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은행 최저생계비 부당압류 전수조사···1분기내 실태 파악"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시중은행의 최저생계비 부당압류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했으며 1분기 내 실태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18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출 연체 시 최저생계비는 압류할 수 없는데도 시중은행들이 부당 압류했다"는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의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은행권 정기 검사에서 다수 은행이 대출 연체 시 민법상 압류가 금지된 최저생계비까지 상계 처리한 사례를 확인했다.
"올해 신규 서비스만 7건"...카카오뱅크, 대출성장 한계 '정면 돌파' 올해 새로운 서비스를 대거 선보이는 카카오뱅크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금리인하와 금융당국의 규제로 대출 성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전사적인 체질 개선에 돌입한 모양새다.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성장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연체율 등 건전성 관리는 여전한 숙제로 지적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1분기 부가세 박스를 시작으로 올해에만 7건에 달하는 신규 서비스를 출시한다. 카카오뱅크의 인공지능(AI) 기술이 활용된
방성빈 남고 예경탁 떠나고···BNK금융, 내부통제가 CEO 연임 갈랐다 BNK금융그룹이 그룹 내 주요 축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차기 CEO 선정을 마무리 지었다. 두 은행 모두 지난해 나란히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부산은행은 '안정', 경남은행은 '변화'를 택하며 내부통제가 두 회사 수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지은 것으로 분석된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17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고 BNK부산은행 등 자회사 5곳에 대한 대표이사 최종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BNK금융 자추위는 빈대
산은·우리자산운용, 혁신성장펀드 1차 출자사업 공고 한국산업은행은 17일 미래성장동력 확충과 글로벌 유니콘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되는 '혁신성장펀드' 2025년 1차 출자사업(성장지원펀드)을 공고했다. 혁신성장펀드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매년 3조원, 총 15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펀드로 연간 혁신산업펀드와 성장지원펀드에 각각 1조5000억원이 나눠 조성된다. 산업은행은 이번 3차년도 사업에도 총 3조원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며 1차 사업으로 추진되는 성장지원펀드는 정책자금 4700억원과 민간자금
국민은행, 5개월 만에 또 접속장애···"재발 방지 대책 마련" KB국민은행이 모바일뱅킹 앱에서 5개월 만에 또 전산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가량 모바일뱅킹 앱 'KB스타뱅킹'에서 접속 지연 또는 중단 현상이 나타났다. 고객이 앱에 접속할 경우 1만 명이 넘는 대기 인원이 표시되거나 "잠시 후 시도해주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뜨며 접속이 불가능했다. KB국민은행의 앱 접속 장애는 지난해 9월 4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KB국민은행은 사
이복현, 19일 은행장 소집···내부통제·대출금리 언급 주목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19일 20개 국내은행 수장들과 회동이 예정된 가운데 이 원장이 꺼내놓을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 주요 시중은행들이 수장을 대거 교체한 이후 이 원장과 공식 간담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19일 은행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보험, 증권, 카드사 CEO와 연이어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등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권에서는 이 원장이 이번 간담회를 통해
"증권사에 주도권 뺏기지 않겠다"···銀 퇴직연금 운용액 한 달 새 또 반등 지난 1월 감소 추세를 보이던 은행권 퇴직연금 운용액이 이달 들어 반등하고 있다. 은행권 퇴직연금 시장은 지난해 증권업계에 증가율 1위 자리를 내주는 데 이어 지난달에는 운용액 규모가 쪼그라들며 긴장감이 돌았다. 은행권은 저마다 '퇴직연금 자산 규모 1위' 이미지 마케팅과 안정적 관리를 내세우고 고객 잡기에 나서는 등 증권가와 엎치락뒤치락하는 경쟁을 펼치는 모양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퇴직연금
국내은행 12월 연체율 0.44%···전월比 0.08%p 하락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8%포인트(p) 하락한 0.44%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는 0.06%p 상승했으나 코로나 팬데믹 이전 평균 연체율(0.78%)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2조5000억원)은 전월 대비 3000억원 감소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4조3000억원)는 전월(2000억원) 대비 2조3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중 신규연체율은 0.10%로 전월 대비 0.02%p 하락했다. 은행은 분기
공정위, 은행 LTV 담합 재조사 속도···국민·하나銀도 현장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담합 의혹 재조사와 관련해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 현장조사에 돌입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주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정위는 4대 시중은행이 7500개에 달하는 LTV 자료를 공유한 뒤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 시장경쟁을 제한하고 부당이득을 얻었다고 파악하고 있다. 2023년 2월 담합 의혹 조
지난해 실적 선방한 농협은행···강태영 행장의 무거운 어깨 NH농협은행이 지난해 실적 선방에 성공했지만 강태영 행장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지고 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줄어든 가운데 대손충당금 기저효과로 간신히 역성장을 피했기 때문이다. 4대은행 대비 높은 연체율과 무수익여신 비중 탓에 대손비용 부담도 늘어가는 모양새다. 14일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해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조807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5대은행(신한·하나·KB국민·우리·N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