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위로 올라오는 '미공개 정보이용' 의혹···위태로운 LG家 구연경 LG가(家) 장녀 부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의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에 대한 재판을 앞두고 사건의 전말이 속속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이들 부부가 미공개 정보를 동원해 주식을 사들인 정황을 포착하면서다. 공판이 거듭될수록 LG그룹과 재단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그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미공개 정보 이
구획정리 막바지 한화 3형제···계열분리 나설 가능성은 한화그룹의 숨 가쁜 구조 재편의 결과물이 구체화하고 있다. 한화가(家) 3형제를 중심으로 한 그룹 사업 재편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다.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방산·항공우주·에너지 사업으로 그룹 내 지배력을 높이는 가운데, 차남 김동원 사장은 금융을, 삼남 김동선 부사장은 유통·로봇·반도체 장비 사업을 맡는 구도가 명확해졌다. 이에 한화그룹이 인적분할을 통해 3형제가 각자 맡을 사업을 나누는 계열분리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美 모하비주행시험장 20주년···정의선 "선구적 기술에 핵심 역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주행시험장(이하 모하비주행시험장)을 찾아 설립 20주년을 기념하고 현지 연구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의선 회장은 10일(현지 시각) 모하비주행시험장 설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년 동안 모하비주행시험장과 연구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면서 인공지능(AI
"LG·GS 보란듯이"···구자은號 LS, 사상 최초 영업이익 1조 쐈다 LS그룹 지주회사인 ㈜LS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일렉트릭 등 주력 계열사가 잇따라 역대급 실적을 세우며 지주사까지 호재가 이어졌다. 지난 2022년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취임한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구 회장의 경영 전략인 '양손잡이' 경영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는 2024년 매출 27조5454억원, 영업이익 1조7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
박창숙 여경협 회장 취임 "여성기업에 새로운 희망씨앗 심을 것"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제10·11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326만 여성기업을 대변하는 국내 유일의 법정 여성경제단체로 본회와 전국 19개 지회, 95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박창숙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저성장·저출생, 장기화된 내수 침체에 직면한 지금, 여성기업이 대한민국 위기 극복과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여경협이 326만 여
정치적 불확실성 우려한 최태원, 전직 경제관료와 위기극복 모색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대한민국의 위기극복을 모색하기 위해 전직 경제관료와 머리를 맞댔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한상의 회관에서 '한국경제가 나아갈 길, 경제원로에게 묻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이 마련한 이 자리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국무총리,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날 최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사업재편 속도 한화···김동관 지배력 더 커진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의 그룹 내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임팩트파트너스와 한화에너지가 보유했던 한화오션 지분을 추가 인수하며 그룹 핵심이자 김 부회장이 이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게 되면서다. 여기에 삼남 김동선 한화 부사장의 사업 영역이 유통과 로봇에 이어 반도체 장비로 확장되며 3형제를 중심으로 한 사업 재편에 더욱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11일 금융감
'무죄' 후 신사업 확장 드라이브···이재용, '뉴 삼성' 속도전 삼성그룹이 올 들어 체질 개선에 착수하면서 시선이 모이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롯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하는 등 움직임이 속속 감지되면서다. 그룹 총수가 제시한 '뉴 삼성'이 차츰 윤곽을 드러내는 양상인데, 이 회장의 2심 무죄 판결을 계기로 대전환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주요 영역을 아우르는 사업구조의 재편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로봇 전문 기업 레인보
최태원이 꽃피운 ERT, 사회문제 체계적 접근법 제시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짙어지는 가운데 기업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는 상의회관에서 ERT Member's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RT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기업들이 사회적 문제 해결을 주도하자는 제안으로 창설됐고 ERT Member's day 행사는 우리 사회가 당면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에 역할을 고민하기 위해 작년 1월 처음 개최된 바
5·18기념재단 "전두환·노태우 은닉 비자금 환수법 개정 시급" 전두환·노태우 일가의 비자금 은닉 의혹이 사회적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들을 회수하기 위한 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 기념재단은 10일 공식 성명을 통해 "국회가 범죄수익은닉규제법과 독립몰수제 등 전두환의 미납 추징금, 노태우 일가의 추가 은닉 비자금 환수 관련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시민단체는 정부가 전두환의 부인 이순자 씨 등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