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홍원식 회장과 결별···'한앤코 체제' 막 오른다 남양유업이 창립 1964년 이후 60년 만에 오너 경영 체제를 벗어난다. 남양유업은 29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1964빌딩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윤여을 한앤컴퍼니 회장 등 4명을 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윤여을 한앤코 회장과 배민규 한앤코 부사장을 남양유업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동춘 한앤코 부사장은 임시 의장 및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이명철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이사장을 신규
얼라인, 주주제안 성공···국내 금융사 최초로 주주제안 이사 선임 JB금융지주를 상대로 주주 행동주의 캠페인을 펼친 얼라인파트너스가 이사회에 2명의 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데에 성공했다. 국내 금융지주에 주주 제안 이사가 들어간 것은 처음이다. 선임 과정에서 국내에서 아직 낯선 제도인 '집중투표제'가 힘을 발휘한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28일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은 이날 JB금융지주 전주 본점에서 개최된 JB금융지주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이희승 사외이사와 김기석 사외이사 선임에
9년 만 '새 사령탑' 맞이한 KT&G···'내부 출신' 방경만, 과제는 KT&G가 9년 만에 공채 출신인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을 새 수장으로 맞이한다. 최대주주인 기업은행 등 주요 주주들 간의 첨예한 갈등 끝에 선임된 방 사장은 임기 중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G는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3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KT&G는 사장 선임 안건 등을 통합해 진행한 집중투표에서 주주들의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고
씨티銀, 주총서 배당성향 50% 확정···사외이사 4인 재선임 한국씨티은행은 28일 종로구 새문안로 소재 본사에서 제 4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 4일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된 정민주, 지동현, 민성기, 김민희 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을 각각 재선임(1년 연임)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23 회계연도 기준 27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 가운데 50%에 달하는 1387억원(주당 436원 보통주 기준)은 배당하기로 했다. 동 기간 총 수익은 1조1236억원이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BIS 자기자
코스맥스그룹, 韓中 대표 상호 교체···"견고한 성장세 만들 것" 코스맥스그룹이 심상배 코스맥스 대표와 최경 코스맥스차이나 대표의 직책을 상호 교체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두 대표의 업무 경험을 국내와 중국 법인에 이식해 올해 두 자릿수 성장 기조를 실현하기 위한 취지다. 코스맥스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심상배 코스맥스 대표를 코스맥스차이나 대표로, 코스맥스 대표에 최경 코스맥스차이나 대표를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심 부회장은 지난 1980년 태평양으로 입사해 아모레퍼시픽에서 생산부터 물류, 연
DGB금융, 황병우 회장 취임···"전국은행으로 새 포지셔닝"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으로 28일 정식 취임하며 "DGB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DGB금융그룹은 28일 오후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제3대 김태오 회장 이임식 및 제4대 황병우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부 이임식은 DGB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금융권 최고 수준의 선진화된 CEO 육성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문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갖춘 경영승계 절차를 마련해 성공적으로 이행하는 등 투명하고 모범
문홍성 두산 사장 "미래 먹거리 확보 총력"···박정원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문홍성 두산 사장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화두로 삼아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사장은 28일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협동 로봇 라인업 확대와 해외판로 개척, 수소 모빌리티 수요처 다변화, 물류 자동화솔루션 수주 등에서도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 사장은 "자체 사업에서 전자BG는 반도체용 고수익 제품 매출을 확대하
코오롱家 4세 이규호 부회장, 지주사·계열사 4곳 사내이사 선임 '오너 4세'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이 주력 계열사 사내이사에 한꺼번에 이름을 올리며 차기 경영권 승계 작업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그룹 지주사인 ㈜코오롱은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부회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함께 열린 계열사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글로벌 주총에서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로써 이 부회장은 기존에 사내이사로 등재된 코오롱모빌리티에 이어 지주사와 주요
'신동빈 특명'에 분주한 이훈기 대표···롯데케미칼 '수소' 드라이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특명으로 롯데케미칼이 대대적인 체질개선 작업에 돌입했다. 선봉장에 선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및 화학군 총괄대표는 범용 석유화학 매출 비중을 줄이기 위한 수소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정기임원인사에서 롯데케미칼 수장으로 이훈기 전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사장)을 선임했다. 체질 개선을 이끌 적임자로 전략·기획·신사업 전문가인 이훈기 사장을 최적의 인물로 판단한 것이다. 신동빈 회
사법리스크에 한 발 물러난 조현범 회장···지배구조 개선 '숙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사법리스크 여파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내이사 재선임을 포기했다. 하지만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의 사내이사직을 유지하고 지분율도 높은 만큼 그룹에 대한 영향력은 굳건하다는 평가다. 다만 시민단체 등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지배구조 개선, 사회적 가치 실현 등 ESG 경영을 강화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이날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