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지연되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14년의 숙원' 속 커지는 아쉬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제도가 14년 만에 입법화돼 시행됐으나, 의료기관과 EMR업계의 소극적인 참여로 전국 병원 절반만 연계가 완료됐다. 소비자 88%가 전산 청구의 편의성을 인정했지만, 의료계 반발 등으로 제도 시행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지연되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14년의 숙원' 속 커지는 아쉬움
지연되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14년의 숙원' 속 커지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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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파산의 교훈···본질 잃은 '혁신' 기업의 말로

국내 1세대 이커머스 기업 위메프가 창립 15년 만에 법원의 파산 선고를 받았다. '위메이크프라이스(We Make Price)'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소셜커머스 붐을 일으키며 한때 유통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기업이다. 그러나 정산 대금 미지급 사태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시장에서 퇴출됐다. 피해액만 5800억 원, 피해자만 10만8000명에 이른다. 혁신으로 출발했던 기업이 신뢰 상실로 무너진 이 사건은 변화에 안주한 기업이 어떤 결말을 맞는 지를 보여주는

위메프 파산의 교훈···본질 잃은 '혁신' 기업의 말로
위메프 파산의 교훈···본질 잃은 '혁신' 기업의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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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전력 대책은 어디에

생산성 향상·편리한 생활·혁신적인 기술 발전…. 인공지능(AI) 발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제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회 시정연설에서 AI만 28차례 언급하고, 내년 AI 분야 예산으로 올해보다 3배가량 많은 10조1000억원을 편성한 것만 봐도 그렇다. 그러나 정작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한 논의는 뒷전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에너지 소비량을 2029년까지 2억1100만toe으로 낮추겠다는 목표 제시했다. 한국의

AI 시대, 전력 대책은 어디에
AI 시대, 전력 대책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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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막는다고 노동이 건강해지지 않는다

택배노조가 제안한 새벽배송 금지 방안을 두고 기사·산업계·소비자 모두 반발을 보이고 있다. 야간 노동자의 건강 보호라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현장 기사 대다수가 이 시간대를 선호하며, 산업 전체에 미칠 타격이 우려된다. 진정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

새벽배송 막는다고 노동이 건강해지지 않는다
새벽배송 막는다고 노동이 건강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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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연말 세일'의 그늘···프리미엄이 흔들린다

연말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자동차 '할인전쟁'이 막을 올린다. 매년 이맘때쯤 쏟아지는 특가 행사 소식에 잠재 고객들은 기대감을 부풀리며 지갑을 열 채비를 한다. 특히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의 가격 인하가 치열하다.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E클래스 일부 트림을 최대 18.7%, S클래스는 15%, EQE와 EQS 전기차 역시 14%에 달하는 할인율을 적용했다. 출고가 7500만원인 E200 아방가르드는 6100만원 수준으로 가격을 낮췄다. BMW·아우디 등

수입차 '연말 세일'의 그늘···프리미엄이 흔들린다
수입차 '연말 세일'의 그늘···프리미엄이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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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마라톤, K-제약·바이오 협력으로 완주하자

K-바이오가 신약 개발 초기에는 성과를 내지만, 글로벌 임상과 허가 단계에서 협력 부족으로 한계를 겪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외부 파트너와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신약 개발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국내 제약사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신약 개발 마라톤, K-제약·바이오 협력으로 완주하자
신약 개발 마라톤, K-제약·바이오 협력으로 완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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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보안 체계' 새판 짜야

SK텔레콤의 외주 보안업체인 SK쉴더스가 해킹을 당해 고객사 담당자 정보가 유출됐다. 최근 SK텔레콤 유심 해킹에 이어 또다시 보안 시스템이 취약함이 드러났으며, 낮은 정보보호 투자와 인력 외주화 정책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지속되는 해킹 사고로 SK텔레콤 가입자 이탈 위험과 통신업계 재편 우려가 커지고 있다.

SK텔레콤 '보안 체계' 새판 짜야
SK텔레콤 '보안 체계' 새판 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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