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저문 통신 '영업이익 4조원' 시대(종합)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통신 1위 사업자인 SKT만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데 그쳤고, KT와 LG유플러스는 매출 정체 속에서 일회성 인건비와 시스템 투자 비용이 크게 반영돼 수익성이 악화했다. 그 결과, 2021년부터 3년간 이어온 합산 '영업이익 4조원' 벽마저 무너졌다. 통신 3사는 올해 인공지능(AI) 사업을 본격적으로 수익화하여 실적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통
KT, 작년 매출 26조4312억원···"1998년 상장 후 최대" KT가 지난해 1998년 상장 이후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을 다시 썼다. 다만 영업이익은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가 반영되면서 뒷걸음질 쳤다. KT는 2024년 연결 매출 26조4312억원, 별도 기준 18조 57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0.2%, 1.1% 성장했다. 특히 별도 서비스매출은 B2C·B2B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AICT 기업으로의 전환으로 16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장민 KT CFO(전무)는 "2024년 KT그룹은 AICT 기업으로의 전환과 본
"통신·AI 다 좋았다"···SKT, 작년 영업이익 전년比 4%↑ SK텔레콤이 지난해 유·무선통신과 인공지능(AI) 등 전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SKT는 2024년 매출 17조9406억원, 영업이익 1조823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1.9%, 4.0% 늘어난 수준이다. 순이익은 1조4388억원을 달성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연간 매출이 12조7741억원, 영업이익이 1조52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5%, 4.6% 증가했다. 별도 순이익은 1조3322억원이다. SK브로드밴드 매출
KT, 전직원 'MS AI' 활용 확산···업무 혁신 가속화 "직원들이 AI를 일상에서 접하면서 얻는 경험과 역량을 고객 서비스에도 반영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전사 업무에 AI를 도입하는 게 KT가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김민지 KT 기술혁신부문 과장은 11일 서울 KT 광화문 이스트 사옥에서 열린 '일하는 방식의 혁신' 기자설명회에서 이를 강조했다. KT는 지난해 말부터 전 직원의 AX 역량 강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성형 AI '코파일럿'을
LG유플러스서 유럽 유명 드라마·영화 즐긴다 LG유플러스 유럽 최대 미디어 사업자 카날플러스(CANAL+) 산하 제작사인 스튜디오카날(STUDIOCANAL)과 손잡고 최신 오리지널 콘텐츠를 국내 독점 제공한다. 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카날플러스'는 전 세계 52개국에서 직접 콘텐츠 투자·제작·배급 등 전 영역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다수의 글로벌 인기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카날플러스의 자회사 '스튜디오카날은 영화 및 방송 프로덕션을
KT, 구매 프로세스에 AI 접목···"협력사 경쟁력↑" KT가 구매·협력사 관리 절차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기존 CT(통신) 역량에 AI 기술을 더해 업무를 효율화하기 위한 전략 일환이다. KT는 7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제10회 KT 파트너스데이(Partner's Day) 2025'를 열고, 협력사들에 내부 구매 프로세스 방향성을 설명했다. 김대희 KT 구매혁신담당(상무)은 "협력사 선순환과 경쟁력 강화, KT의 AICT 전환을 위해 기존 경직된 협력 체계를 좀 더 유연하게 확장하고자 한다"고 말
KT스카이라이프, 작년 영업손실 11억원···적자전환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1조229억원으로 2022년 이후 3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연간 기준 영업손실은 11억원으로 스카이라이프TV의 무형자산 상각비가 반영되며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회사는 콘텐츠 투자 감소에 따라 지난 3분기부터 무형자산 상각비가 줄어드는 추세로, 올해 영업이익 개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전체 가입자는 575만명으로 전년 대비 1%(6만명) 감소했으나, 모바일과 인터넷 상품의 가입자는 전년
"기밀 유출 우려 커"···IT업계 '딥시크' 금지령 확산 정보기술(IT) 업계가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차단에 나섰다. 최근 딥시크발(發)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게임, 포털 주요 업체들이 최근 업무 중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자칫 기업 비밀이 딥시크를 통해 새어 나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SK텔레콤(이하 SKT)의 경우 2023년부터 외부 거대언어모델(LLM)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오픈AI의 '챗-GPT'가 시장에서
LG헬로비전 지난해 영업이익 135억원···전년 比71.5% 감소 LG헬로비전은 지난해 매출 1조1964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2억(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9억원(71.5%) 감소했다. 렌털 및 B2B 사업 성과로 영업수익이 소폭 늘었으나, 홈쇼핑 송출 수수료 감소와 방송 프로그램 사용료 증가, 인건비 등 신규사업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줄었다. 4분기 매출은 3천223억원, 영업손실은 13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0억원(4.5%),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0억(110.
LGU+, 작년 영업이익 13.5%↓···순이익도 44% 감소 LG유플러스가 지난해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과 일회성 인건비 지출 여파에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당기순이익도 자회사인 LG헬로비전이 1300억원 규모의 유·무형자산 손상차손을 인식해 거의 반토막 났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14조6252억원(서비스매출 11조8434억원), 영업이익 863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1.8%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신규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무형 자산 상각 비용과 통상 임금 범위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