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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삼성생명 지분 확대···영업적 측면 긍정적

삼성카드, 삼성생명 지분 확대···영업적 측면 긍정적

등록 2013.12.16 09:37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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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6일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지분율 확대는 영업적인 측면에서 삼성카드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삼성그룹의 기업 지배구조 변화가 정확한 방향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지분율 확대는 삼성카드의 영업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돼 삼성생명으로의 자회사 편입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영업 확대 기대감도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이 이 같이 판단한 데는 삼성카드의 경우 관계사 영업 비율이 꾸준히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지난 2010년 말 13.2%였던 개인신판 시장점유율(M/S)이 지난 2011년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3분기 말 현재 15.8%까지 상승했다.

마케팅 노력이 성과를 거둔 측면도 있겠지만 업계에서는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삼성화재 캡티브(captive) 회원 유치에 따른 관계사 영업이 호조를 보인 것도 시장점유율 상승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삼성화재 등 관계사 회원 유치 비중은 지난 2011년 신규 회원의 약 6~7%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17~18%까지 상승했다”면서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지분율 확대 부분은 향후 관련 연계 영업이 크게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삼성카드의 회원 유치 비중이 25% 이상으로 확대될 여지가 높아 내년도 시장 점유율 확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박수진 기자 psj627@

뉴스웨이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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