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열 농심 미래사업실장 부사장 승진···경영권 존재감 강화 농심이 조용철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오너 3세 신상열 전무를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시켰다. 신상열 부사장은 미래사업실 실장직을 유지하며 신사업과 글로벌 전략을 총괄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인사가 경영 승계 신호로 해석되지만, 지분 구조상 실질적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CJ제일제당, 내수 부진 속 '어린이 간편식' 시장으로 활로 모색 CJ제일제당이 내수 시장 침체와 출생아 감소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간편식(HMR) 시장에 진출하며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프리미엄 소비 증가와 한 자녀 집중 트렌드로 키즈 식품 시장의 확대 가능성은 존재하나, 높은 진입장벽과 초기 투자 부담, 신뢰성 확보 등이 과제로 지적된다.
롯데칠성 박윤기 음료 성장 이끌었지만···주류 부진은 '발목' 롯데칠성 박윤기 대표의 연임 여부가 롯데그룹 연말 임원 인사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음료와 해외 사업의 성장으로 매출은 확대됐으나, 주류 부문 실적 악화와 조직 개편, 희망퇴직 등 경영 안정성 문제가 변수로 작용한다. 박 대표의 거취는 그룹사의 인사 결정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농심 신라면 첫 글로벌 앰배서더 '에스파' 농심이 신라면 최초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K팝 그룹 에스파를 선정하며 해외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에스파를 메인 모델로 한 뮤직비디오형 광고를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주요 수출국에 디지털 송출한다. 스페셜 패키지, 포토카드 등 다양한 협업 제품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삼양식품 오너가 승계 구도 선명화 삼양식품 오너 3세 전병우가 전무로 승진하며 경영권 승계가 본격화되고 있다. 전 전무는 해외사업과 경영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신사업 '펄스랩'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불닭 시리즈 매출 편중을 넘어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이 과제로 부상했다.
스타벅스 국내 매장 증가, 영업이익률은 하락세 스타벅스가 매장 수 확대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인건비, 임대료,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은 정체됐다. 영업이익률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키오스크, 드라이브 스루 도입 등 효율화 작업도 단기간 내 수익성 개선 효과는 미지수다. 반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가맹 기반 저비용 구조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양식품, '오너 3세' 전병우 전무 승진···세대 교체 속도 삼양라운드스퀘어가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해 전병우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전 신임 전무는 불닭브랜드의 글로벌 사업 확대와 중국 자싱공장 설립 등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하현옥, 강석환, 김용호, 신경호 등 4명이 신규 상무로 선임됐다.
식품사들, 3Q 영업익 희비, 해외 비중 높은 회사만 웃었다 국내 식품기업의 3분기 실적이 해외 매출 비중에 따라 극명하게 엇갈렸다. 삼양식품, 오리온, 풀무원 등은 글로벌 수요와 해외법인 호조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반면, CJ제일제당, 동원산업, 빙그레 등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인건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업계는 국내 매출 중심 기업들의 4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고 분석했다.
남양유업, 3분기 영업익 17억원···직전 분기比 84%↑ 남양유업이 3분기 매출 2375억원, 영업이익 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84% 증가하며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판매 채널 다각화와 신제품 '초코에몽', '테이크핏' 시리즈 등이 내수 성장을 이끌고, 아세안 지역 분유 수출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CJ, 3분기 영업익 6657억원···전년比 0.7%↓ CJ그룹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1조4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02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올리브영과 대한통운의 실적 증가에도 바이오 사업 업황 둔화로 영업이익은 6657억원으로 0.7%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