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트럼프 취임식 때 주니어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17일 "트럼프 주니어와 스스럼없이 대화하고 만나는 사이이기 때문에 계속 만남을 유지하며 같이 무엇을 할지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일 열리는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하는 정 회장은 이날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때 트럼프 주니어의 소개로 주요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취임식을 전후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최고 실세로 꼽히는
최신원 구속에 재계 '긴장'···정국불안 여파 20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는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돌연 구속되자 산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현 정부 들어 기업인이 수감된 사례가 극히 드물었기 때문이다. 재계에선 탄핵 정국과 맞물려 사법부가 판결에 더욱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보고 다른 사안의 향방에도 시선을 모으고 있다. 17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김선희·이인수 부장판사)는 전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
롯데, 신격호 5주기 추도식 무거운 마음으로 진행 롯데그룹이 신격호 명예회장의 5주기 추도식을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유동설 위기설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만큼 이번 추도식은 조용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층 신 명예회장 흉상 앞에서 5주기 추도식을 진행한다. 추도식은 이전과 같이 헌화하고 묵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동빈 회장과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이동우 롯데지주
5·18재단 "비상시국에 노태우 미화 위인전?···전량 회수하라" 노태우 씨의 생애를 담은 서적이 전국 도서관에 비치되자 시민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비상계엄 사태로 어수선한 시국이 계속되고, SK가(家) 이혼소송을 계기로 6공화국 비자금 의혹이 새롭게 들춰진 와중에 해당 출판물이 역사를 왜곡할 수 있다는 인식에서다. 16일 5.18기념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비상계엄으로 신군부와 하나회의 망령을 떠올리는 사이 노태우 일가가 노태우를 미화하는 도서를 배포하는 작태를 보였다"면서 전량 회수를 촉
새해에도 침묵···유독 커보이는 이재용의 빈자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2025년 새해도 벌써 보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사업 현장에서 구성원과 소통하는 장면이 포착되지 않은 상황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탄핵 정국으로 모든 기업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국내 최대 기업 총수의 조용한 행보가 오히려 시선을 모으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올 들어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잠행을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3일 '경제계 신년인사회' 참석차 대
LG CNS "IPO로 AI·클라우드 경쟁력 높인다"···모회사 가치도 동반 상승 LG CNS가 2월초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을 위한 준비 작업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올 상반기 IPO(기업공개) 초대어로 꼽히면서 모회사 ㈜LG의 기업 가치가 동반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 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IPO 투자 재원을 활용해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R&D(연구개발)를 강화하고, 소비자 가치를 혁신할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최태원의 기선제압···SK, '유리기판' 경쟁서도 '초격차' 노린다 SK그룹이 반도체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한 유리기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과 LG 모두 유리기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서둘러 개발에 나섰지만, 앱솔릭스를 앞세운 SK가 이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상업화에 근접하면서 신사업 영역에서 기선을 제압한 모양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C 기판 투자사 앱솔릭스는 유리기판 대량생산을 위한 막바지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미국 조지아 1공장의 생산
SK, 베트남 빈그룹 지분 1.33% 매각···1200억 규모 고강도 사업 구조조정(리밸런싱)을 진행 중인 SK그룹이 베트남 기업 빈그룹 지분 1.33%를 약 1200억원에 처분한다. 12일 연합뉴스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빈그룹은 SK가 지회사 'SK 인베스트먼트 비나 Ⅱ'를 통해 보유하던 회사 주식 5080만주를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기간은 1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다. 이번 매각으로 SK 측이 보유한 빈그룹 지분은 6.05%에서 4.72%로 내려간다. 1주당 4만500동(2357원)인 빈그룹의 현 주가를 고려했을 때 매각 대금은
차이니즈 인베이전 누를수록 커지는 생존력···新냉전이 키운 '괴물' "작년까진 위협을 느끼는 수준이었지만, 이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중국이 반도체·배터리·AI(인공지능)를 아우르는 첨단산업 영역에서 전방위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추격자 정도에 불과했으나, 미국과의 신(新)냉전 국면 속 산업에 화력을 쏟는 자국 정부를 등에 업고 명실상부 우리 기업의 경쟁상대로 급부상한 모양새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8일(현지시간) 글로벌 IT·가전 박람회 'CES 2025' 현장에서 중국
정용진, 이명희 이마트 지분 전량 매수..."책임경영 일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 전량을 매수했다. 재작년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하는 등 그룹이 맞이한 위기 속에서 최대주주의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10일 정 회장이 이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 10%(278만7582주)를 매수하는 거래계획보고서를 공시했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정용진 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은 28.56%로 증가하게 됐다. 정 회장의 매입 대금은 총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