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허니문 랠리 속 '무지성 매수'···기대감에 휘둘리는 개미들
새 정부 출범 기대감과 함께 코스피가 2800선을 돌파했고,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주식시장에 잇따라 진입하고 있다. 그러나 정책 기대에만 치우친 무지성 매수와 반복되는 테마주 쏠림 현상은 손실 위험을 키운다. 현실성 없는 투자 판단이 반복되면 결국 피해는 투자자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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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 랠리 속 '무지성 매수'···기대감에 휘둘리는 개미들
새 정부 출범 기대감과 함께 코스피가 2800선을 돌파했고,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주식시장에 잇따라 진입하고 있다. 그러나 정책 기대에만 치우친 무지성 매수와 반복되는 테마주 쏠림 현상은 손실 위험을 키운다. 현실성 없는 투자 판단이 반복되면 결국 피해는 투자자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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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유통개혁'이 기대되는 이유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유통산업이 격랑 속으로 들어섰다. 골목상권 보호부터 공정경제, 플랫폼 규제까지… 새 정부가 내건 구호는 명확하다. 그간 유통 생태계에 누적된 불균형을 정비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 선언이 구조개혁으로 이어질지, 표를 의식한 '보여주기 규제'로 전락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정책 방향 자체는 반갑다.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오랜 숙원이었던 '단체 협상권 보장'을 골자로 한다. 점주-본사 간 비대칭 거래를 법적으로 바로잡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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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공약집에서 홀대받은 철강···묘수 없나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 대선 주자들이 표심을 위한 공약을 펼치기 숨 가쁘다. 사전투표가 시작되고 후보별 지지율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 상황에서 국민을 겨냥한 막바지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각 후보들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정책 구상을 내놓는다. 주거환경 개선을 비롯해 소상공인 지원방안 마련, 저출생 및 고령화 대응 방안 등 국가 복지 개선을 위한 정책 청사진을 저마다 약속하고 나섰다. 이번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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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석유화학, 정부는 언제까지 뒷짐만
"정부에서 석유화학 경쟁력 제고 방안을 추진, 상반기 내 후속조치를 내놓겠다며 올 초 업체들을 방문해 다양한 의견들을 청취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은 없습니다" 석유화학업계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리스크가 앞당긴 풀인 효과(관세 시행 전 재고를 미리 확보하는)로 올해 1분기 반짝 성적표를 내놓긴 했지만, 이 또한 일시적일 뿐이다. 오히려 풀인 효과로 선반영된 탓에 2분기 이후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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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대선, 실종된 제약바이오 공약
제21대 대선 후보자 TV 토론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이 언급되지 않았다. 이는 주요 대선 후보들이 경제 공약 발표에서 제약바이오 분야를 중요하게 다뤘던 점과 대조된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국민 건강과 경제 안보의 핵심이므로 지속적인 지원과 일관된 정책이 필요하다. 글로벌 경쟁 속에서 기술주권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실질적인 R&D 투자 방안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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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아파트 쇼핑, 이대로 괜찮나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처럼 리스 프롬 차이나(lease from the China)의 시대가 올 수 있죠." 중국인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국내 아파트 쇼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지적에 유명 부동산 전문가가 한 말이다. 그는 외국인들에게 취득세와 양도소득세를 철저하게 징수하는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부동산 경기가 다시 부흥 사이클에 접어들면, 중국 현지 내수 침체로 갈 곳을 잃은 쌈짓돈이 우리나라로 급격하게 흘러들 수 있다고 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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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미분양 통계···이제는 고쳐야할 때"
정부가 발표하는 미분양 통계는 주택시장 판단의 핵심 지표 중 하나지만, 업계에서는 지속적으로 통계의 부정확성을 지적해왔다. 특히 자발적 신고에 의존하는 현행 집계 방식은 구조적으로 누락과 축소 신고가 발생할 수밖에 없어, 통계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국토교통부에서 가장 최근 발표한 3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920가구로 약 7만가구에 달한다. 이중 준공된 후에도 팔리지 않아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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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까지 가야 '진짜' 밸류업
이동섭 국민연금공단 수탁자책임실장은 자사주 매입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소각이 동반될 때 진정한 주주환원이 된다고 강조했다. 많은 기업들이 주가 부양 목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활용하지만 진정한 가치 제고를 위해선 소각이 필수적이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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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만에 보험사 자본규제 메스 댄 금융당국, 이대로 괜찮을까
금융당국이 보험업계의 국제회계제도 안착을 이유로 24년 만에 자본규제 권고 기준을 150%에서 130%로 완화했다. 이는 업계의 재무 건전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소비자 보호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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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대표는 '품위'보다 '책임'이 먼저다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끊임없는 논란 속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백종원 대표가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상장 후 커진 주주와의 신뢰 문제는 기업의 견조한 실적에도 주가 상승을 막았다. 상장사 경영진의 책임 없는 태도가 기업과 국내 증시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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