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한진 사장, 동남아 '현장경영'···"물류 네트워크 강화" 조현민 ㈜한진 사장이 동남아 시장 '현장경영'에 나섰다.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물류 네트워크 강화를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조 사장은 지난 2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주요 3개국을 방문해 물류 거점을 점검하고 전략적 파트너와 릴레이 미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최고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번 방문은 싱가포르 신규 법인을 중심으로 아세안 지역 물류 현황
HD현대 조선 3사, 생산기술직 최대 160명 공개채용 HD현대 조선 3사(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는 생산기술직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사내 기술교육원 수료생과 2년 이상의 협력사 경력자를 대상으로 채용해왔으나, 이번에는 경력과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이는 조선 시황 회복에 따른 선박 건조물량 증가에 대응하고 선박 건조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생산기술 인력 육성을 위한 것으로, 이들 회사가 울산광역시와 전라도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HD
삼성중공업, 1.9조 규모 셔틀탱커 9척 수주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셔틀탱커 9척을 수주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총 1조9355억원으로 2023년도 매출액의 4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의 저장 기지까지 정기적으로 실어 나르는 원유 운반선이다. 해상 선적 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 위치제어 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995년 국내 조선업 최초로
트럼프 압박에 발목 잡힌 해운···두 달째 운임 '내리막길' 미국의 관세 정책 여파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두 달째 하락세를 보이자, 국내 해운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국내 기업들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등의 대응 전략을 모색해 수익성을 방어하겠다는 구상이다. 13일 한국관세물류협회에 따르면 SCFI는 지난 7일 기준 1436.30포인트(t)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초와 비교해 약 43% 감소한 수치다. 또 1년 전인 지난해 3월 8일(1885.74p)과 비교하면 24%가량 줄었
주먹 꼭 쥔 조원태 회장···'푸른 비상' 향한 화려한 데뷔전 "대한민국을 세계로 나아가게 하는 날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1969년 창립 당시의 포부를 넘어, 이제 더 큰 꿈과 희망을 그려 보고자 합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새로운 대한항공의 시작을 선포했다. 주먹을 꼭 쥔 채 무대에 올라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힌 그의 모습에선 설렘과 긴장감이 동시에 느껴졌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짙은 푸른빛'의 새로운 태극마크를 공개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푸른 비상' 새출발 하는 조원태號···"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아시아나항공을 품은 대한항공이 푸른색의 새로운 CI를 공개했다. 통합 대한항공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조 회장은 11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대한항공 신규 CI매체 설명회'에서 글로벌 탑 항공사로서 도약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국내 대표 항공사 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밝혔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약속을 지키는 데까지 4년이라는 긴
41년 만에 '푸른' 통합으로 세계 누비는 대한항공 장막을 걷자 커다란 보잉 787-10 항공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빨강·파랑의 태극 문양이 사라진 채 테두리만 남은 짙은 파란색의 태극무늬와 가늘어진 폰트로 쓰인 코리안(KOREAN). 새 옷을 갈아입고 전세계 하늘길을 누빌 다시 태어난 대한항공의 모습이다. 가장 먼저 도장을 마친 이 항공기는 바로 내일(12일) 오전 인천에서 일본 도쿄 나리타로 향하는 KE703편에 투입될 예정이다. "모두 다 새롭게" 대공사 나선 이유…조원태 "더 큰 책임감" 대한항공
K-조선, '트럼프 특수' 벌써?···"더 큰 거 온다" 한국 조선업계가 중국 조선업계를 넘어 5년 만에 수주 실적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미국 조선업 부활을 위해 한국에 러브콜을 보낸 '트럼프 특수' 효과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10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 한국은 119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규모의 조선 수주를 따냈다. 이는 라이벌인 중국 수주 실적인 60만CGT보다 2배 가량 많은 수치다. 중국의 저가수주에 밀려 고전하던 국내 조선업계는 미국 도널
컨테이너 운임 8주째 하락···트럼프 관세 압박 확대 트럼프발(發) 관세 압박에 해상 운임이 8주째 하락했다. 9일 한국관세물류협회에 따르면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지난 7일 1436.30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78.9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이는 지난 1월 3일 이후 8주째 내림세다. 또 지수가 15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3년 12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1분기는 대게 비수기라 운임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업계에선 트럼프 관세 발언에 따른 교역량 타격 우
대명소노, 티웨이 인수에 LCC 판도 바뀌나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시장이 대명소노그룹의 티웨이항공 인수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계열 LCC 합병 예고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업계는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전망이다. 가격 경쟁은 소비자에게 단기적으로 이익이지만, 장기적 부작용도 우려된다. 차별화 전략이 중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