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2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 남양유업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총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최대주주 변경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주주가치 제고 및 책임 경영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남양유업은 주주 친화적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해 총 432억원 규모를 소각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주주 유동성 확대를 위해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는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기업 가
삼양에 밀린 라면 맏형 농심, '유럽 공략' 승부수 국내 라면업계 1위 농심이 유럽법인을 세우고 공격적인 해외 공략에 나선다. 농심은 오는 2030년까지 유럽 시장 매출을 기존의 4배 수준으로 올리고, 나아가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농심은 매출 3조원을 올리고도 삼양식품 영업이익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3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법인인 '농심 유럽'을 설립하고,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비즈니스 거점을 구축한다. 네덜란드는 유럽 물동량 1위 항
CJ프레시웨이 외형 확장 성공···내실은 '속빈강정' CJ프레시웨이는 외형 확장에는 성공했으나 수익성은 놓친 모습이다. 증가세의 매출과는 반대로 영업이익률은 3년째 하락세다. 식자재 유통의 낮은 마진을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병원 파업 장기화가 더해지면 급식 분야의 축소 한몫 했다는 평가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CJ프레시웨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940억원으로 전년보다 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2248억원으로, 2년 연속 3조원대를 유지했다. 매출은 성
김호연 빙그레 회장, 한화 지분 0.17% 전량 매각···49억원 규모 김호연 빙그레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한화 지분 0.17%(12만4567주)를 총 48억8000만원 규모로 전량 매각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3일 주당 3만9200원에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해당 지분을 처분했다. 김호연 회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동생으로, 1999년부터 약 25년간 한화 지분을 보유해왔다.
'범 LG가' 타이틀 떼는 아워홈···LF 급식 진출 가능성은 한화그룹이 아워홈 인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범LG가'에 속한 LF의 식품 사업이 재편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아워홈이 한화가로 넘어가게 될 경우 범LG가인 LF가 급식사업에 진출할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간 범LG가의 그룹들은 중복사업을 피해왔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F와 아워홈은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회사다. 고 구자승 LF 회장과 고 구자학 아워홈 회장은 형제지간이다. LG그룹 2대 회장인 고 구자경 회장의 첫
NW리포트 소주, 2년 연속 1억 달러 수출··· K-컬쳐 효과로 해외 성장 가속화 한국의 대표 주류인 소주가 2년 연속 1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K-푸드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소주의 해외 성장세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주류업계는 부진한 내수 시장을 넘어서 해외로 영역을 확장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3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1억451만 달러(한화 약 1500억원)로, 전년 대비 3.1% 증가하며 2023년(1억141만 달러)에 이어 2년 연속 1억 달러를 넘
한화 김동선 광폭 행보...그룹 내 유통·제조 키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부사장이 한화세미텍 경영 참여에 이어 아워홈 인수에 나서며 그룹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지난 10일 한화세미텍 미래비전총괄로 합류했다. 한화세미텍은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으로, 한화정밀기계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해 반도체 전공정 사업을 인수하며 반도체 제조 솔루션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김 부사장은 "새로운 사명에 미래 방향성과 의지를 담았다"며 "혁신 기술
SPC 파스쿠찌, 음료 5종 가격 인상···아메리카노 4700원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스쿠찌가 아메리카노 등 음료 5종의 가격을 오는 13일부터 200∼600원씩 인상한다. 파스쿠찌는 12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카라멜 라떼 마끼아또, 카페 모카, 플레인 요거트 그라니따 등 5종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파스쿠찌는 "최근 원두 및 각종 제반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이 지속돼 부득이하게 일부 제품 가격 조정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카라멜 라떼 마끼아또 등 3종의
농심, 작년 영업익 1631억원···전년비 23.1%↓ 농심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1% 감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4387억원으로 0.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576억원으로 8.1% 줄었다. 농심 관계자는 "내수시장 소비 둔화로 인한 판촉비 부담 확대 및 환율 상승에 따른 재료비 증가 등으로 원가 부담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교촌에프앤비, 작년 영업익 38.6%↓···직영 전환 비용 반영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8.6% 감소한 15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 오른 48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건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일회성 비용(229억원) 지출 등이 반영된 탓이다. 이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33억원 증가한 381억원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소비자 수요가 본격 회복세를 띠고 있고, 지속적인 해외 사업 강화를 통한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