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준수했는데"···두산, '지배구조 개편' 제동에 당혹 미래 사업 육성을 위해 지배구조 대수술을 선언한 두산그룹이 술렁이고 있다. '알짜' 밥캣을 저평가하고 적자 기업 로보틱스를 고평가한 합병비율을 놓고 연일 잡음이 불거지는 와중에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를 반려하는 돌발 상황까지 발생하며 그 계획이 난관에 봉착했다. 이번 사안은 합병비율과 무관하며 합법적으로 수립한 시나리오를 수정할 계획도 없다는 게 두산 측 입장이지만, 여론을 의식해야 하는 만큼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합병
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1대 0.63' 합병 비율, 금감원 왜 지적 못했을까 금융감독원이 두산로보틱스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하며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에 제동이 걸렸다. 개편안의 핵심에 선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소액주주를 중심으로 비판이 크게 일어난 점을 의식한 것이다. 다만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한 금융감독원은 가장 큰 쟁점 사안으로 꼽히는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합병 비율에 대해선 지적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금감원은 두산로보틱스가 15일 제출한
대표들과 같은 동선···VCM 참석한 신유열, 존재감 '각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가 공개된 동선으로 언론 앞에 나서며 롯데그룹 후계자 위치를 공고히 했다. 신 전무는 19일 오후 1시 롯데호텔 월드에서 하반기 사장단 회의(VCM)에 참석하기 위해 호텔 로비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 전무는 VCM 준비와 미래 먹거리에 대한 취재진의 물음에 옅은 미소를 보이며 말을 아낀 채 회의 장소로 발길을 옮겼다. 이는 이날 신동빈 회장이 언론 노출을 피해 지하 주차장을 통해
SK㈜, 에너지·환경사업 지분 확대···질적 성장 가속화 SK㈜가 그룹 포트폴리오 재편 작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에너지∙환경 핵심사업 지분을 대폭 확대하고 '질적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구조개편을 통해 자회사들의 역량을 집중, 사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함과 동시에 미래핵심사업의 지분을 선제적으로 확대해 지주사 기업가치를 높이는 '묘수'다. SK㈜는 그룹 리밸런싱(Rebalancing) 방향에 맞춰 우량 자산은 내재화하고, 미래핵심사업 간 시너지는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
ESG로 본 K푸드 국내 3대 식품기업, 지배구조 최하위는? 글로벌 김치 시장을 선도하는 대상이 작년 지배구조 순위 '꼴등' 수준의 성적을 받았다. 대상은 작년 핵심지표준수율 40%로, 국내 3대 식품기업 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동원F&B 역시 작년 한국거래소의 상장사 평균(62.3%) 이하였고, CJ제일제당은 66.7%로 평균을 턱걸이했다. 국내 매출 상위 3대 식품기업, 지배구조 나란히 '퇴보'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동원F&B, 대상은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통해 지배구조 핵심지표
ESG로 본 K푸드 '소주 1등' 지배구조는 '최하위'···롯데칠성에 진 하이트진로 국내 소주 시장의 양대 강자인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이 엇갈린 지배구조 성적표를 받았다. K-소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는 하이트진로는 46.7%로 한국거래소 상장사 평균(62.3%) 그 이하인 반면, 롯데칠성은 작년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하이트진로·롯데칠성, 지배구조 성적 '희비'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은 올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했다. 하이트진로는 작년 지배구조 핵심지표
ESG로 본 K푸드 오리온, 지배구조 우등생 '미끌'···왜? 초코파이로 세계 간식 시장을 이끄는 오리온의 지난해 지배구조 핵심지표준수율이 평균 아래로 떨어졌다. 오리온은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상장사 평균(62.3%)를 넘지 못 한 60%를 기록했다. 롯데웰푸드는 전년과 동일한 73.3%, 빙그레는 평균치를 겨우 넘겼다. 제과·빙과업계, 주주 정책 양호…'배당 예측성' 아쉬워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와 오리온, 빙그레는 올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했다. 롯데웰푸드의 지배구조 핵심
인적분할→주식교환→공개매수···두산로보틱스엔 버거운 밥캣? 두산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지목한 로봇·기계 사업을 본궤도로 끌어올리기 위해 관련 자회사를 합병하는 큰 수술에 나선다. '알짜 회사' 두산밥캣을 에너빌리티에서 떼어내 로보틱스 완전자회사로 옮기는 게 핵심인데, 시장에선 두산이 인적분할부터 공개매수로 이어지는 복잡한 작업에 나선 배경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두산그룹 에너빌리티와 밥캣, 로보틱스 등 3사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어 분할·합병과 포괄적 주식 교환 등을 결정했
ESG로 본 K푸드 신라면·불닭 불티나는데···농심·삼양식품, 지배구조 '낙제점' K-라면 대표주자인 농심과 삼양식품이 지난해 지배구조 '낙제점'을 받았다. 이들 기업의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상장사 평균(62.3%) 그 이하였다. 오뚜기는 평균을 간신히 넘은 66.7%, 농심은 전년보다 13.3% 하락했고, 삼양식품은 첫 성적이다. '주주 정책' 나란히 미흡…상장사 평균 미달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농심과 오뚜기, 삼양식품은 올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했다. 삼양식품은
로봇·기계 합치는 두산···네트워크·자금력 시너지로 '탑티어' 노린다 두산그룹이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에서 밥캣을 떼어내 로보틱스로 옮기는 지배구조 대수술에 착수한다. 박정원 그룹 회장이 로봇 사업을 새 먹거리로 지목한 가운데, 각각의 영역에서 강점을 지닌 두 회사를 묶어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11일 두산은 이사회를 열고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3개사의 분할, 합병, 포괄적 주식 교환 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를 사업 회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