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된 공간서 제습기 사용으로 제습 효율성 높여···에어컨 절전
특히 올해는 세분화된 기능의 여름가전과 ‘블랙아웃’을 예방하기 위해 절전형 가전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여름철 3대 가전제품의 각 다른 특징을 파악하면 불필요한 전력낭비를 막을 수 있다.
먼저 여름철 필수 가전으로 떠오른 제습기는 기본적으로 냉방기가 아닌 습도 관리 제품이다. 에어컨에도 제습 기능이 있지만 효율성을 놓고 보면 제습기 사용이 더 효과적이다. 제습기는 습한 공기를 빨아들이고 건조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원리로 건조한 공기는 상대습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여름 장마철과 같이 눅눅한 공기에도 빨래를 빠른시간내에 말릴 수 있어 제습기는 주부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빨래를 말릴 때에는 통풍을 위해 창문을 여는 경우가 많은데 제습기를 사용해 말리는 경우에는 창문을 닫고 외부 공기 유입 차단시 훨씬 효과적인 제습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제습기의 경우 에너지소비효율과 제습효율을 확인하는 것도 전기절약을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최근에는 ‘에어서큘레이터’가 여름 히트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에어서큘레이터는 선풍기에 비해 바람은 2배 이상 강하면서 크기는 작고 아담한 것이 특징이다. 소음이 적고 날개에 손이 다칠 가능성도 적어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 특히 인기가 놓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소비전력이 30~40W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기요금 폭탄을 막을 수 있는 절전 가전으로 각광받고 있다.
에어서큘레이터는 항공기 제트엔진의 원리를 이용해 선풍기보다 강한 바람을 일으키며 온도를 낮추는 공기 순환기라 할 수 있다. 실내의 공간을 강한 바람으로 순환시켜 일정 온도를 유지시키는 기능을 하지만 온도를 낮춰주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공기순환이 필요한 구조와 실내 환경에서는 더 큰 활약을 할 수 있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창가에 설치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방안 구석구석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여름철 에어컨 사용이 절실하지만 높은 전기요금으로 항상 걱정거리로 남는다. 하지만 이런 단점 보완을 위해 소비자들의 현명한 에어컨 활용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에어컨을 절전모드나 낮은 단계의 바람세기로 설정한 후 선풍기나 에어서큘레이터를 같은 방향으로 틀면 전력 소비는 줄고 냉방효과는 배가 된다.
그리고 에어컨을 처음 가동할 때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므로 처음에는 강풍으로 설정하고 점차적으로 온도를 낮추면 찬 공기가 빨리 퍼져 설정된 온도로 맞추는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런 걱정을 덜기 위해 에어컨에 절전기능을 강화하거나 부가기능을 더한 제품도 있다. 사람의 움직임과 열기를 감지해 집중적으로 온도를 낮추거나 냉기기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특성을 감안한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도 효율성이 높다. 또한 에어컨 필터 청소를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불필요한 전력소비를 막는 방법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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