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남북당국회담 무산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으나 담담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북 간 책임공방이 난무하는 상황에서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공식일정을 모두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챙겨야 할 각종 국정 현안도 산적해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서기 때문이란 관측이 나온다.
어떤 이유로든 회담이 결렬된 마당에 남북 간 경색국면을 피하기 어려운 만큼 소모적인 공방에 휘말리기 보다는 한중회담을 통해 난국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박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중국의 탕자쉬안 전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접견하고 북한 문제와 한반도 상황, 한중회담 의제 등을 놓고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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