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두유를 생산해 40년간 업계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정식품은 ‘병 베지밀’을 가을과 겨울의 효자상품으로 꼽는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이 되면 다른 계절에 비해 병 베지밀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된 정식품의 병 베지밀 판매량을 살펴보면 지난 9월에는 약 26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한 10월에는 약 42만6000개가 판매돼 지난달 대비 약 64%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정식품 측에서는 올해 일찍 찾아온 추위로 인해 병 베지밀의 판매량이 초가을인 10월부터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듬해 봄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식품은 스테디셀러인 ‘담백한 베지밀 A’, ‘달콤한 베지밀 B’외에도 ‘베지밀 검은콩과 16곡’ 등 다양한 제품을 ‘병’에 담은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병 베지밀 제품들은 기호에 따라 온장고와 냉장고에 보관해 입맛대로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요즘과 같이 쌀쌀한 날씨에는 따끈한 병을 양손에 쥐고 있으면 잠시나마 몸을 녹일 수 있어 더욱 인기다.
또한 정식품은 콩의 속살을 직접 갈아 두유를 만들기 때문에 식물성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 다양한 콩의 영양 성분이 베지밀 한 병에 그대로 담겨 있고 유당과 콜레스테롤은 전혀 함유하고 있지 않아 식사대용이나 간식으로도 좋다.
이동호 정식품 홍보팀장은 “매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병 베지밀 판매량이 증가하기 시작하는데 이는 따뜻한 병 베지밀이 쌀쌀해진 날씨를 알리는 겨울철 국민 간식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올해에는 추위가 일찍 찾아온데다가 평년보다 기온이 낮을 것으로 예상돼 더 많은 소비자들이 병 베지밀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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