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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다이렉트 車보험 채널 확대...금시초문"

삼성화재 "다이렉트 車보험 채널 확대...금시초문"

등록 2013.02.20 15:51

수정 2013.02.20 16:43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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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알려진 바와 달리 삼성화재는 4월부터 텔레마케팅(이하 TM)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기적으로는 TM진출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구체화된 계획이 정리되지 않았고 따라서 금융감독당국과도 아무런 협의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다.

20일 금융감독당국 및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프라인과 CM (Cyber Marketing)부문에 대한 자동차보험료를 인가 받아 영업 중이다.

반면 다른 손해보험사들은 오프라인과 함께 TM요율을 가지고 자동차보험 영업을 하고 있는 상황.

CM인가를 가지고 있는 삼성화재는 온라인을 통해 보험료 조회와 가입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지만, TM인가는 없기 때문에 아웃바운드 텔레마케팅 영업을 할 수 없다.

반면 TM인가를 가지고 있는 여타 손보사들은 온라인으로만 가입할 수는 없고 전화통화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CM과 TM은 서로 장단점을 교환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화재가 CM에 이어 TM까지 하겠다는 것으로 알려진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동부화재가 적극적인 TM 영업을 통해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삼성화재 역시 TM채널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당국에도 삼성화재의 TM진출과 관련한 논의가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

금융위 전치활 사무관은 "삼성화재로 부터 TM진출과 관련 인가 신청은 물론 아무런 협의나 문의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강한구 특수보험팀장 역시 "삼성화재와 논의된 부분이 없었고 최근 소식을 듣고 나서야 삼성화재에 문의를 해 봤더니 그쪽에서도 중장기적 과제로 검토만 하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도 "중장기적으로 검토는 하고 있지만 실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삼성화재의 TM진출과 관련해 삼성화재는 물론 금융감독당국도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어서 삼성화재가 실제로 TM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든 일반손보사가 자동차보험의 경우에만 특별히 1사 2요율을 적용받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화재만 1사 3요율(오프라인, CM, TM)을 인정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감독당국과 TM요율을 인정받아 삼성화재만 특별히 1사 3요율을 허용받기가 일단 어려울 것이고, 당국에서 1사 3요율을 인정받는다고 해도 삼성화재에서 요율을 구하고 보험개발원의 요율검증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올 상반기 내에 TM시장에 진출하기에는 물리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광호 기자 ho@

뉴스웨이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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