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6호기 고장으로 한빛 1호기 정비 연기

오는 28일 계획예방정비 들어가

당초 26일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한빛원전 1호기의 정비날이 28일로 연기 됐다. 한빛원전 6호기가 고장나면서 전력 수급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오는 28일 한빛 1호기(95만㎾급)가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빛 1호기는 27일 오후부터 자동 감발(발전출력을 낮추는 현상)에 들어가 28일 오전 10시경 모든 발전이 정지된다. 계획예방정비 작업은 1년 6개월마다 이뤄지며 총 60일가량 소요된다.

계획예방정비 기간에는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검사를 수행하고 원전연료 교체, 비상디젤발전기 정밀점검 등 주요 기기와 계통에 대한 점검 작업이 진행된다.

한빛원전의 한 관계자는 “전력 공급 상황이 심각해 정기점검을 다소 늦추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빛6호기는 21일 오후 2시 44분께 원자로 냉각재 펌프 고장으로 발전을 정지한 상태다.

김은경 기자 cr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