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배 더 돌아가는데···HMM·팬오션 웃은 '해운의 역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선박 우회 운항이 늘며 해운업계에 실질적 선복 공급이 감소해 운임이 상승했다. 그 결과 HMM과 팬오션 모두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비용 증가에도 운임 강세가 수익성 확대에 기여했으며, 두 회사는 각기 다른 사업 구조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운임 강세가 지속될지는 변수로 남아 있다.
아시아나항공, 2분기 영업손실 2951억원···유가·환율 상승 여파 아시아나항공이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와 고환율 영향으로 올해 2분기 29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여객사업 매출은 15% 성장했으나, 화물기 사업부 매각과 운항 비용 증가가 실적에 타격을 줬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유가와 환율 안정, 성수기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HMM, 2분기 영업익 52%↑···운임 상승에 실적 반등 HMM이 올해 2분기 해상운임 상승에 힘입어 매출 3조4020억원, 영업이익 3541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회복했다. 중동 전쟁과 고유가 등 대외 변수에도 선대 운영 효율화와 신규 수요 확보로 실적 방어에 나섰으나,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통합비용 9000억원, 대한항공·아시아나 '진짜 통합' 과제 남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6년여 통합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아시아나항공이 합병계약을 승인하면서 올해 말 230여대 항공기와 2만8000명 임직원을 갖춘 메가 캐리어 출범이 예정됐지만, 9000억원의 통합 비용 리스크와 마일리지, 조종사 서열 등 내부 갈등 등 과제가 남아 있다.
아시아나, 대한항공 합병 확정···12월 메가 캐리어 출범 아시아나항공이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대한항공과의 합병계약을 원안대로 가결하며, 12월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확정지었다. 이날 주주 참석률은 81.9%, 찬성률은 99.3%에 달했다.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 발표 이후 5년 넘게 이어진 인수·합병 절차가 사실상 종료됐다.
제주항공 고객 100여명 개인정보 노출···여권번호까지 공개 제주항공 고객 100여명의 항공권 예약정보가 네이버 검색과 홈페이지를 통해 일시적으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부 예약자의 이름과 여권번호 일부가 검색되었고, 홈페이지에서는 전체 여권번호가 확인됐다. 제주항공은 사이트 차단, 당국 신고 후 피해 고객에게 여권 재발급 비용과 10만원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731억 적자 낸 진에어, 부채비율 636%···통합 LCC 재무 '경고등' 진에어가 LCC 통합을 준비하는 가운데 2분기 영업손실 731억원, 부채비율 636%로 재무 리스크가 커졌다. 상반기 최대 매출에도 고유가와 환율 상승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됐으며, 유동비율 하락으로 단기 채무 상환 부담도 커진 상황이다. 통합 대상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도 부채비율이 높아, LCC 통합 시 재무 부담이 추가될 전망이다.
제주항공, 2분기 매출 4417억원 '역대 최대'···적자 폭은 확대 제주항공이 2분기 4417억원의 최대 매출을 올렸으나, 고유가와 고환율 영향으로 영업손실 524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노선 중심의 탄력적 노선 운영과 비핵심 자산 매각, 항공기 처분 등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으며, 하반기에는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벌크·탱커 쌍끌이···팬오션 2분기 영업익 60% 증가 팬오션이 벌크선과 탱커 시황 강세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57.4% 증가한 1937억원으로 기록했다. 시장 전망을 20% 이상 웃도는 실적이다. 드라이벌크와 탱커 부문이 크게 성장했고, VLCC 및 LNG선 투자 등으로 사업 구조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50만명 태운 파라타항공···미주·화물로 넓히는 '제2의 날개' 파라타항공이 출범 10개월 만에 누적 탑승객 50만명을 돌파하며 국제선 시장에서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일본·동남아 위주로 화물 운송을 확대하고 미주 직항 진출을 추진하며 수익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다만 외형 확장에 따른 재무 부담과 수익성 개선이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