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권고도 외면한 인천공항···'임대료 원칙' 고집에 면세업계 직격탄 인천공항공사가 법원의 임대료 인하 권고를 거부하며 신라·신세계 등 주요 면세점이 사업권을 반납하고 공항에서 철수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여객 수는 회복됐지만 소비력 부진과 임대료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가 가속화됐다. 국내 면세점 철수로 중국 면세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며 산업 구조 변화와 국가 브랜드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레드캡투어, 매출 성장에도 LG 의존···수익성·사업 다각화 과제 레드캡투어가 올해 상반기 렌터카와 출장대행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으나, 여전히 LG그룹 계열사와의 내부거래에 편중된 구조가 지속됐다. 경영진과 주요 고객 상당수가 LG 출신이거나 계열사로, 신사업 진출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참좋은여행, 부대사업 '매출 0원' 참좋은여행이 OTA 도입과 디지털 전환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시장 변화에 뒤처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참좋은마켓 매출은 0원, 본업 매출 증가율은 3%에 불과해 경쟁사 대비 부진이 두드러진다. 기술 투자와 플랫폼 전략 부재로 성장 한계가 명확해졌다.
캄보디아발 동남아 기피 확산···여행업계 노선 재조정 '고심'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르며 동남아 여행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외교부는 일부 지역을 여행금지로 지정했고, 주요 여행사들은 캄보디아 상품을 중단하거나 대체여행지 개발에 나서는 중이다. 업계는 이 같은 불안이 동남아 전체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
범죄에 발 묶인 캄보디아 여행···여행사·소비자 모두 혼란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범죄 급증으로 정부가 여행금지령을 내리자 여행객과 여행사·항공사 간 취소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 여행금지, 출국권고, 여행자제 지침이 내려지며 환불 규정에 혼란이 커지고, 동남아 여행수요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
트립닷컴 개인정보 중국 유출 우려 제기···무등록 기프트카드 판매도 '논란' 글로벌 온라인여행사 트립닷컴이 국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국 본사 등 해외 법인과 공유할 가능성, 금융위 미등록 상태에서 기프트카드 판매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국정감사에서 규제 사각지대와 국내외 기업 간 역차별 문제가 제기됐다. 관련 당국은 위법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핫플' 보다 '취향'···SNS·AI가 바꾸는 2026년 여행 풍경 2026년 여행 트렌드는 SNS와 AI의 영향 아래 맞춤형 경험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대중적인 여행지에서 벗어나 개인 취향과 가치관에 따라 여정을 꾸미는 이들이 늘고, AI 기반 추천 서비스가 이를 지원한다. 가치 소비, 소도시·자연 중심 여행, 현지 문화 체험이 주요 변화로 부상한다.
야놀자, 광고비·수수료 논란 재점화···공정위 제재·업계 소송으로 확산 국내 1위 숙박 플랫폼 야놀자가 광고비와 수수료 전가 논란으로 국정감사 증인석에 오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야놀자와 여기어때에 과징금을 부과했고, 업계는 집단 소송에 나섰다. 플랫폼의 높은 시장 집중도와 불공정 약관 논란이 사회적 쟁점으로 부상해 국회 제도 개선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글로벌 면세 시장 회복됐지만···韓 부진 지속, 왜?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전 세계 면세점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나, 국내 면세업계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내수 집중 매출 구조, 고환율 등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소비 패턴 변화와 경쟁 심화도 국내 시장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추석=여행" 공식화···10일 황금연휴가 바꾸는 여행 판도 2024년 추석 연휴가 역대급 황금연휴로 자리매김하면서 귀향 대신 여행을 선택하는 수요가 급증했다. 항공·관광업계는 매출 특수를 누리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과 제주도 예약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에 정부는 교통 혼잡 및 안전 대책을 강화했으나, 항공권과 숙박비 상승, 해외여행 증가로 인한 여행수지 적자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