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이자 장사'에 '계급제' 낙인···금융권에 씌워진 주홍글씨

정부와 정치권이 금융권의 신용평가 체계와 '금융 양극화'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신용평가가 서민을 소외시키고 금융권에 계급제를 고착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금융권은 시장 원리에 기반한 수익 구조와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나친 압박이 '관치 금융'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자 장사'에 '계급제' 낙인···금융권에 씌워진 주홍글씨
'이자 장사'에 '계급제' 낙인···금융권에 씌워진 주홍글씨

기자수첩

글로벌 수출 시대 걸맞은 바이오 행정 '이인삼각'

정부가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를 출범하며 바이오산업의 행정 병목 해소를 약속했으나, 업계는 실행력과 현장 반영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전체 의약품의 70%를 돌파한 만큼, 데이터 심의 기준 통일, 규제 절차 간소화, 산업 생태계 전반의 포트폴리오 관리 등 실질적 혁신이 요구된다.

글로벌 수출 시대 걸맞은 바이오 행정 '이인삼각'
글로벌 수출 시대 걸맞은 바이오 행정 '이인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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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수입차, 세계 무대로 발돋움한 韓 시장

한국 수입차 시장이 30만대 시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의 전략적 전장이 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BMW 등 독일 본사는 한국을 신차 및 신기술의 세계 최초 공개 무대로 삼고, 배터리 등 주요 부품사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까다로운 소비자와 빠른 전동화 추세는 한국을 미래차 생존 시험대로 만들었으며, 국내 완성차 업체는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직면했다.

진격의 수입차, 세계 무대로 발돋움한 韓 시장
진격의 수입차, 세계 무대로 발돋움한 韓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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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형 대출 잡으려다 서민 잡는 금융당국

금융당국이 카드사 가계대출 증가율을 1~1.5%로 제한하면서 서민들의 카드론 이용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중·저신용자의 마지막 금융 창구 역할을 해온 카드론 공급이 축소되며, 대출 제한 기조가 지속될 경우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 수요가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계는 정책의 실효성과 현장 혼선 완화를 위한 빠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불황형 대출 잡으려다 서민 잡는 금융당국
불황형 대출 잡으려다 서민 잡는 금융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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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여야 할 노란봉투법, 현장 흔드는 칼 되나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하청노조의 원청 상대 교섭 요구가 급증하며 산업현장에서 교섭의 기준과 단위가 불명확해졌다. 원청의 책임이 확대된 반면, 업계는 분쟁과 불확실성 증가, 생산운영의 예측성 저하 등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다. 법 취지와 현장 실행 간 간극이 논란의 핵심이다.

방패여야 할 노란봉투법, 현장 흔드는 칼 되나
방패여야 할 노란봉투법, 현장 흔드는 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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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방 문자는 지금도 쏟아지는데···당국 대응은 늘 한발 늦을까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 익명 메신저를 통한 불법 금융 스팸과 주식 리딩방이 반복적으로 사라지지 않고 있다. AI 키워드 분석 등 당국의 대응에도 구조적 문제로 인해 적발과 감시에 한계가 뚜렷하다. 피해는 경험이 부족한 개인 투자자에게 집중되고 있어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리딩방 문자는 지금도 쏟아지는데···당국 대응은 늘 한발 늦을까
리딩방 문자는 지금도 쏟아지는데···당국 대응은 늘 한발 늦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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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연예인 마케팅 의존 벗어날 때

분양 시장이 둔화 국면에 들어서면서 건설업계의 연예인 마케팅 효율성을 둘러싼 재검토 요구가 커지고 있다. 톱스타 모델의 연간 광고료는 수억 원대에 달해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 한 채 분양가와 맞먹는 수준이다. 과거 건설업계에서 연예인 모델을 앞세운 아파트 광고는 높은 비용 구조와 함께 부동산 투기를 자극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후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운 대형 건설사들이 늘어나면서 연예인 중심 광고는 점차 줄어드는 흐름을 보여왔다

건설업계, 연예인 마케팅 의존 벗어날 때
건설업계, 연예인 마케팅 의존 벗어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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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코스닥'이 만든 액티브 잔혹사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인 삼천당제약의 급락은 증권사 리서치 부족과 정보 공백에서 기인했다. 리포트의 부재로 유튜브·커뮤니티 등 비공식 채널이 시장정보를 대체하면서, 투자자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노출됐다. 이로 인해 액티브 ETF 등 투자 상품의 손실이 확대되었고, 제약·바이오주 리서치와 검증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깜깜이 코스닥'이 만든 액티브 잔혹사
'깜깜이 코스닥'이 만든 액티브 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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