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家 분쟁 종식···남은 과제 '실적·신뢰 회복' 1년간 지속되던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가족간 봉합으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던 디스카운트 요인이 제거될 거란 전망이 짙다. 다만 지배구조 강화, 주가 회복 등의 해결과제가 남아있다. 임종훈 대표 사임, 사내이사직 유지 여부 관심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은 지난 13일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사임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이 자리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맡으며 경영권을 되찾았다. 그룹의 분쟁은 고(故) 임성
ESG나우 신라젠 '위기일전'··· 외형·질적 '망라일체' 신라젠이 경영진 사법리스크를 해소하고 거래재개에 성공한 지 3년 만에 외형 확대를 본격화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최근 국내 소형제약사를 인수하기 위해 최대주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정밀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1분기 중 인수를 마무리하고 2분기에 본격적인 합병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M&A로 회사는 제약사업부를 조직 내에 이식,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R&D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신라젠은 2022년 거
'경영권 분쟁 종식' 한미약품, 신약 임상 모멘텀 '기대감' 경영권 분쟁을 실질적으로 마감한 한미약품의 임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서 한미약품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2526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년 대비 14.45% 증가한 수치다. 매출 추정치는 1조5882억원으로 전년 대비 6.53% 늘어났다.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대로 발표된다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한
지배구조 2024|두산 '오뚝이' 두산···사업재편 제동에도 구조개편 계속 두산그룹이 사업구조 개편 무산에도 인수합병(M&A) 작업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기존 사업구조 개편 무산 후 두 건의 양수·합병 작업을 진행했다. 주요 사업은 두산그룹이 영위 중인 수소연료전지와 시스템 반도체 웨이퍼 분야다. 계열사별로는 두산테스나가 지난 2월 인수한 자회사 엔지온을 흡수 합병했다. 엔지온은 이미지센서 반도체 후공정 전문 기업으로,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와 디스플
한미약품 대표직 유지한 박재현, '주주 신임' 과제 남았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회사 이사회에 남게 됐다. 19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된 박 대표의 이사 해임안건이 주주들의 재신임을 기반으로 부결됐기 때문이다. 이에 박 대표에게는 '기업가치 제고'라는 과제가 안겨졌다. 그는 임시 주총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미약품의 브랜드를 재건해 나가겠다"고 약속하며 "이제는 '잘해 왔던 것'이 아니라, 앞으로 '잘해 나갈 일'에 대해 더욱 노력하고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의 경
한미약품 주총 '4자연합' 압도적 승리···한미가 '분쟁'은 지속 19일 열린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가 4자연합(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킬링턴 유한회사)측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형제측(임종윤·임종훈)이 제안한 박재현 대표 및 신동국 회장 이사 해임의 건은 부결됐다. 특히 한미사이언스가 보유한 지분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의결권 지분을 박재현 대표가 끌어안으며 압승했다는 평가다. 임시 주주총회는 이날 오전 서울 잠실 서울교통회관에서 열렸다. 당
한미약품, 박재현·신동국 이사 해임건 부결···현 체제 유지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안건이 부결되며 현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해임안 부결에 따라 기존 이사 해임을 전제로 하는 사내이사 박준석·장영길 선임 건도 자동 폐기됐다. 19일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열린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주주 제안한 ▲사내이사 박재현 해임 건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해임 건 ▲사내이사 박준석(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운명 가를 주총 D-1, 경영권 분쟁 '오리무중'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이 12개월 차로 접어들었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참전하며 지난 7월 본격화된 2차 분쟁은 다가오는 한미약품 임시주총에서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전 10시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열리는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박재현·신동국 이사 해임과 박준석·장영길 이사 선임 등 4개의 안건이 다뤄진다. 박재현·신동국 이사는 대주주 4인 연합 측 인사인데, 임종윤·종훈 형제는 이들을 해임하
지배구조 2024|동아쏘시오 강정석 회장, '책임경영' 최고점 동아쏘시오그룹 지배구조 최정점에 있는 강정석 회장이 내실 경영에 집중하며 옛 동아제약 명성 찾기에 나서고 있다. 오너 3세인 강 회장은 창업주인 고(故) 강중희 회장의 손자이자 고 강신호 명예회장의 사남이다. 그룹은 2013년 3월 인적 분할을 통해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전문의약품 자회사 동아에스티, 물적분할을 통해 일반의약품 자회사 동아제약을 설립했다. 현재 기준 동아쏘이오홀딩스의 주요 종속기업은 동아제약, 용마로지스, 동천
法 의결권 금지 가처분에도···이사 선임 강행한 KIB플러그에너지 경영진 횡령·배임 의혹과 주권 거래정지 사태로 매각 수순을 밟는 KIB플러그에너지가 석연찮은 주주총회 운영으로 도마에 올랐다. 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특정 지분의 의결권을 인정한 데 이어, 이를 바탕으로 '부결'될 안건을 '가결'로 뒤집어 인수자 코어텍그룹의 이사회 장악을 도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특히 코어텍 측은 잔금을 치르지 않고 인수 예정 주식의 의결권만 위임받아 경영권을 따낸 모양새여서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16일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