매각 관련 설명 자료 발표를 두고 MG손보 노동조합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예보는 앞서 "MG손해보험 노조가 매각 실사 방해를 하고 있다"며 노조에 법적조치 검토와 청산과 파산 방식의 정리까지 언급했다. 이에 노조 측은 실사 지연 등 영업 방해를 자행한 사실이 없다며 법적 조치에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경 입장을 내놓았다. 17일 MG손보 노조는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내놓고 예보를 강
당국 요구사항 반영한 '경영인정기보험' 출시··· 어떤 것들이 바뀌었나 생명보험업계가 개정된 경영인정기보험을 본격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이 경영인정기보험 상품 구조 변경 지침을 전달한 것에 따른 조치다. 각 생보사는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차별점을 갖춘 판매 전략을 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경영인정기보험은 법인 비용으로 가입하는 보장성 보험으로, 법인 최고 경영자(CEO) 또는 경영진의 사망이나 중대 사고 발생 시에도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해당 법인에 보험금을 지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보험사 인수 간절한 이유 우리금융그룹이 금융당국에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며 무사히 두 보험사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비은행 강화'에 힘쓰며 지난해 증권업에 진출했으나 여전히 사업포트폴리오가 빈약한 만큼 보험업 진출이 간절한 상황이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15일 금융당국에 동양·ABL생명 인수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자회
최상목 권한대행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금융·외환시장 안정 총력"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각 기관이 미국 신 정부 정책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금융·외환시장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17일 오전 F4(금융수장 회의체)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열고 "다음주 미국 신정부 출범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 권한대행을 비롯해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
예보, 상반기 조직개편···'디지털 예보' 기반 마련 예금보험공사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가 등 환경변화에 대비해 현안 대응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자 2025년도 상반기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예보는 금융시장의 디지털화 및 불확실성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 등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디지털 예보' 구축에 필요한 조직 기반을 마련했다. 전사적 관점에서 디지털 및 IT 분야의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존 정보보
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인수 승인 신청···정기검사 결과 관건 우리금융지주가 금융당국에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승인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중국 다자보험그룹 측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지 5개월 만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15일 금융당국에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승인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자회사 등 편입승인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금감원 심사를 거쳐 금융위 전체회의에서 인수승인 여부가 최종
이창용 "대외 균형 고려한 동결···금통위원 6명 3개월내 금리인하 동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번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대외 균형을 고려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금통위원 전원이 경기 침체 대응 차원에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방향성에 동의했지만, 고환율 상황과 대내외 여건을 확인하기 위해 쉬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받은 것이다. 한국은행 금통위원회는 16일 새해 첫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다. 지난달 계엄사태 이후 환율이 1480원까지 급등하는 등 고환율 상황 속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
올해 경제성장 예상보다 부진···물가상승률은 1%대 후반 등락 정치 불확실성 증대 등에 따른 심리 악화로 지난해와 올해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성장경로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 완화 시기, 추경 등 경제정책 추진 여부・속도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올해 국내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전년보다 크게 둔화되겠으며 정치 불확실성 증대 등에 따른 심리 악화로 소비, 건설투자 등은 지난 전망에 못 미치는 성장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1월 경제상황 평가에 따르
이복현 금감원장 "금리인하 시기 지연···가산금리 추이 면밀히 점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종전 2차례 금리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대출금리 전달 경로, 가산금리 추이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직후인 16일 오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금리인하 기대 요구가 높지만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인하시기가 지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원장은 "우리 경제가 정치적 불안정성 속에 미국 신정부의 통상정책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소비심리 회복과 내수 진
[단독]한화생명, 뇌심보험 '재활치료' 특약 2주만에 판매 중단 한화생명이 신상품 특약 판매를 출시 2주만에 돌연 중단한다. 비급여 보장 확대와 관련, 최근 우려가 제기된 과잉 진료 등을 감안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단 주계약 상품은 그대로 판매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뇌심H건강보험 상품의 재활치료비 특약을 이날 초회보험료 수납 완료건에 한해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해당 특약의 보장 한도 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내부적인 판단 하에 판매를 중단했다"라며 "재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