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나우 '한앤코 1년' 남양유업, 지배구조 여전한 '낙제점' 남양유업이 지난해 오너 리스크에서 벗어났음에도 미흡한 지배구조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남양유업은 작년 초 한앤컴퍼니 체제로 전환한 이후 이사회를 재구성하고 기업의 신뢰 회복 및 경영 정상화에 주력했으나, ESG경영 측면에서의 개선 과제는 여전히 산적해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남양유업의 지난해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26.7%로, 보고서를 처음 발간한 2023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
'민생경제' 챙기기 나선 李 정부···유통가 기대반 우려반 유통업계가 이재명 정부의 경기 활성화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 최우선 국정과제로 물가 안정 및 경제 회복을 내세운 만큼 민간기업을 향한 가격 압박이 우려되면서도 내수 소비 진작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공존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4일 비상경제점검TF(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첫 국무회의에서 경제 현안을 보고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당내 물가관리TF를 구성하면서 정부 차원의 경제 회복 및 내수 진작
국내 라면·과자값 내릴까···국제 곡물·유지류·설탕 가격 하락 세계 식량 가격이 네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8% 하락한 127.7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2014~2016년 평균(100)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유지류·설탕 가격은 하락했고 육류와 유제품은 올랐다. 곡물 가격지수는 119.0으로 전월(121.1) 대비 1.8% 하락했다. FAO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 본격화로 공급이 늘어난 데다, 미국의
더본코리아 빽다방, '백종원 지우기' 고심 더본코리아의 대표 가맹 브랜드인 빽다방이 '백종원 리스크'를 벗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백 대표 관련 부정적인 논란이 지속되면서 브랜드 이미지와 가맹점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이 우려되는 만큼, 이미지 쇄신 및 소비자 신뢰 제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커피 브랜드 빽다방의 모델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빽다방은 브랜드 개업 이후 약 17년 동안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모델로 내세워왔다. 빽
[단독]서울우유 가공유, 원유 줄이고 탈지분유 넣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이 일부 가공우유 제품의 원재료에서 원유 함량을 줄이고 비교적 원가가 저렴한 탈지분유를 첨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가공우유에는 탈지분유가 일부 함유된다. 다만 이번 조치가 회사의 가격 인상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우유는 직접 생산한 탈지분유를 사용한 사례라 품질이나 원가 측면의 변화는 없다는 입장이다. 4일 뉴스웨이 취재 결과 서울우유는 이달부터 서울우유 초코·커피
대선 D-1, 요동치는 식품·유통가···발빠른 대응 나섰다 제 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식품·유통업계가 새 정부 출범에 대비해 분주하다.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 가격 정책을 손보고 대관 조직을 확대하는 등 재정비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시 서민을 위한 물가 압박 및 규제 강화가 예상되는 만큼 선제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지난달까지 약 6개월 간 가격을 인상한 식품·외식업체는 60여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가격 인상폭이 가장 큰 제
제주삼다수, 새 주인 찾는다···'생수 1위' 판권 어디로 국내 생수 1위 제주삼다수의 위탁 판매 입찰이 올해 하반기 시작된다. 기존 삼다수를 유통하던 광동제약이 재입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새로운 경쟁상대가 등장할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주도개발공사는 국내에서 삼다수 유통을 담당할 위탁 판매사를 선정하기 위해 이날부터 5일간 사전규격공개를 진행한다. 사전규격공개는 일반 경쟁 입찰 방식에 따라 진행되는 본 입찰에 앞서 제안요청서의 주요 내용을 사전에 공개하
치킨 삼국지 닭만 팔아선 생존 어렵다···사업 다각화 '속도'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고자 '비(非)치킨' 사업을 키우고 있다. 치킨 외의 외식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신사업을 발굴하는 식이다. 국내 치킨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데다 내수 시장마저 부진하면서 치킨 본업만으론 성장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hc치킨을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5127억원으로 전년보다 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BBQ치킨 제너시스BBQ의 매출은
치킨 삼국지 K-치킨 글로벌 성적표 보니···bhc·BBQ '웃고' 교촌 '울고'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포화된 내수 시장을 탈피하고자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bhc는 동남아시아 확장에 집중하고, BBQ는 북미와 중국을 중심으로 성과를 확대 중이다. 교촌치킨은 아시아 시장 강화에 나서며, 각 사는 현지화 전략과 경영 효율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스타벅스·블루보틀 경영철학, 한국서 깨졌다 스타벅스와 블루보틀이 글로벌 경영 철학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존 전략을 짜고 있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로서 고객 경험 및 소통을 중시하던 기존 원칙을 깨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저가 커피의 급성장 속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분석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번 주 명동 지역 2개 매장에 무인 주문기(키오스크)를 설치한다.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스타벅스는 서울과 제주도 등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