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는 8월 중 10개사 1900만주에 대한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된다고 31일 밝혔다.
의무보호예수는 신규상장이나 인수·합병(M&A), 유상증자 때 일정 기간 주식과 주식관련 사채 등의 매각을 제한하는 제도다.
시장의 수급 불안을 없애고 회사 사정에 밝은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부터 소액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일 동양네트웍스(11.6%), 7일 대한해운(2.5%), 15일 남광토건(85.0%), 이코리아리츠(이코리아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 5.7%) 등 총 4개사 1179만9234주가 해제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일 나노스(16.1%), 5일 옴니시스템(1.8%), 24일 KG ETS(10.0%), 26일 케이맥(3.3%), 28일 SGA(1.6%), 29일 링네트(1.9%) 등 6개사 745만4147주가 풀린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의 남광토건은 총 발행주식의 30%를 넘는 주식이 보호예수에서 해제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대규모 물량폭탄이 쏟아지는 것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8월 의무보호예수 해제주식 수는 지난달(9700만주)보다 80.1%, 작년 8월(1억1400만주)에 비해서는 83.1% 감소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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