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케미칼, 회사채 수요 예측 성공···3630억원 자금 확보 HD현대오일뱅크의 석유화학 계열사 HD현대케미칼은 올해 첫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900억의 4배가 넘는 363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HD현대케미칼은 A0 등급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2년물 -30bp~+60bp, 3년물 -30bp~+70bp의 금리를 제시했고, 2년물 1630억원, 3년물 200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HD현대케미칼 측은 "이번 수요 예측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최대 1500억원의 증액 발행도 검토할 예정"이
"만기 회사채 전액 상환"···LG화학, 회사채 6000억원 발행 LG화학이 회사채를 상환하기 위해 최대 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17일 LG화학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 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조6750억원의 자금이 몰려 회사채를 계획 대비 2배 증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고금액 1500억원인 3년물에는 1조2650억원의 투자 수요가 들어왔다. 1000억원 규모의 5년물은 3100억원, 500억원 규모의 7년물에는 1000억원이 각각 접수됐다. LG화학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만
정세 혼란에도 체코 원전 '청신호'...힘 보태는 두산 '20조(兆) 잭팟' 체코 원전 건설 사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뀌면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최종 계약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비상계엄과 탄핵정국 등의 영향으로 최종 계약에 차질이 생길 거란 업계 우려가 일었으나, 최근 한국·미국 기업 간 분쟁 해소와 두산 해외 진출 등 상황이 긍정적으로 전환되며 원전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하는 팀코리아는 오
고려아연, '안티모니' 미국 수출에 잰걸음···"공급 안정화 기여" 고려아연은 15일 핵심광물이자 전략광물자원으로 불리는 안티모니(안티몬)의 미국 수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안티모니는 무기와 반도체, 배터리 등에 쓰이는 희소금속으로 전 세계 최대 생산국가인 중국이 지난해 수출 통제에 나서면서 글로벌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미국에 대한 안티모니 수출에 본격 뛰어들면서 국가 경제와 안보, 나아가 글로벌 탈중국 공급망 안정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티모니는 '국
고려아연 집중투표제에 자문사 찬반 '팽팽'···캐스팅보트 관건 고려아연이 임시 주주총회를 9일 앞둔 상황 속에서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최대 쟁점인 '집중투표제'를 두고 엇갈린 의견을 보이고 있다. 주요 자문사의 평가가 투자자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고려아연과 영풍·MBK 간 공방도 거세지는 분위기다. 소액주주와 국민연금 등 캐스팅보트의 역할도 관건으로 남아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고려아연 측이 제출한 안건 분석을 통해 찬반 의견을 제시하고 있
코오롱인더, 타이어코드 경쟁력 강화···베트남에 300억원 투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글로벌 타이어코드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 공장 생산 역량을 확대한다. 14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약 300억을 투자해 베트남 공장에 타이어코드 열처리 설비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뼈대 역할을 하는 섬유 보강재로 자동차의 안전과 성능을 담보하는 중요 소재다. 타이어코드 생산은 물성이 확보된 섬유를 만드는 방사, 섬유에 강력을 부여하고 직물로 만드는 연사 및 제직, 타이어와의 접착력 및
신동빈이 "마지막 기회" 외쳤는데···롯데케미칼 이영준號, 올해도 반전 어렵다 2025년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은 롯데의 모태인 롯데제과 창립 60여 년 사이 가장 무거운 회의로 기록됐다. 비상 경영에 돌입하고 고강도 체질개선에 나섰으나 이렇다 할 반전을 모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신동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는 그룹 역사상 가장 힘들었던 한 해"였다며 "지금이 변화의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하고 이번 위기를 대혁신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기의 롯데에는 롯데케미칼이 중심에 있다. 롯
SK온,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성큼'···연구개발 결과물 공개 SK온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13일 SK온은 국내 유수 대학·기관과 함께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과제의 결과물이 논문으로 작성돼 최근 국제 학술지에 연이어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일부 연구 결과에 대해서는 국내외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SK온이 한국세라믹기술원 김진호 박사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연구는 초고속 광(光)소결 기술을 적용한 고분자-산화물 복합계 전고체 배터리 제조 공정 고도화가 핵심
캐즘에 리튬 값도↓···배터리 소재 3사, 작년 4Q 나란히 적자?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 국내 배터리 소재기업의 작년 실적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이들 모두 부진한 성젹표를 내밀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 3사는 2024년 4분기 나란히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기업별 증권사 보고서로 집계한 결과를 보면 에코프로비엠은 작년 한 해 매출 2조8618억원과 영업
차이니즈 인베이전 기술력 높이고 핵심 자원 무기화···공세에도 굳건한 中 배터리 바이든 행정부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도입은 국내 배터리 제조사에 기회로 작용했다. IRA 규정상 FEOC(우려대상기업)에 포함된 중국에서 중요 광물 또는 배터리 구성 요소를 들여와 적용한 전기차에는 세액공제를 제공하지 않으면서다. 우리 기업으로선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만 낮춘다면 미국 시장을 전유물로 삼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중국 기업의 기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지난해 1~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