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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폭스 샌포드 "'올드보이'로 한국영화 관심 급증"

20세기폭스 샌포드 "'올드보이'로 한국영화 관심 급증"

등록 2013.02.26 16:58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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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 김준영 기자런닝맨 ⓒ 김준영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아직도 할리우드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런닝맨’ 프레스데이 참석을 위해 내한한 20세기폭스 인터내셔널 샌포드 패니치 대표는 ‘할리우드가 한국영화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올드보이’를 언급했다.

그는 “아마도 수많은 할리우드 임원들이 공감할 것이다”면서 “‘올드보이’를 보고 난 뒤 한국영화에 주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할리우드에는 없는 독특한 영상미의 영화다. ‘올드보이’를 기점으로 한국영화 시장이 무시할 수 없는 곳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영화 시장에 대한 20세기폭스사의 눈높이와 할리우드의 자세도 간접적으로 전했다.

샌포드 대표는 “한국내 파트너와 매주 의견 교환을 하고 그러면서 한국 시장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다”면서 “내 생각에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임원들 중 한국영화를 보지 않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런닝맨’은 미국의 메이저 영화사인 20세기 폭스사가 메인 투자사로 참석한 첫 한국영화로, 낮에는 카센터 직원, 밤에는 콜 전문 대리 기사로 일하는 차종우(신하균)가 우연히 살인사건에 휘말리고, 정체불명의 이들에게 쫒기게 된다. 전국적으로 살인자로 낙인찍힌 종우가 누명을 벗기 위해 벌이는 고군분투 과정을 그린다. 신하균 이민호 김상호 조은지가 출연하고 2006년 판타지 액션 영화 ‘중천’의 시나리오와 각본을 담당한 조동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진흥위원회 국제영화 인센티브 제작 지원작이다. 개봉은 오는 4월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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