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이 창피하다"···아워홈, 돈 앞에 사라진 남매간 우애 아워홈 '남매 갈등'이 3파전으로 번졌다. 경영권과 배당금을 둘러싼 분쟁이 8년간 이어지며 '아워홈'이란 사명이 무색해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장녀 구미현씨는 지난 24일 아워홈 측에 주주제안을 통해 배당 총액 456억원을 요구했다. 앞서 장남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은 배당금 2966억원을 요구했고, 막내 구지은 부회장은 30억원을 상정한 상태다. '캐스팅 보터'였던 구미현씨가 단독노선을 택하며 아워홈 측은 배당금 증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강민 BAT그룹 디자인 총괄 "글로 하이퍼X2, '휴대성'에 집중" "전자담배는 지갑, 스마트폰처럼 항상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는 제품이기 때문에 휴대성에 가장 집중했습니다." 김강민 BAT로스만스 디자인 총괄은 '글로 하이퍼 X2'의 디자인에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으로 휴대성을 꼽았다. 그는 지난달 27일 출시된 하이퍼 X2의 기획·디자인을 이끈 인물이다. 28일 김강민 총괄과 온라인으로 만났다. 김강민 총괄은 이날 인터뷰에서 디자인 철학과 개발 과정의 뒷이야기를 공유했다. 그는 "고객이 주머니에 제품을 넣
쿠팡의 새 수익원 로켓그로스 "CJ, 택배로 붙자" 쿠팡이 '로켓그로스' 서비스를 내놨다. 모든 입점 판매자에게 쿠팡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온라인 판매에 나서는 중소상공인을 사로잡아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모든 판매자들의 제품을 빠르게 배송해주겠단 심산이다. 최근 택배 서비스와 다양한 도착보장 서비스를 한데 묶어 '오네'라는 브랜드로 배송 서비스의 품질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힌 CJ대한통운과의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쿠팡은 물류 전
"오너가 여러분"···구조조정 당한 CJ ENM 직원의 하소연 CJ ENM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퇴직을 종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오너일가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30대 초반이라고 밝힌 CJ ENM 소속 작성자는 "사측이 세 달이 안 되는 기간을 주고 이직하라고 했다"며 "정해진 시간에 나가지 않으면 위로금을 줄이겠다고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회사를 옮기려고 보니 (구조조정으로 인해) 이직 시장에 CJ ENM 이력서가 너무 많아 경쟁
한국라면 60년 외국인 밥상 올라간 K라면...3사 '해외시장공략' 사활 올해는 한국 라면이 태어난 지 60년 되는 해다. 이제는 '외국인의 밥상'에도 한국 라면이 올라간다. 해외 판매 규모는 내수 판매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라면 3사는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심의 전략 '현지 생산' 2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해 라면 해외 매출이 1조800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내수 매출은 1조3900억원으로 해외 매출과의 격차가 3100억원 수준으로 좁혀졌다. 농심의 해외 전략은 '현지 생산'이다. '공급 안정
한국라면 60년 꿀꿀이죽 '대체 식량'에서 '수출 효자'로 한국인의 밥상에 라면이 올라온 지 올해로 60년을 맞았다. 라면은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자리매김했다. 1960년대 이후 단시간에 압축적으로 진행된 한국 근대화를 가장 잘 반영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출출할 때 한 끼를 책임져주는 음식일 뿐만 아니라, 그 안에는 과거 꿀꿀이죽을 먹었던 우리나라 국민들의 애환이 담겨있다. 한국 라면의 60년 역사를 되짚어봤다. 삼양, 60년 라면 외길 국내 최초의 라면은 '삼양라면'이다. 삼양식품이 1963년 일본으로부터 제
CJ그룹, 주요 계열사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작 CJ그룹이 주요 계열사의 2023년도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CJ는 27일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등 주요 계열사에서 신입사원 채용 서류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채용 부문은 식품·바이오·FNT(Food Nutrition&Tech)·물류·건설·커머스 등이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직무 테스트와 면접(1차·2차) 등 계열사별 맞춤 전형을 거쳐 7월경 입사한다. 지원자는 모집 계열사 중 1곳에만 지원할 수 있다. 사업분야와 직무에 따
르포 "여기 다 있소"···12층 건물 통으로 물건 채운 다이소 명동역점 명동역 한복판에 우뚝 솟아있는 한 건물이 있다. 다이소 명동역점이 바로 그 곳이다. 지난 22일 오후 2시께 기자가 찾은 다이소 명동역점은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매장 안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명동역에 있던 수많은 인파가 모두 이곳으로 발걸음을 옮긴 것과 같은 기분이 들 정도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발길이 뚝 끊겼던 명동 상권이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면서 활력을 되찾고 있는
야외활동 증가에···전자랜드, 스마트폰 판매 증가 전자랜드는 올해에 들어서면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전자랜드가 올 초부터 지난 15일까지 약 3개월 간 가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에서도 삼성전자의 '갤럭시 S23 시리즈'가 출시됐던 2월에 전자랜드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 전자랜드는 1월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되면서 야외 활동이 증가한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노랑풍선, 정기주총 개최···임직원에 '스톡옵션' 지급한다 노랑풍선이 해외여행 본격화 따라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자 임직원 333명에게 총 85만8250주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노랑풍선은 지난 22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제공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스톡옵션은 기명식 보통주로 스톡옵션 행사 시점에 신주교부, 자기주식교부, 차액보상 방식 중 추후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준다. 행사가는 8920원이며, 대상 임직원은 오는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