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막내가 뛴다 김동선의 사업 전선'확산'···반도체 장비 공급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갤러리아 부사장이 사업 전선을 넓혔다. 백화점과 외식, 단체급식에 이어 이번엔 반도체 장비 시장이다. 유통 기반 소비사업을 중심으로 쌓아온 입지를, 이제는 기술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한화세미텍은 지난달 SK하이닉스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사용되는 TC본더(열압착장비) 공급 계약을 두 차례 체결했다. 각각 210억 원 규모다. 7월까지 납품될 예정이다. 기존에 해당 장비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던 한미반
한화 막내가 뛴다 백화점은 주춤, 버거는 전진···김동선의 돌파구 한화그룹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가 '식음'에 본격적인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정통 유통업체의 틀을 벗어나, 자체 생산·제조 기반의 식음료 브랜드 확장을 통해 유통 수익구조를 바꾸겠다는 시도다. 갤러리아의 위기는 숫자로 선명하다. 1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한화갤러리아의 연결 영업이익은 18억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5.6% 줄었다. 2023년 연간 영업이익은 31억1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8.1% 하락했다. 같은 해 연 매
AI 유통 삼국지 롯데, AI '두뇌풀가동'···전 계열사 디지털화 롯데그룹이 AI 기술 개발에 힘을 주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혁신' 주문에 따라 유통 계열사들부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라는 신 회장의 주문에 따라 신선식품 품질 관리를 AI 중심으로 재편했다. 과일 선별에 도입된 AI 시스템은 당도와 병해, 내부 조직 상태까지 정밀 분석한다. 도입 2년 만에 관련 품목 매출은 100억 원을 넘었고, 고객 불만은 30% 가까이 줄었다. 삼겹살에도 품질 자동화 기준을 도
AI 유통 삼국지 신세계, AI로 고객 '삶'까지 설계 신세계그룹은 AI 기술 고도화를 통해 리테일 테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유통 기업을 넘어 기술 기반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개인 맞춤형 쇼핑 경험 제공에, 이마트는 매장 운영 효율화와 고객 서비스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핵심은 '초개인화'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고객의 쇼핑 행태를 분석하는 AI 시스템 'S-마인드'를 선보인 바 있다. S-마인드는 성별과 연
갤러리아,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모저앤씨 매장 오픈 갤러리아백화점이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모저앤씨(H. Moser & Cie.)'의 국내 첫 단독 부티크를 서울 압구정 명품관에 오픈했다. 갤러리아는 명품관에 문을 연 이번 부티크를 통해 시계 애호가들에게 모저앤씨의 철학과 장인정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전 세계 다섯 번째 단독 부티크이자 아시아에서는 드물게 마련된 상설 매장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모저앤씨는 1828년 러시아 상
검찰, '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MBK 회장 압수수색 검찰이 '홈플러스 사태'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17일 오후 16시께 영국에서 귀국한 김 회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인천국제공항에서 집행했다. 김 회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8일 홈플러스 본사와 MBK파트너스 본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
GS25 허서홍 vs CU 홍정국, 퀵커머스 진검승부 편의점 퀵커머스 시장에서 GS25와 CU, 업계 양대 산맥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GS25는 자체 플랫폼 중심의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CU는 외부 플랫폼과의 연합 전략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허서홍 GS리테일 대표는 올해 1월 정식 취임한 직후 퀵커머스를 포함한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부문을 플랫폼 BU 산하 '본부'로 승격시키며 승부수를 띄웠다. 기존 배달 서비스 외에도 매장에서 직접 수령하는 픽업 주문까지 아우르는 통합
공영홈쇼핑 대표 선임 보류···실적 악화 속 '알박기 인사' 논란에 급제동 차기 정부 출범을 불과 2주 앞두고 공영홈쇼핑이 추진했던 대표이사 선임이 결국 보류됐다. 유통업계 경험이 전무한 정치권 출신 인사를 내정하면서 낙하산 인사, 이른바 '알박기' 논란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을 논의했으나,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의사 결정을 유보했다. 주총에 상정된 안건은 '대표이사 선임의 건'으로, 이미 임원추천
쿠팡, 입점 판매자 대상 대출 모집 서비스 출시 쿠팡이 입점 판매자를 위한 대출 모집 서비스를 선보이며 핀테크 영역 확장에 나섰다. 쿠팡페이는 셀러월렛을 통해 입점 사업자들에게 제휴 금융회사의 대출 상품을 연결, 맞춤형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오는 23일부터 개정된 약관과 함께 적용될 예정이다.
컬리·오아시스 1분기 '방긋'···신선식품 온라인 저력 입증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장의 쌍두마차인 컬리와 오아시스마켓이 2025년 1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거두며 이커머스 업계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냈다. 업계 전반의 소비 위축 속에서도 거래액과 수익성 모두 개선되며,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의 저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컬리는 13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58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7억6100만 원으로, 창립 10년 만에 처음으로 연결 기준 흑자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