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과 주택업계대표 간담회에서 “정상화로 가고 있으며 잘 정리하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끝내고 긴 터널을 반쯤 지나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임 사장은 “내년 상반기 준공하는 물량이 많고, 상반기에는 순이익이 난다”며 “일회성 비용은 다 떨궜고, 회계처리도 충분히 보수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위기를 과식으로 발생한 체증에 비유하면서 “음식을 많이 먹고 체했는데 거의 다 나았고, 유보금도 충분하다”며 “체한 음식을 시공하는 과정에서 수행능력을 크게 키운 점이 있다”고 역설했다.
저가 수주로 시선이 곱지 않았던 해외건설과 관련해서는 “펀더멘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양질의 수주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임원 9~10명을 해외 전역에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중동뿐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의 다각화도 거론했다. 임 사장은 “다른 경쟁업체들이 관심을 많이 두는 아시아·남미 등 지역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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