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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있는 예비노인이 노후준비 잘해"

"배우자 있는 예비노인이 노후준비 잘해"

등록 2013.09.28 13:36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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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가 있는 예비노인이 노후준비를 잘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예비노인은 노년기를 바라보는 55세 이상 64세 미만의 준고령자를 말한다.

대구대학교 지역사회개발·복지학과 김미령 교수는 28일 '준고령자 삶의 만족도 영향 및 노후준비 매개 효과'란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노후보장패널 조사자료를 활용해 준고령자의 성공적 노화요소와 신체적·정서적·사회적·경제적 노후준비 및 삶의 만족도를 성별, 결혼상태별로 나눠서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 준고령자가 여성 준고령자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 신체건강(주관적으로 느끼는 건강)과 심리건강도 남성 준고령자가 여성 준고령자보다 좋았다.

반면 질병은 여성 준고령자(53.82%)가 남성 준고령자(22.21%)보다 유의하게 많았다.

성별 노후준비 정도를 살펴보면, 신체적·경제적으로는 남성 준고령자가 여성 준고령자보다 노후준비를 잘하지만, 사회적 노후대비에서는 여성 준고령자가 남성 준고령자를 앞질렀다.

특히 결혼상태별 노후대비상태를 보면, 배우자가 있는 준고령자가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배우자가 없는 준고령자에 견줘 신체적·정서적·사회적·경제적 등 모든 영역에 걸쳐 노후준비를 더 잘했다.

김 교수는 "자녀가 출가하고 사회적 관계망도 줄어들어 외로움을 느끼는 시기에 배우자가 있어야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재정 관리도 잘해 삶의 질이 높아질 뿐 아니라 노후준비도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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