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창당준비위 이달 발족···발기인 대회에 성패 달렸다

안철수 신당 창당준비위 이달 발족···발기인 대회에 성패 달렸다

등록 2014.02.01 16:10

이창희

  기자

당원 모집 등 ‘세 불리기’ 필요조건

안철수 무소속 의원. 사진=김동민 기자 life@안철수 무소속 의원. 사진=김동민 기자 life@


오는 3월 창당 계획을 예고한 안철수 신당의 2월 창당준비위 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거물급 인사 영입과 창당 발기인 규모 등에 따라 파괴력이 달라지는 만큼 여야 정당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에 몸담았던 김성식 전 의원을 재영입해 창당실무준비단장을 맡겼다. 정책단장은 김효석 새정추 공동위원장이 맡게 됐다.

이들 실무진들은 설 연휴를 반납하고 안철수 신당의 첫 시험대가 될 창당 발기인 대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기인 대회의 성패에 따라 당원 모집 등 이른바 ‘세 불리기’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현역 의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신당의 ‘종잣돈’을 충분히 마련하려면 당비를 낼 당원들의 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일부에 권력이 집중되는 사당(私黨)을 경계하고 있는 만큼 평당원들을 얼마나 모집하느냐가 관건이다.

김성식 위원장은 “국민의 바다속으로 뛰어들겠다”며 “많은 분들을 저희당의 주인으로 모시고 또 시민들께서도 함께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정확한 발기인 대회 시점은 오는 17일 오후 2시다. 보름 남짓한 이때까지 새정추는 인재 영입을 비롯한 창당 준비 속도를 더욱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BYLINE>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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