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폭스 인터내셔널의 샌포드 패니치 대표가 한국배우 신하균에 대한 평가를 전했다.
26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런닝맨’ 프레스데이 참석을 위해 내한한 샌포드 대표는 ‘런닝맨’의 주인공인 신하균에 대해 “사실 한국 영화를 여러편 봐 왔다. 재능있는 한국 감독을 찾기 위해서인데 당시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을 봤다”고 기억했다.
이번 ‘런닝맨’ 투자 결정 뒤 있었던 얘기도 전했다. 그는 “당시 배우 프로필을 봤는데 ‘복수는 나의 것’의 주인공인 신하균이 있더라”면서 “너무 놀랐고,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했다. 이후 촬영장에도 찾아갔는데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에서도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더라”며 높게 평가했다.
‘런닝맨’은 미국의 메이저 영화사인 20세기 폭스사가 메인 투자사로 참석한 첫 한국영화로, 낮에는 카센터 직원, 밤에는 콜 전문 대리 기사로 일하는 차종우(신하균)가 우연히 살인사건에 휘말리고, 정체불명의 이들에게 쫒기게 된다. 전국적으로 살인자로 낙인찍힌 종우가 누명을 벗기 위해 벌이는 고군분투 과정을 그린다. 신하균 이민호 김상호 조은지가 출연하고 2006년 판타지 액션 영화 ‘중천’의 시나리오와 각본을 담당한 조동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진흥위원회 국제영화 인센티브 제작 지원작이다. 개봉은 오는 4월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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