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미니드롬'(Mini-Drome)은 싸이클 경기장인 벨로드롬의 국제 규격인 250m 싸이클 트랙을 1/10로 축소시킨 초미니 벨로드롬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더 작게, 더 빠르게, 더 익스트림하게’라는 컨셉으로 26인치(66.04cm) 이상의 바퀴를 사용하는 ‘픽스드 기어 바이크’(고정 기어 자전거)를 타고 트랙에서 일대일 배틀 방식으로 상대를 먼저 추월해 우승자를 가리는 경기다.
이 대회의 관건은 일반 자전거가 아닌 픽스드 기어 바이크, 일명 픽시를 이용하는 데 있는데, 픽시는 브레이크와 중립이 없는 고정 기어 자전거로 페달을 멈추면 바퀴도 멈추게 설계됐다.
이러한 픽시 자전거를 이용하여 미니드롬에서 빠른 속도를 겨루도록 하는 이 대회는 참가자들에게 굉장한 기술력과 집중력을 요구한다.
뉴질랜드에서 2010년 처음 시작해, 영국·프랑스·벨기에·미국·캐나다·멕시코 등에서 열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지난 해 11월 일본에서 처음 선보였다.
레드불은 온라인으로 선착순으로 사전에 참가 신청한 50명과 스폰서 추천으로 선발된 50명의 선수 등 모두 100명의 선수로 당일 오전 10시부터 예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들 100명의 선수 중 미니드롬 10바퀴를 가장 빨린 달린 상위 32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오후 5시에 진행되는 토너먼트 방식의 본선 32강부터는 미니드롬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추발경기 방식으로 진행된다.
추발경기는 두 명의 선수가 미니드롬 반대편 트랙에서 동시에 출발해 10바퀴 이내 두 선수 중 한 명이 상대방에게 추월 당하면 경기가 끝나는 방식으로, 만일 10바퀴 이내에 우승자 결정이 나지 않으면 10바퀴를 먼저 완주한 선수가 승리하게 된다.
단 몇 초 만에 승자가 결정될 수도 있는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일대일 배틀이다.
이번 레드불 미니드롬 한국 우승자는 내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픽스드 기어 바이크 대회 중 하나인 ‘레드불 라이드앤스타일’ 대회 진출권을 얻는다. 레드불은 우승자에게 항공권과 숙박 등 일체의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레드불 미니드롬' 예선전은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9월 25일까지 레드불 홈페이지(www.redbull.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접수할 수 있다. 현장 접수는 받지 않으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
레드불 미니드롬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레드불 홈페이지(www.redbul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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