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에 접근성 낮다” 지적
WSJ는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고 주가를 올리기 위해 미국 증시 상장을 고려할 만하다고 보도했다.
WSJ는 미국 소비자가 동네 휴대전화 가게에서 삼성전자의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삼성전자 주식을 사려는 미국 투자자는 그렇지 못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몇몇 적극적인 미국 투자자는 장외시장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거래건수도 적을 뿐 아니라 투명성의 한계 등 문제가 많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WSJ는 또 번스타인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시장점유율에서 애플을 제쳤음에도 주가가 지난해 말보다 10%가량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증시 상장으로 외국인의 투자 편의를 높이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앞서 번스타인리서치 보고서는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접근성이 미국 애플이나 대만 반도체 회사 TSMC 등 경쟁사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고 보고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사기 쉽지 않기 때문에 거래 규모가 제한되고 주가 상승도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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