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재계 IN&OUT]'삼성 위기' 인정한 이재용, 연말인사 태풍 분다
"삼성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5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문제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삼성의 위기 극복을 위해 기회를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외적인 메시지는 지난 5월 유럽 출장 귀국길에서 "봄이 왔네요"라고 언급한 이후 6개월 만에 내놓은 것이다. 이 회장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4주기(10월 25일), 삼성전자 창립 55주년 기념일(11월 1일) 등 특별한 일정에서도 침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