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 일요일

  • 서울 21℃

  • 인천 20℃

  • 백령 20℃

  • 춘천 17℃

  • 강릉 17℃

  • 청주 22℃

  • 수원 20℃

  • 안동 19℃

  • 울릉도 22℃

  • 독도 22℃

  • 대전 22℃

  • 전주 22℃

  • 광주 21℃

  • 목포 23℃

  • 여수 23℃

  • 대구 21℃

  • 울산 21℃

  • 창원 21℃

  • 부산 21℃

  • 제주 23℃

교보證 지점 축소 움직임··· 노조 “강력 투쟁”

교보證 지점 축소 움직임··· 노조 “강력 투쟁”

등록 2014.03.04 10:14

김민수

  기자

공유

교보증권이 경영 효율화를 위해 일부 지점 통폐합을 추진하자 노동조합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교보증권은 이사회에서 전국 43개 지점 중 지방 4곳, 서울 2곳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방안대로 시행되면 지방 지점은 8곳 밖에 남지 않게 된다.

이런 움직임에 전국사무금융노조와 교보증권지부는 즉각 반발하고 있다. 어렵게 구축해 놓은 지방점포 네트워크가 무너져 지방영업 자체가 힘들어질 수 있고 무엇보다 이번 점포축소가 인력 구조조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교보증권 노동조합 이은순 지부장은 “회사 측이 직원들의 일방적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며 “통폐합에 따른 직원 재배치에 대한 어떠한 설명이나 계획 없이 지점 통폐합만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년에도 비슷한 문제로 일부 지점 통폐합에 합의했다”며 “추후 지점 개편 문제는 노조와 합의 하에 결정하기로 해놓고 불과 7개월 만에 또다시 약속을 뒤집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무금융노조와 교보증권지부는 이번 통폐합 추진안이 이사회에서 통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여의도 교보증권 본사 앞에서 대규모 항의집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반면 회사 측은 인력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교보증권 홍보팀 김철우 팀장은 “지난해 점포 조정 때도 인력감축은 없었다”며 “이번에도 폐쇄 지점 직원을 본사로 재배치하거나 거점지역 지점으로 보내는 등 직원 수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ad

댓글