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그룹, '형제 측 승리' 한미약품과 통합 중단···"재추진 없다" OCI그룹이 한미약품그룹의 통합을 중단하고 향후 재추진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지난 3개월 가까이 이어진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이 형제 측 승리로 일단락돼서다. 28일 연합뉴스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이날 경기 화성시 라비돌 호텔에서 개최된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창업주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주주 제안한 이사진 5명의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했다. 임종윤·종훈 사장은 사내이
책임경영 아니면 독립경영 포석···최재원·최성환, SK㈜ 지분 매도 릴레이 SK그룹이 '투톱' 최태원 회장과 최창원 부회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내부 결속에 한창인 가운데 오너일가의 상반된 움직임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SK㈜ 지분을 조금씩 정리하는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그 주인공인데, 일각에선 이들이 그룹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립경영 기반을 다지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흘러나온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은 지난 15일부터 세 차
문홍성 두산 사장 "미래 먹거리 확보 총력"···박정원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문홍성 두산 사장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화두로 삼아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사장은 28일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협동 로봇 라인업 확대와 해외판로 개척, 수소 모빌리티 수요처 다변화, 물류 자동화솔루션 수주 등에서도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 사장은 "자체 사업에서 전자BG는 반도체용 고수익 제품 매출을 확대하
사법리스크에 한 발 물러난 조현범 회장···지배구조 개선 '숙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사법리스크 여파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내이사 재선임을 포기했다. 하지만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의 사내이사직을 유지하고 지분율도 높은 만큼 그룹에 대한 영향력은 굳건하다는 평가다. 다만 시민단체 등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지배구조 개선, 사회적 가치 실현 등 ESG 경영을 강화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이날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
SK家 최민정, 미국서 헬스케어 스타트업 설립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 씨가 미국에서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돼 시선이 모이고 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최민정 씨는 최근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심리건강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티그럴 헬스'를 설립했다. 이 회사엔 미국 예일대 의학 박사 출신 정신의학 전문가와 UC 버클리 박사 출신 인사 등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티그릴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 건강보험 업체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심
명노현 LS 부회장 "제조 경쟁력 강화·신사업 가시작 성과 창출할 것" LS그룹이 올해 '비전(Vision) 2030'을 바탕으로 기존 주력 사업인 제조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2차전지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역량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LS그룹은 28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명노현 LS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앞서 발표한 '비전 2030'을 기반으로 과감한 실행력에 초점을 맞춰 기존 주력인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난해 진출한 2차전지, 전기차 충전
등 돌린 형제, 지분 파는 오너家···'상속세' 논쟁 다시 급부상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둘러싼 오너일가의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자 '상속세' 논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막대한 세금 부담이 경영권 분쟁의 단초가 됐고, 기업가치가 떨어지면서 사이에 끼인 소액주주의 피해로까지 이어졌다는 진단에서다. 재계 전반에선 OECD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의 상속세율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재계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한미그룹 오너가의 다툼은 천문학적 상속세에서 비롯됐다. 2020년 타계
'ABC' 속도전···구광모, 5년간 100조원 국내에 쏜다(종합)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향후 5년간 약 100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겠다는 통큰 결단을 내렸다. 이는 LG의 글로벌 투자 총 투자 규모의 65%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AI, 바이오, 배터리, 자동차 부품 등 미래 기술과 성장 분야에 대해 절반 가량을 투자해 경쟁력을 제고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LG는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 6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안건들에 대한 의결하고 이같은 투자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주총회
권오갑 HD현대 회장 외국인 근로자 만나 "안전이 제일 소중"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조선소 생산 현장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만나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HD현대는 27일 권오갑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외국인 근로자들을 울산 HD현대중공업 영빈관으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 및 HD현대미포의 협력사 등에서 근무하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 42명이 참석했으며, 권오갑 회장 외 HD현대중공업 이상균·노진율 사장,
SK㈜, 장용호 사장 사내이사 선임···윤치원, 이사회 합류 장용호 SK㈜ 사장이 사내이사로서 공식적인 행보에 돌입한다. 27일 SK㈜는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제3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사외이사 선임을 포함한 5개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장용호 사장이 사내이사로, 윤치원 전 UBS 아시아태평양 회장이 사외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됐다.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도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윤 신임 사외이사는 메사추세츠 공대 MBA 출신 인사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