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3일 금융감독개편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금소원 검사 인력은 금감원에서 이동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금감원 감독인력은 400명이고 검사 인력은 500명이다”며 “금소원의 검사가 주된 업무인 만큼 금감원에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존의 금감원의 업무를 그대로 이어받는다는 점에서 금감원 인력이 절실한 실정이다.
금소원이 맡을 주요 업무는 새희망홀씨 등 금융지원과 불법사금융, 대부업체 불법행위 단속 등이다. 여기에 상품 불완전판매와 꺽기 등 시중은행과 관련한 업무도 가져간다.
현재 금융위원회에서 예상하는 이동 인력은 감독과 검사국 인력의 절반 정도다. 향후 금소원 설립위원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지만 검사와 관련한 이동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동안 금감원에서 진행했던 검사방식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지만 검사에 중점을 맞추는 만큼 금감원의 인력이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금소원 인력을 금감원 수준으로 결정하겠다고 못박았다. 금감원 조직 이상으로 커지면서 일어나는 논란을 미리 잠재우기 위해서다.
금융위 관계자는 “조직 구성은 추후 설립위원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며 “현재 금감원은 부원장 3명, 부원장보 9명으로 구성됐는데 금소원은 원장 1명과 부원장 1명, 부원장3명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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