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28일 ”10월 재·보선이 몇 곳 되지 않을텐데 무리하게 그렇게 할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며 창당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지방자치 정착 재정분권 확대, 어떻게 이룰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안 의원 측 송호창 의원이 라디오에서 ‘두 달 앞두고 정당을 만드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한 기조가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재·보선에 무소속 연대 등 결사체 형태로 후보들을 내보낼 것이냐는 질문에는 안 의원은 “적절한 방법을 논의한 다음에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안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정당의 책임정치라는 면에서 기초의원·단체장 모두 원칙적으로 정당공천제가 옳은 방향이지만, 현재 제도 부작용이 너무 심해 한시적으로 공천을 폐지하고 폐지기간 동안 개선안을 만드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1차적으로 기초의원 선거에 한해 정당공천을 폐지하고 이후 부작용을 최소화한 다음 기초단체장까지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원, 성남, 부천, 고양, 창원 등 인구 100만명 안팎의 대도시는 정당공천을 유지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더불어 안 의원은 “기초의원 비례대표제 폐지, 중선거구제 개편, 여성 정치 참여 보장 방안 등이 필요하다”며 “(현행) 2인 중선거구제를 3인 이상으로 개편해야 한다. 기초의원 선거는 3인 또는 4인의 중선거구제로 개편하고 이중 적어도 1인은 다른 성(性)으로 선출되도록 한다면 여성의 정치참여에 긍정적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다음 달 1일 부산 지역을 찾아 토론회와 지역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민생현장을 방문하면서 영남지역 세몰이에 나선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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