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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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소재가 무너지면 완성차도 무너진다

산업의 꽃이 완성차라고 했던가요. 하지만 꽃이 피기 위해서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뿌리가 튼튼해야 합니다. 아무리 물을 주고 영양제를 넣어도 뿌리가 약하면 결국 꽃은 피지 못합니다. 전기차 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외형의 중심은 완성차지만, 그 아래에는 배터리 셀, 그리고 그보다 더 아래에는 소재·부품이라는 뿌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면, 겉으로 아무리 화려해 보여도 결국 전기차 산업은 오래 버티지 못할 것입니다

소재가 무너지면 완성차도 무너진다

기자수첩

흔들린 33년의 역사···그래도 삼성전자의 저력을 믿는다

'SK하이닉스, 33년 만에 삼성전자 D램 시장점유율 1위 제쳐' 얼마 전 업계에 반향을 일으킨 문장이다. 이날 수많은 매스컴에서 다뤘지만 요지는 하나다. SK하이닉스가 33년 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D램 시장점유율 1위에 등극했다는 것이다. 이는 반도체 시장의 현주소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 그중에서도 메모리 시장에서 자타공인 글로벌 1위를 하는 기업이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수익성 측면에서도

흔들린 33년의 역사···그래도 삼성전자의 저력을 믿는다

기자수첩

실수요 억누르는 가계대출 총량의 덫

최근 집값과 전셋값 상승으로 가계대출이 자연스럽게 늘고 있으나, 정부와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대출 총량 규제가 실수요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은행의 자본여력은 충분하지만 규제 일변도의 정책은 민간소비와 중소기업 자금흐름까지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 부채 관리보다 실수요 보호에 집중하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

실수요 억누르는 가계대출 총량의 덫

기자수첩

위기의 석유화학···골든타임 잡아야

대낮부터 이란과 이스라엘 도심에서 폭격 소리가 멈추지 않는다. 교전이 엿새째 이어지면서 사망자는 최소 24명, 부상자는 500여 명이다. 현장은 생사가 오가는 사람들의 골든타임 지키는데 분초 단위로 구조 대응이 진행 중이다.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을 지켜보고 있는 석유화학 기업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업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에게 '저유가'는 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 요소였다. 그러나 무력 충돌로 배럴당 13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위기의 석유화학···골든타임 잡아야

기자수첩

지뢰밭 3년 버틴 건설업계···'일감의 봄' 간절

윤석열 정부 3년간 건설업계는 그야말로 '지뢰밭'이었다. 무엇보다 정책 실패의 그림자가 깊고 짙었다. 윤석열 정부 초반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기감은 시행사에서 건설사, 금융권까지 도미노처럼 번졌고, 결과적으로 윤 전 대통령이 집권한 작년 말까지 건설사 64곳이 부도 처리되는 '참사'가 빚어졌다. 저축은행, 증권사, 캐피탈 등 금융권의 PF 대출 손실은 1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윤 정부는 정부 개입

 지뢰밭 3년 버틴 건설업계···'일감의 봄' 간절

기자수첩

"비오는 날 사라지는 차선···운전자 불안, 이제는 끝내야"

야간에 운전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비라도 오면 가뜩이나 잘 보이지 않는 차선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이럴 때면 차선이 아니라 앞차의 불빛에 의존해서 뒤꽁무늬 쫓기 바쁘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운전자들의 시력이 나빠서가 아니었다. 이는 공사 비리와 엮여있다. 2021년 한국도로공사가 전국 45개 구간에서 차선 도색 공사를 발주했는데, 이 가운데 무려 34개 업체가 저가 원료를 써서 123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 당시 업체들은 정상 제

 "비오는 날 사라지는 차선···운전자 불안, 이제는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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