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완화에 여행·외식 살아나···작년 카드결제 일평균 3兆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와 민간소비 회복 등의 영향으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규모가 일제히 증가했다.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2년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을 보면 지난해 지급카드 이융규모는 일 평균 3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신용카드의 경우 일평균 2조4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늘었고 체크카드는 6370억원으로 같은 기간 9.6% 증가했다. 방역조치 완화 등에 따라
물가 안정 되나···기대인플레이션율 3개월 만에 하락 전환 향후 1년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집값 전망을 보여주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3.9%로 집계됐다. 기대인플레이션이 하락 전환한 것은 3개월 만이다. 이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물가가 하락할 것이란
"마이데이터·대출중개 공짜 아닙니다"···핀테크, 수수료 부담에 근심↑ 정부가 오는 5월 '대출 갈아타기' 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예고했지만 핀테크 업계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숙원 사업이 실현된 것은 고무적이나, 대출 중개 과정에서 금융회사에 내야 하는 수수료가 만만찮아서다. 여기에 내년부터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과금'까지 시작되면 중소 핀테크의 경우 상당한 부담을 떠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은 대환대출 플랫폼 내 대출 조회 수수료를 건당 15원으로 책정(잠정
신보, 채권시장 안정 위해 P-CBO 5843억원 발행 신용보증기금은 채권시장 안정과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5843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를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발행을 통해 신보는 대·중견기업 19개 및 중소기업 192개 등 총 211개사에 자금을 지원하며 전체 지원 금액의 87% 수준인 5083억원을 3년 만기 신규자금으로 공급한다. 특히 신보는 기업의 조달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ESG경영 역량 우수기업, 소재·부품기업, 중견후보기업 등 총 21개 성장유망
반도체 부진에 수출 '한숨'···교역조건 23개월째 내리막길 반도체 가격 하락 등 수출이 부진하면서지난 2월 우리나라 수출금액지지수가 1년 전보다 7%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3% 상승하면서 교역조건은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 통계에 따르면 2월 수출금액지수(120.05·2015년 100 기준)는 1년 전보다 6.9% 하락했다. 수출물량지수는 같은 기간 1.1% 상승전환했지만 수출금액지수는 5개월 연속 떨어졌다. 낙폭은 1월 18.1% 하락보다 줄었다. 품목
김주현 금융위원장, 소액생계비대출 현장 찾아 '내실 있는 상담' 당부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소액생계비대출 상담 현장을 찾아 상품의 원활한 공급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김주현 위원장이 양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소액생계비대출 상담창구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지난주 이뤄진 소액생계비대출 4주치 상담예약에 많은 신청이 있었다"면서 "어려운 분들에게 연 수백% 금리의 불법사금융으로 밀려나지 않고 공공부문에서 제공하는 소액생계비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당국, 은행 예대율 등 규제 완화 6월말까지···글로벌 불확실성 대응 금융당국이 은행 예대율 등 한시적 유동성 규제 완화 조치를 6월말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상임위원 주재로 금융감독원·금융협회와 함께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월말 종료 예정인 은행 예대율(105%)과 저축은행 예대율(110%) 규제 완화조치가 6월말까지 연장된다. 여신전문금융회사 원화 유동성비율 규제 10%p, 여신성 자산 대비 PF(프로젝트 파이낸싱)익스포저 비율 10%p 완화 등도
2금융권 부동산PF 115조 '사상 최대'···5년새 카드사 4.3배로 2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대출·보증 등 위험노출액)가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현재 보험·증권·여신전문금융사(카드사·캐피탈사)·저축은행·상호금융 등 비은행권(2금융권) 금융사의 부동산PF 익스포저 규모는 115조5000억원(대출 91조2000억원+채무보증 24조3000억원)에 이른다. 2017년 말 익스포저 수준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현재 업권별 익스포저를 지수로 환산하면 ▲
한은, 6년여 만에 본부로 돌아간다···이달 말부터 다음달까지 진행 한국은행이 6년여만에 월세살이를 끝낸다. 한은은 24일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진행한 본관 리모델링 및 통합별관 재건축 사업이 완료돼 입주가 가능해짐에 따라 삼성본관 및 소공별관 등에 배치된 본부 각 부서를 한국은행 본부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본부 건물의 안전성과 보안성 강화 등을 위해 본관 리모델링과 통합별관 재건축 사업을 진행했다. 2017년 조달청을 통해 통합별관 건축공사 입찰 공고를 내고 2020년까지 입주를 목표
이복현 "SVB 사태 국내선 가능성 낮아···챌린지 뱅크 도입 배제 안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한 사태와 관련해 국내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에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은행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맞지만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하고 주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의 과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검토 중인 챌린저 뱅크 도입 논의 등을 배제할 생각은 없다고도 밝혔다. 이 원장은 24일 오후 서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