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버트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에서는 23일 전조등 사용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전조등 점검 및 교환, 올바른 사용법을 소개했다.
우선 전조등의 작동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전자들이 전조등을 켜는 것을 잊거나, 작동 상태 등을 파악해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조등은 단순히 전방의 도로를 밝혀주는 기능 이외에도, 다른 운행 차량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역할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야간 운행 전에 차량 외부에서 전조등의 작동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거나, 전방 차량의 범퍼 부위에 비추는 빛의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전조등의 전구는 소모품이다. 따라서 수명을 다한 전구는 당연히 신속하게 교체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배선이나 스위치 계통에 문제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드라이버 등의 간단한 장비와 정비 상식, 차량 정비 매뉴얼 등을 통해 전조등 문제는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전구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 차에 맞는 규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전구와 전선을 연결하는 커넥터의 규격은 물론, 차량에 맞는 사용 전력(와트)을 가진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량 규격보다 놓은 전력 사용량을 가진 전구를 사용할 경우, 제품이 빨리 파손되거나 반사판, 소켓, 배선, 퓨즈 등 주변 장치 전반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운전자들이 전구 교체를 위해 제품을 고르다 보면 ‘색 온도’라는 개념을 접하게 되는데, 이는 벌브의 색상을 나타내는 수치를 말한다.
간혹 미관상의 이유로 OE로 장착된 전구와 다른 색상의 제품을 선택하는 운전자들이 많은데, 반드시 자동차 안전 기준에 관한 규칙을 벗어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즉, 색 온도가 색 좌표내의 백색 영역 내에 위치하는 제품을 사용해야 전조등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보쉬의 ’플러스 90(Plus 90)’은 피로를 줄여주는 강렬한 백광의 전구로 조사 거리가 보다 길게 설계되어 야간이나 악천후 시에도 넓고 선명한 시야를 확보하여 안전 운전을 돕는다.
전조등은 야간운전의 필수 장치로 자신의 앞길을 밝혀주지만, 때론 타운전자에게 위험을 초래하게 할 수도 있다. 전조등을 지나치게 위로 향하게 하거나 상향등을 켜서 맞은편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행위는 반드시 삼가야 한다.
또, 안전 규격 보다 지나치게 높은 밝기의 전조등 불법 개조는 자칫 대형 교통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
현행법 상 불법 전조등 장착은 형법 위반으로 적발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제동등 및 미등을 비롯 방향지시등, 번호등, 네온싸인 등 등화 장치의 색상을 임의로 변경해 운행할 경우 역시 같은 처벌을 받게 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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