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워싱턴DC 군사·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의 핵 전문가들은 ‘핵과학자회보’에 ‘2014 미국 핵전력(US nuclear forces, 2014)’ 보고서에서 미군이 ‘트라이던트II D5’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탑재한 오하이오급 핵전략잠수함 14척을 태평양과 대서양에 투입해 핵 억제 정찰활동 중이라는 내용을 게재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잠수함 한 척이 한 해 평균 2.5차례의 정찰 작전에 투입되며, 회당 작전 일수는 평균 70일 수준”이라고 밝혔다.
작전의 60%는 태평양 지역에서 이뤄지며 이는 중국과 북한, 동러시아를 상대로 한 핵전쟁 대비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실전용으로 분류된 12척의 잠수함 가운데 최소 8∼9척은 항시 작전 해역에 배치돼 있으며, 그중 4∼5척은 특정 목표물을 즉각 타격할 수 있는 해역에 머물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다만 최근 들어 미군 핵잠수함의 핵 억제 정찰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고 최근 러시아와의 신전략무기감축협정에 따라 잠수함 전력도 축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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