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연구원은 이날 노동신문을 통해 발표한 백서에서 “악의 무리들(국정원)을 그대로 두고서는 남조선 사회의 진정한 민주화도 북남관계 개선도 실현할 수 없다”며 “괴뢰정보원은 개혁이 아니라 당장 해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서는 “괴뢰정보원에 의해 남조선에서 되살아나고 있는 유신독재의 실상을 내외에 알리기 위해 이 백서를 발표한다”며 “괴뢰정보원은 유신독재 시기 중앙정보부와 같은 독재통치권력, 파쇼통치의 총본산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과 이 사건 수사를 지휘한 검찰 주요 간부들의 교체,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 등을 거론 “괴뢰정보원에 의해 남조선은 아비규환의 대수라장으로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정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해 “우리의 최고존엄을 심히 모독하고 북남대결을 더욱 격화시켰다”며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관광 재개 회담이 사실상 무산된 것도 괴뢰정보원을 비롯한 보수패당의 방해책동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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